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0, 2026

2026년 4월 7일 오픈세미나: 2026 KAERA(미국 교육학회) 발표 리허설

 


벚꽃이 아름답게 핀 4월, 이번주에는 KAERA 발표에 참가하시는 연구실 선생님들의 리허설을 진행하였습니다.



KAERA는 재미한국인교육연구자협회로,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교육학자들과 한국 내 연구자들 간의 학술적 가교 역할을 하며, 한국 교육의 특수성과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잇는 중요한 학술 공동체입니다. 올해는 LA에서 열리는 AERA 일정에 맞춰 더욱 풍성한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리허설에서는 총 세 분의 선생님께서 한국 교육 현장의 고민과 혁신적인 대안을 담은 연구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첫번째로, 학습과학연구소의 하효림 박사님께서 Teachers' Data-Driven Decision Making (DDDM) Patterns 와 Hindering Factors에 대하여 소개하여 주셨습니다. 세미나의 논의를 통하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교사들의 맥락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박지용 선생님께서 한국 에듀테크 산업의 핵심 화두인 '맞춤형 학습(Personalized Learning)'을 조명했습니다. 한국의 에듀테크 기업들이 '맞춤형 학습'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정의(Conceptualize)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교육 서비스나 제품에 어떻게 구현(Implement)하고 있는지 분석한 연구입니다. Personalization(학습자 주도성 기반의 맞춤화)과 Individualization(시스템/교사 주도의 개별화)의 차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민선 선생님께서 한국의 AI 디지털 교과서(AIDT) 정책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활동 이론(Activity Theory) 관점에서 분석하셨습니다. AIDT의 법적 지위가 '정규 교과서'에서 '보조 교재(supplemental resources)'로 변경된 사건을 중심으로 교사들의 활동 시스템 내 모순과 변화를 살폈습니다. 한국에서의 교과서 제작 및 선정 프로세스가 미국과 달라 이와 같은 맥락을 어떻게 미국에서 전달할지와 같은 새로운 준비 관점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세 분의 리허설을 지켜보며 연구에 쏟으신 열정과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리허설은 단순히 내용을 다듬는 것을 넘어, '한국적 맥락'을 글로벌 청중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타국 땅에서 한국 교육학의 저력을 보여주실 교수님과 TELD의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Thursday, April 9, 2026

2026년 제 3회 학습과학 세미나: 미래교육을 위한 VR 시뮬레이션과 생성형 AI의 만남

안녕하세요? 지난 3월 27일, 학습과학연구소에서는 VR 시뮬레이션과 AI 기술을 통한 교수학습의 향상을 연구하시는 독일 University of Tübingen의 Yizhen Huang 교수님과 Potsdam University의 Pia Spangenberger 박사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세미나 장소가 꽉 찼던 만큼, 생성형 AI와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과 교육의 융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Yizhen Huang 교수님께서는 Testbed-based 접근과 Field-based 접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시며, Testbed-based 접근이 연구 비용과 시간에 대한 부담이 크고, 특정 변인을 분리하거나 재현하기 어렵하는 한계를 지닌 Field-based 접근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방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Testbed-based 접근을 교육의 맥락에 적용하면, 복잡한 교수·학습 과정을 시뮬레이션의 형태로 재현한 상태에서 시선 추적과 같은 생리심리 데이터, LLM 등을 결합한 과정 중심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하다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교수님께서는 AI 기반 VR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사의 이동 패턴이 시각적 주의와 관련되며, 개인화된 피드백이 수행 향상에 효과적임을 밝히셨습니다. AI와 VR 시뮬레이션 기반의 testbed가 보이지 않던 교수 과정을 가시화하고, 이를 분리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 연구 및 교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음을 체감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Pia Spangenberger 박사님께서는 생성형 AI와 몰입형 VR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학습을 촉진한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나무가 되어보고, 나무와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나무의 관점을 체화함으로써 자연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강력한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 때 VR 기반의 체험이 자연과 자신이 연결된 듯한 체험을 하도록 함으로써 공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이러한 정서 기반의 학습 매커니즘을 AI 챗봇과의 상호작용으로 확장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교육적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몰입과 정서를 기반으로 한 경험적 설계를 통해 학습자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 미래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의미 있는 발표였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현장에서 연사분들의 발표 내용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학습자의 경험이 디지털 세계로 끊임없이 확장되는 가운데, 교육공학도로서 창의적인 설계·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통찰을 도출할 의무와 요구가 더욱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TELD 선생님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Sunday, April 5, 2026

