Monday, December 28, 2015

2015학년도 2학기 교육공학 전공 종강모임



지난 주 금요일인 12월 18일 교육공학 전공 종강모임이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2학기 종강모임은 참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4학기 석사과정 선생님들께는 지난 2년 간의 결과물을 발표하셨던 날이었고, 신입생 선생님들께는 처음으로 교육공학 공동체와 공식적으로 대면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제 곧 학교를 떠나실 선배 선생님들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 만난 신입생 선생님들에 대한 설레임이 교차했던 모임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날 모임 분위기가 아주 좋았는데요, 연구회장이신 허선영 선생님의 재치있는 진행 때문이 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과 전공 선생님들을 식구에 비유하여 소개해주셨는데, 졸지에 교수님께서는 언니라고 불리시기도 했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새삼 저희가 한 솥밥 먹는 식구들이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한 편으로는 석사 재학생들의 근황에 대해 소개해준 조해리 선생님의 말 역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이 날 전체적으로 다들 술을 과하게 마신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 웃겼어요ㅎㅎ 조해리 선생님의 말대로 저희 연구실도 다들 내년이 병신년이긴 하지만, 이름과는 반대로 건강하게 한 해를 났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익힐 습'자에 대해서 해주신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익힐 습자는 어린 새가 날개짓을 연습하는 형상을 본 뜬 글자라고 하네요. 어린 새가 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수도 없는 연습과 많은 실패를 이겨내야 하듯이, 저희도 내년 한 해 동안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내년 종강 모임에는 지금 이 때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서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는데, 돌이켜보자니 그래도 즐거운 기억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날들까지 전부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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