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18, 2018

2018 ICCE 참석 후기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논문 준비에 정신이 없는 나머지 소식 전달이 다소 늦었지만, 얼마 전 교수님과 규태쌤, 김미화 교수님과 함께 참석했던 2018 ICCE 학회에 참석했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ICCE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s in Education의 줄임말로, 올해로 26회를 맞은 교육공학 분야 학회입니다. 아시아에서 교육공학 분야 학회 중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도 예상했던만큼 다양한 주제의 발표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학회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3차례에 걸친 Keynote Speech 뿐만 아니라 Invited Speaker 세션을 통해 각 연구분야별 인지도 있는 학자분들의 강연을 들어볼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Computational Thinking의 개념 및 이에 대한 두 가지 교육적 접근법(컴퓨터 과학 자체에 대한 학습  vs 타교과와의 융합을 통한 학습의 혁신 및 풍부화)에 대해 다룬 Grover 교수님의 강연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이전에 프로젝트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며 Computational Thinking에 대한 Grover 교수님의 아티클을 참고한 적이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로웠는데요, Computational Thinking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아티클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rover, S., & Pea, R. (2013). Computational Thinking in K–12: A Review of the State of the Field. Educational Researcher, 42(1), 38–43. 


Keynote Speech 외에도 학습분석, 교육용 게임, 협력학습, 멀티미디어 활용 등 다양한 분야 별 세션이 있었는데요,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는 빡빡한 발표 속에서도 질문 공세가 이어지는 등 열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동일한 시간대에 3개의 세션이 진행되고, 제 몸은 하나인지라 많은 세션에 참석하지는 못했는데요, 주로 제 관심 분야인 협력학습과 학습분석 쪽 세션에 참석하여 열심히(!!) 발표를 들었습니다.


학습분석 관련 발표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발표는 순차분석(Sequential Analysis)을 이용하여 학습자들의 온라인 소그룹 활동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특성을 가진 그룹들을 군집별로 분류하여 각 그룹의 특성 및 활동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발표였는데요, 발표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예진쌤의 석사학위논문과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것 같습니다.



학습분석과 관련된 강연 및 발표 리스트를 뽑아보니 다음과 같았는데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분석방법, 연구목적을 가지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Keynote Speech 1: “Artificial Intelligence in Education – the next 10 years 
  • Latent Dirichlet Allocation for Textual Student Feedback Analysis
  • Identifying Common Code Reading Patterns using Scanpath Trend Analysis with a Tolerance
  • Structure-mapping Support for Learning by Analogy with Kit-Build Concept Map
  • Let's Take a Break: Analysis of the Incubation Effect Among Students Using a Learning Game for Physics
  • Using Sequence Analysis to Characterize the Efficiency of Small Groups in Large Online Courses
  • Personalized Guidance on How to Review Paper-based Assessments
  • A Temporal Model of Learner Behaviors in OELEs using Process Mining
  • Application of Speech Recognition in a Japanese Dictogloss System
  • Investigating Students' e-Book Reading Patterns with Markov Chains
  • Sokrates Teaching Analytics System (STAS): An Automatic Teaching Behavior Analysis System for Facilitating Teacher Professional Development
  • Analysis of Behavior Sequences of Students by Using Learning Logs of Digital Books
  • GOAL: Supporting Learner's Development of Self-Direction Skills using Health and Learning Data
  • Class Discussion Management and Analysis Application
  • Learner's Annotative Activity as a Data Source of Personalized Web Services Recommendation
  • Sectional Review Recommendations based on Learner's Comprehension in Video based Learning
  • A Learning Support System for Visualizing Behaviors of Students' Programs Based on Teachers' Intents of Instruction
  • Predictors of Cyber-plagiarism: The Case of Jose Rizal University
  • Semi-Automated Assessment of SQL Schemas via Database Unit Testing
  • Analysis and Visualization of Group Discussion Based on Sound Source Angle Obtained Using Kinect
  • Identifying Student Learning Patterns with Semi-Supervised Machine Learning Models
  • Identifying Changes in Math Identity Through Adaptive Learning Systems Use
  • Inferring Academic Emotion in Online Learning based on Spontaneous Facial Expression
교수님과 조규태 선생님께서는 학회 마지막 세션을 " Influence of Individual Differences on Learning with Digital Textbooks"라는 주제의 발표를 장식하셨는데요, 개인의 디지털 스킬 및 인식론적 신념, 태도 등이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한 학습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 흥미로운 연구였습니다. 특히 조규태 선생님께서 첫날부터 "발표 어떻게 하지(X100)" 라는 걱정을 달고 산 것과는 반대로 훌륭하게 발표를 마무리하셔서 보는 입장에서 뿌듯했습니다:)



학회 전후로 마닐라의 관광지를 둘러볼 시간이 잠깐 있었는데요, 첫째날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기 세워진 인트라무로스(Intramuros)와 그 안에 있는 생 어거스틴 성당을, 셋째날에는 잠시 짬을 내어 마닐라의 가로수길인 보나파시오 하이스트리트와 과일가게가 있는 Market O Market에 들러 망고스틴과 망고 등 신선한 열대 과일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자주 방문한 곳은 숙소 근처 대형 쇼핑몰인 메가몰입니다 ㅎㅎ 역시 대형 쇼핑몰이 편하더라구요.. 쇼핑몰에서 태국 음식, 대만 음식, 일본 음식, 양식 등 필리핀 음식빼고 거의 모든 아시아 음식을 맛본 것 같습니다:)




논문 준비로 걱정이 많던 차에 다소 갑작스레 떠나게 되었지만, 인생 첫 해외학회로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잠시 논문 걱정을 내려두고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참석할 기회를 주신 교수님과 같이 간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사진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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