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2, 2017

밴쿠버와 시애틀 학교 방문

지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교육행정연수원에서 교장선생님들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와 시애틀에 있는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밴쿠버에서 방문한 중등학교에는 8학년에서 12학년까지 160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직업교육이 무척 강조되고 있었으며, 실제 중등학교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대학교로 진학하기 보다는 직업을 구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교실 한 쪽 벽면에 있는 공구들입니다. 전문대학과 연계해서 운영되는 교육과정들이 있었고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서 다양한 수업이 개설되고 유연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직업교육이 활성화 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고졸과 대졸 간의 임금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학교의 비전이 Every Child, Every Chance, Every Day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애틀에 있는 고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Robotics 세계대회에 우승한 팀이 있었고 복도에 붙어 있는 코딩교육에 대한 홍보자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Coding is deeply creative work이라는 말 아래 건강과 운동 관련 앱(http://spitfireathlete.com)을 개발한 두 명의 여성이 롤모델로 나와있네요. 일반적으로 남학생들이 코딩과 소프트웨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여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시애틀에 Microsoft와 아마존의 본사가 있다는 점에서 지역적 특성이 학교에도 반영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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