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2, 2020

TELD를 졸업하며 남기는 글:)

안녕하세요. 이번 2월을 마지막으로 TELD 석사과정을 졸업하게 된 모윤하입니다. 
입학 전,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때에 TELD 블로그 글을 모조리 읽으며 열심히 스터디도 하고 공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는 석사논문까지 모두 마치고 글을 쓰게 되었다니! 
정말 만감이 교차해요.


제가 지난 시간동안 TELD에서 많은 것을 얻어간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글을 남겨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다가, 
졸업을 하는 입장에서, 제가 2년간 느낀 점들 중 새롭게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이나 아직 공부 기간이 남은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2가지로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





1. '말 잘 듣는 학생'보다는 '주체적인 연구자'가 되기


지난 2년동안 제가 가장 중요하게, 그리고 인상적으로 느낀점인데요, 
대학원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공부와 연구를 전개해나가는, 주체적인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사실 학부 때까지만 해도 공부해야 하는 내용이 주어지고, 
가르쳐주는 내용을 예습복습 자~알 해가면 좋은(?) 학생이잖아요😂? 
그런데 대학원에서부터는 이러한 점에서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여기서는 내가 무엇을 연구하고 싶은지,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 
그리고 연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이 모든게 본인이 해야하고, 이것을 잘해야 
석사과정을 잘, 그리고 문제없이 스무스하게 마칠 수 있더라구요. 
대학원에서도 물론 다른 선생님들과 교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지만, 
그것은 도움이고 조언일 뿐 언제나 결정은 늘 본인이 주관을 가지고!! 
자신의 연구를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ㅎ.ㅎ 
물론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저는 사실 이걸 조금 늦게 깨달아서, 가장 후회가 되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해요. 
제 글을 읽는 다른 선생님들은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라요..😂





2. 페이스 조절 잘하기

석사과정은 2년으로,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통틀어 가장 짧은 기간이에요. 
하지만 쏟아야 하는 에너지는 쪼오금 과장해서 이전의 교육과정을 다 합친 것 만큼의 양이더라구요.. (고3은 제외하구요🤭) 
공부에 대한 열정은 좋지만 본인의 체력이 받쳐줄 때 그 열정이 긍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어요. 혹은 나중에 너무 지쳐버릴 수도 있구요. 
그래서 항상 열심히 하는 와중에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보고, 
완급 조절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방학처럼 조금 여유가 있을 때 운동을 해서 
소모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중 되면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아서 막 스스로가 싫어지고..ㅋㅋㅋ ㅠㅠ 굉장히 속상해요.







2년이라는 시간이 삶 전체에서 본다면 그다지 긴 시간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시간동안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무엇보다 어디 계시든 진심으로 저희가 조금이라도 더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지도가 없으셨다면 졸업하지 못했을거에요. 
정말 많이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박사 선생님들도 바쁘신데도 연구실의 발전을 위해 늘 힘써주셔서 감사해요. 박사샘들에게도 배운게 많아요.
저와 1년을 함께한 예진, 규태, 관훈 선생님, 그리고 윤희, 서연, 강동샘도 감사드려요. 
남은 석사 과정 잘 마치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동기샘들 고생하셨어요. 이제 당분간은 편히 쉬세요.



졸업논문을 쓰면서 부족한게 너무 많다고 느껴서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그래도 저는 계속 공부를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내가 공부를 계속 해도 되는지에 대한 물음이 계속 있었는데, 제가 너무 낙관적일 수도 있지만 부족하니 계속 공부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실 저는 지금 겨울방학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있는데요,
졸업 후에도 TELD 안에서 교수님과 선생님들에게 은혜를 입고 있네요 :)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우리 TELD 커뮤니티 덕분에 저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지내셔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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