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7, 2017

2월24일 졸업식


지난 금요일, 정든 2년의 시간을 보내고 
졸업장을 수여받는 우리 전공의 학위수여식에서 
총 8명의 교육공학 전공의 석사 졸업생이 배출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는 세 번째 석사 졸업 선생님들이 배출되었는데요,
이현경 선생님과 조해리 선생님이 이 날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우리 해리쌤과 현경쌤이 뭉클한 마음을 담아 졸업의 소감을 이야기해주고 있네요.



참고로 해리쌤은 한국행동과학연구소에서, 현경쌤은 서울대 행정연수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두 분 선생님 모두 우리 교육공학 전공의 소중한 보석인 만큼 새출발도 각기의 기량이 빛날 수 있길 응원합니다. 


졸업식 행사에서 우리 전공의 세 분 교수님 모두 이제 학교 밖 사회로 새출발을 하는 
석사 선생님들에게 든든한 격려가 담긴 말씀을 나누어 주셨는데요, 
조영환 교수님께서는 학문 공동체의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졸업 후에도 우리는 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계속해서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하니
더 든든한 마음입니다. 


현경쌤, 해리쌤, 명선쌤, 선영쌤 모두 졸업 축하드려요~


역시 웃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네요. 

현경선생님은 관악 캠퍼스에 남은 만큼 앞으로도 종종 볼 수 있을 것 같아 아쉬움을 아주 살짝 덜 수 있지만.. 해리쌤은 캠퍼스를 정말 졸업하시게 되었어요. 괜시리 해리쌤이 학교에 있었을 때 더 자주 만나서 이야기 나눌 걸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공동체! 우리의 인연이 여기서 끝은 아니니까 너무 아쉬워 할 필요는 없겠죠...?
앞으로도 홈커밍파티 등을 통해서 만날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사진처럼, 
졸업 이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기쁘게 웃을 일 가득하길 기원해요!

Friday, February 3, 2017

교육공학연구회: 교육공학전공 연구방법론 특강


2017년 2월 2일, 교육공학연구회에서는 연구방법론 특강이 개최됐습니다. 특강은 조영환 교수님과 임정훈 교수님 두 분의 발표로 진행이 됐습니다. 발표 내용을 간략히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




조영환 교수님께서는 '학습과정 자료의 수집과 분석: 교육공학과 학습과학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공학에서의 연구는 효과를 규명하는 데 집중한 반면, 중간에 발생하는 학습과정의 측면을 충분히 들여다보지 않았는데요. 언제 어느 지점에서 학습자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지를 파악함으로써 적응적 수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처방이 어떻게 학습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메커니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습과정에 주목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그렇다면 학습과정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는 학습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학습을 잘게 나누어 중간 중간에 평가를 시행하는 식으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학습분석의 발달 및 웨어러블 기기의 등장으로 인해 학습을 방해하지 않고 연속적으로 학습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습과정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사례를 실제 진행됐던 연구와 함께 제시해주셨습니다. 비교적 높은 내적인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실험실 상황에서 Think aloud 기법을 사용하거나, eye tracker 로 학습자의 시선을 추적하거나, 기타 신경생리학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이 있겠고요. 관찰 자료나 이러닝 등 교육현장의 자료를 얻어 높은 생태학적 타당도(현장 적용에 관한 타당도)를 얻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면담과 설문조사를 활용할 수 있겠죠.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사회 문화적 접근에 대한 요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교육공학연구 분야에서도 학습과정에 주목함으로써 생태학적 타당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학습이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 다음으로 임정훈 교수님은  '교육공학 연구를 위한 방법론적 성찰: 개발 연구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를 발표를 하셨습니다. 다년간의 '교육공학연구' 발간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연구와 개발연구, 설계기반연구의 차이가 무엇인지, 개발연구에 있어서의 쟁점은 무엇이고, 새로운 방향은 무엇인지를 정리하고 짚어주셨습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이루어진 교육공학 연구에 대해 날카로운 코멘트를 남기기도 하셨는데요. 학계 발전을 위해 질적연구 및 이론적인 연구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 연구와 현장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현재 TELD 에서 진행 중인 겨울방학 스터디 주제이기도 한 설계기반연구를 비롯해 교육공학 연구 방법론에 대해 다양하고 깊이 있게 성찰해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 시간에 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