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3, 2017

석사 학위논문을 마무리 지으며...

안녕하세요. 조해리입니다 :)
이번에 이현경 선생님과 함께 디펜스를 마치고 석사 학위논문 완성의 막바지에 이르렀어요.
내가 논문을 쓰다니...! 라는 감동과 함께 더 애쓰고 고민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함께 남는 것 같아요.


우선 학위논문을 위한 연구를 설계하고, 실행하고, 한 편의 논문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무한한 인내심으로 이끌어주신 조영환 교수님께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구의 내용뿐만 아니라 학자로서 탐구하는 자세에 대한 조언들을 통해 석사 과정동안 더욱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 그리고 우리 연구실의 기둥 허선영 선생님께도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봐주시고, 석사 과정동안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 이현경 선생님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혜롭고 마음씨 고운 동기를 만난 저는 참 행운아인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지현쌤과 다현쌤 언제나 애처로운 눈빛으로ㅋㅋㅋ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후에 선생님들에게도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논문을 쓰는 일은 연구 주제를 선정하는 순간부터 글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모든 순간이 창작의 연속이라고 생각해요. 창작에는 고통이 따르듯 저 역시 논문을 쓰는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느껴질 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쌓여가는 내 연구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디펜스를 무사히 통과하게 되었고, 고통의 시간 끝에는 이렇게 큰 성취감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현쌤과 다현쌤, 그리고 예진쌤, 규태쌤, 관훈쌤 모두 1-2년 내에 저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될텐데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 그리고 끝난 뒤엔 충분히 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남은 석사 과정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달리길 바랄게요! :)

비록 제 몸은 정든 연구실을 떠나지만 마음으로는 언제나 TELD 연구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글만 쓰는데도 가슴이 먹먹하네요. 여러분 모두가 그리울 거에요. 다시 한 번 TELD 연구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이현경 선생님과 기쁜 마음으로 졸업하겠습니다!!! :)


P.S. 공부했던 자료, 연구했던 자료, 대학원 생활 관련 궁금한점, 걱정되는 점, 기타 등등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TELD 연구실 선생님들이 선배 선생님들에게 편하게 질문하고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니 언제든 편하게 연락하세요 :)

Sunday, January 22, 2017

디펜스 끝나고 한 달 반 쯤 되었을 무렵의 소감글

논문 디펜스 후 벌써 한달도 더 지났습니다.

디펜스가 끝나면 뭔가 자유가 찾아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요. 일년 내내 '논자시-프로포절-데이터 수집과 분석-논문 작성-디펜스'로 이어지던 죽음의 사이클이 역시나 쉽게 끝나지가 않는군요.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계속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수정 사항들을 처리하느라 꽤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작업도 곧 끝이라는 생각에 시원(섭섭...?)합니다. 선택하지 않은 주제에 대한 아쉬움도 여전하고 좀 더 잘 해 볼 걸 하는 후회도 들지만, 완성하자마자 불태워 버릴 거라는 다짐과 다르게(?) 이상하게도 이 논문에 대한 애정이 생기네요:) 그러면서도 어디 내 놓기가 부끄럽기도 하구요. 

지난 2년 간 몸 담고 있었던 석사 과정에도 상당히 비슷한 감정이 듭니다. 어찌보면 길고 어찌보면 짧은, 이 애매모호한 길이의 4학기의 기간이 어쩌면 석사 학위 논문 하나를 온전히 써내려가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전공수업, 연구회와 연구실에서 했던 스터디, 학회, 워크샵, 특강, 프로젝트, 교수님과 연구실 선생님들과의 대화- 이 전부가 하나의 목적을 향해 달려온 것 같다는 낭만적인 감상이 드네요. 논문을 써 보는 경험은 구슬도 꿰어야 서말이라는 속담처럼 그 동안 여기저기서 주워 담아 온 구슬들을 뭐가 되었든 한 번 꿰어 보는 경험 같은 게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지도해주신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하나도 모르던 저에게 막대한 시간을 쓰시면서까지 세심하게 가르쳐주시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학부 3학년 때 처음 뵈었었는데, 이제 곧 고졸(...)에서 석사가 된답니다.
또 302호를 같이 쓰면서 의자 한 번 드르륵 밀면 닿는 곳에 계시던 허선영 선생님. 본인 일처럼 계속 다정다감하게 마음 써주셔서 언제나 힘이 됐습니다. 아프지마세요! 
동기인 조해리 선생님, 덕분에 지난 2년이 정말 즐거웠어요. 좋은 동료이자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올해 3학기 올라가는 강다현, 성지현 선생님도 남은 1년 마저 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D 여러모로 바쁠 때 걱정해주고 도와줘서 덕분에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학하시는 신입생 선생님들께서도 부지런히 돌아다니시면서 값진 배움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더 쓰자니 계속 주절주절 저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는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저는 졸업하고도 학교에서 근무를 하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P.S. 학위 논문 쓰기와 석사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되는 말은 15년에 졸업하신 김윤강 선생님께서 쓰신 글(http://snuteld.blogspot.kr/2015_01_01_archive.html)을 추천 드립니다ㅋㅋㅋ 저도 입학하기 전에 이 글을 보자마자 엔드노트를 깔았었어요.

Monday, January 16, 2017

2017 신년교례회

매년 1월이 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행사인 교육학과 신년교례회가 1월 7일에 있었습니다. 신년교례회에 참석하여 교수님, 선생님들과 새해 인사도 나누고 덕담도 듣다보면, 정말 새해가 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2017년 신년교례회에는 교육공학전공 재학생들과 졸업생, 그리고 신입생들까지 많이 참석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도 저와 이현경 선생님, 그리고 신입생으로 입학할 김관훈 선생님과 한예진 선생님도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 한해도 TELD 연구실에 즐겁고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