David Hung 교수님 방문 및 협력 연구 논의

 지난 2026년 4월 1일(수), 저희 TELD 연구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주셨습니다. 바로 글로벌 교육공학 분야의 석학이신 NIE의 David Hung 교수님과 Steffi Kong 연구원께서 방문해 주셨는데요. 이번 방문은 단순히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넘어, '창의성''을 주제로 한 미래 지향적인 협력 연구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연구실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논의는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적 환경에 대해 매우 입체적인 대화로 채워졌습니다. 처음에는 학습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사 멘토링'과 이를 통한 '정서적 자신감' 향상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사의 따뜻한 지지가 창의성의 토양이 된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하며 시작된 대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의 진보와 맞물려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논의의 후반부에는 이러한 인간 멘토링의 가치를 기술적으로 구현하고 확장할 수 있는 'AI 멘토와의 협력'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AI가 어떻게 인간과 협력하여 창의적 역량을 정교하게 가이드하고 촉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열띤 아이디어들이 오갔으며, 이를 통해 공동 연구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었던 매우 고무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학문적인 열기로 가득했던 논의를 마친 후에는, 정취가 느껴지는 '감나무집'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한국적인 요리들을 나누며, 세미나실에서는 미처 다 나누지 못했던 소소한 담소와 연구자로서의 고민들을 편안하게 주고받았습니다. 교수님의 따뜻한 조언과 연구실 식구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식사 자리는 내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학문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던 깊이 있는 논의부터,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맛있는 식사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고 완벽했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David Hung 교수님과의 만남이 우리 TELD 연구실의 창의성 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Wednesday, April 1, 2026

2026년 3월 28일 오픈세미나: 2026 AERA(미국 교육학회) 발표 리허설

 한층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6 AERA(미국 교육학회) 발표를 앞두고, 연구실 선생님들의 발표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미국 교육학회(AERA)는 교육에 관한 지식을 발전시키고, 교육 관련 학술 연구를 장려하며, 교육 개선 및 공익 증진을 위해 연구 성과를 활용하도록 촉진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국가 연구 협회로, 2026년에는 LA에서 4월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총 세 분의 선생님께서 그동안 해오신 연구의 방법과 결과를 공유해주셨습니다.



1. Exploring Key Issues in Learning Data for AI Digital Textbooks

(은선민 선생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있어 핵심인 '학습 데이터'의 주요 쟁점들을 깊이 있게 짚어주셨습니다. 단순히 기술적·법적 표준화를 넘어,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 전 과정을 포괄하는 '과정 중심 프레임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실무 요인들을 짚어냈습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놓치기 쉬웠던 의사결정 구조와 분석 지표의 교육적 적합성 등을 심도 있게 다룬 연구를 발표해주셨습니다.



2. Design-Based Research to Enhance Collaboration between Learners and AI in a Middle School Writing Class
(강민주 선생님)


중학교 쓰기 수업 환경에서 학습자와 AI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설계 기반 연구(DBR)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실제 교실 환경에서 AI가 학습의 조력자로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 원리는 무엇인지를 실증적으로 제시한 연구였습니다.



3. The Unseen Costs of Digital Reform: A Physiological Study of Teacher Stress

(오유나 선생님)


 초등학교 교사들이 테크놀로지 통합 수업 중 겪는 스트레스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조절 전략을 탐색한 연구를 발표하셨습니다. 디지털 교육 개혁의 이면에 있는 교사의 스트레스를 분석하여, 교육 현장에서 고려해야 할 과제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세 분의 발표를 통해 그 동안 해오신 연구의 과정과 결과를 느낄 수 있었고,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발표를 진행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내용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학회에 참석하실 교수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발표하실 세 분의 선생님들 잘 다녀오시기를, 학회 현장에서도 유의미한 교류와 성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