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15, 2020

석사과정 졸업하기(feat. TELD)

안녕하세요 TELD 선생님들!
입학해서 선생님들을 처음 만난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네요ㅎㅎㅎ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간 것 같아요.

제가 TELD 선생님들을 만난 건 입학 전 겨울방학 스터디였는데요! 이제 와서 말하지만ㅋㅋ 그 때 선생님들이 스터디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들 무표정이셔서 조금 무섭긴 했었어요.. 근데 스터디가 끝나고 나니까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반전의 매력을 느꼈었습니다😍

제 2년간의 석사과정 생활에서 제일 잘 한 일이 있다면, 그건 TELD의 일원이 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즐거운 기억도 있지만 사실 힘들고 답답한 때도 있었는데,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해주고 힘들 때는 항상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같은 TELD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2년을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프로젝트나 연구, 수업까지도 많은 부분에서 조언해주시고 도와주신 허선영 선생님, 이현경 선생님, 주영 선생님, 김진희 선생님, 한예진 선생님, 김관훈 선생님, 조규태 선생님, Wendy 선생님, 유강동 선생님, 최서연 선생님, 함윤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함께 고생하면서 서로 격려한 세진쌤, 윤하쌤, 효청쌤도 고마워요:)

저는 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하다가 교육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세계에 오게 되었기 때문에 사실 교육공학에 대해 잘 모르고 입학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교수님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나 수업에서 여러 맥락에서의 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해보면서 점점 교육공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것 같아요. 실전으로 부딪혀보는, 경험으로부터의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2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석사학위논문 인준지에 도장을 받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도장 잉크도 마르지 않은 때라서 논문 작성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논문'이라는 큰 작업을 저 혼자서 구상하고 실행하고 마무리까지 하는 일이 사실 하면서도 굉장히 두렵고, 걱정되고, 하기 싫기도 하고(?) 한 작업이었어요. 석사 2학기차부터는 논문 주제를 정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던 것 같아요. 논문 주제를 정하고 교수님과 논문 회의가 잡히면 회의 3일 전부터는 '어디 아파서 회의 못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교수님께서 잘 지도해주시고, 박사과정 선생님들이 방향 잡는 데 조언도 많이 해 주시고, 석사과정 선생님들이 응원도 많이 해 주셔서 결국에는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논문 작성은 끝없는 수정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아직 논문 최종 수정이 남아있거든요ㅋㅋㅋ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하고 계시거나 작성을 눈앞에 두고 걱정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계신다면ㅎㅎ 한 번에 다 잘하려고, 완벽한 결과물을 내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글을 써 보세요! 그리고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논문은 끊임없이 수정하고 다듬으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이제 저는 3월부터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로 복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직 어느 학교로 발령이 날 지는 모르지만, 2월 초에 그것이 결정될 것 같아요! 발령지가 결정나는대로 선생님들께 말씀드릴게요! 졸업하고 나서도 선생님들과 계속 교류하고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면 좋겠네요-💗
그럼, 남은 방학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 번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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