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28, 2016

허선영 선생님 관사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연구실에 계속 기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3월 25일에 사범대학 10-1동 101호에서 관악구 여성 CEO들로 구성된 관사장학회의 창립식 및 '제 1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었는데요, 저희 연구실의 허선영 선생님께서도 장학금을 받게 되셨습니다. 사범대에서 장학금을 받은 한국인 대학(원)생은 20명이었는데요, 교육학과에서는 허선영 선생님이 유일하게 받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동안 성실하게 연구실을 챙기시면서 공부도 하시고 연구 실적도 내시면서 다른 과정생들의 모범이 되어 주셨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외부에서도 인정해 주신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장학금 받으셔서 들뜨셨을텐데도 곧바로 연구실 논문지도 모임으로 돌아오셔서 교수님과 활짝 웃는 얼굴로 한 컷 찍어 주셨습니다ㅎㅎ 허선영 선생님, 상 받으신 것 축하드려요! 


이제 슬슬 학기 중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코스웍이나 다른 일들이나 점점 무게를 더해가는 중이겠죠? 그래도 한 학기의 시작이 이렇게 좋은 걸 보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이 기대가 됩니다.  


Sunday, March 27, 2016

3월 연구실 저녁 모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시작한 새 학기의 첫 달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어요! 한 달의 학교 생활을 보내고 지난 25일 금요일, 우리 연구실은 오랜만에 저녁 모임을 가졌습니다. 개강 전에는 연구회 스터디 등을 통해서 일주일에 한 번이나마 종종 뵐 수 있었던 선배 석사 박사 선생님들이었지만 개강 후에는 모두들 바빠져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요, 이번 모임으로 모두들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며 서로의 근황을 들을 수 있어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저녁 모임은 BK에서 미래교육 디자이너상을 받으신 이현경 선생님과 허선영 선생님께서 특별히 쏘신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특별한 상을 수상하신 우리 두 분 선생님이 너무 자랑스럽네요. 저녁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실에서 수상 소식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수상자 축하 저녁 만찬도 연구실 문화로 정착되면 더 좋겠네요)!

저녁을 먹으면서 여러 좋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우리 연구실이 잘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라는 주제로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공유해보았습니다. 허선영 선생님은 모두 각자 1인분의 몫을 할 것,  성지현 선생님은 우리 연구실 모든 선생님들이 건강할 것, 조해리 선생님은 잘 웃을 수 있는 것, 홍서연 선생님과 저는 연구실 선생님들이 자주 만나 소통할 것을 그 아이디어로 이야기 했답니다. 이현경 선생님은 우리 블로그 운영을 모두 함께 하면 우리 연구실이 잘 될 것 같다는 제안을 하셨는데, 저도 우리 연구실이 잘 되었음 하는 마음에 이번 포스트는 제가 올리겠다고 자청했네요.

교수님께서는 실질적으로 우리 연구실이 학문 분야에 있어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셨는데요. 연구실의 관심분야를 좁혀 지속적으로 그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할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 연구실의 관심분야는 원격교육, 고등교육에서의 스마트 러닝, 그리고 체화된 인지와 학습과학인데 앞으로 이 분야에 있어 우리 연구실이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연구를 수행하여 학계에서 주목받는 연구결과도 많이 내길 기대해 봅니다!

Monday, March 14, 2016

미래교육, 교사가 디자인하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님들과 함께 교육학개론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미래교육, 교사가 디자인하다"라는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예비교사들이 실제적인 교육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관련 이론과 연구를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 교육학개론을 사범대학 10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매주 이 책에 나오는 사례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실제적인 교육 문제(예: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러분도 읽어 보기 바랍니다.

Sunday, March 13, 2016

새 학기를 시작하며


새 학기를 시작한지 벌써 두 주가 지났네요. 올 해에는 강다현, 성지현 선생님이 석사 신입생으로 들어왔어요. 입학을 축하해요!! 두 선생님 모두 지난 달에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석사과정에 입학했어요. 학부에 비해서 대학원에서는 협력적으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는 일이 많은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재학생들이 많이 도와주길 바래요.

지난 겨울방학에는 2월 중순에 학과 교수님들과 함께 교토대학교를 다녀왔어요. 교토대학교는 동경대학교와 함께 일본의 최고 명문대학교로 알려져 있어요. 교토대학교 교육학부 교수님들과 연구주제를 서로 공유하고 앞으로 두 학교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자는 이야기를 했어요. 아래 사진은 교토대학교 교육학부 앞에서 서울대와 교토대학교 교수님들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흥미롭게도, 교토대학교에는 교육공학 전공은 없고 교육심리가 많이 발달해 있어요. 그리고 교사양성보다는 교육연구에 더 초점을 두고 석사까지는 강의를 수강하지만 박사과정에는 지도교수님과의 세미나를 통해 도제식으로 배운다고 해요. 연구를 글로만 배우지 않고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학기부터 우리 연구실도 석사 2년차 선생님과 박사과정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논문연구 세미나를 더 강화시키려고 해요. 

올 해부터 TELD 연구실의 연구주제를 크게 아래와 같이 구성할 계획입니다. 
1. 원격교육
2.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유의미학습
    (1) 컴퓨터 기반 협력학습과 SNS
    (2) 문제중심학습과 3D 가상세계
    (3) 체화된 학습과 전시관 교육
    (4) 맞춤형 학습과 학습분석(인공지능)   

연구실 선생님들은 자신의 관심분야가 위의 연구분야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래요. 특히, 고등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원격교육에 대한 연구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껴져요. 지난 12월에 교육공학연구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나오지만, 원격교육의 거시적 학습환경(문화, 제도, 철학 등)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어요.

새학기를 맞이해서 모두 힘차게 출발하기 바래요!!    

Thursday, March 3, 2016

2016년 교육공학연구회 동계워크샵

지난 2월 27일과 28일, 1박2일간 서울대학교 평창 캠퍼스에서 교육공학연구회 동계워크샵이 진행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본캠퍼스가 넓은 덕분에 학교에 가는 날이면 날마다 만보기에 만보를 기록하곤 하는데, 강원도 평창에도 캠퍼스가 있었네요!

평창에 도착하기 전에 강릉에서 낮 활동들을 진행했는데요.






먼저, 강릉에 위치한 초당순두부집 (무려 400년이나 됐다고 하네요?!) 에서 점심을 먹고,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로 등록된 강릉 선교장을 찾았습니다.



지금도 효령대군의 후손이 거주하고 있는 이 곳이 선교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집앞에 경포호수가 있어 배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다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설명에 귀 기울이는 선생님들. 가이드분이 각각의 가옥들에 얽힌 일화들을 동화구연을 하시듯 재밌게 설명을 해주셔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수 많은 손님들이 선교장을 드나들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10년까지 머물렀다고 하니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기념으로 단체샷!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안목해변입니다. 이날 날씨는 무척 좋았지만, 겨울 바다는 역시나 쌀쌀했습니다. 바다 풍경을 짧고 강하게 즐긴 다음, 연구실별로 카페거리를 관광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저희 연구실이 찾은 곳은 보사노바 카페입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카페 인테리어와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재충전을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작년 한 해 연구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돌아보기도 하고, 2016년 한 해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 브레인스토밍을 하기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으로는 한우를 배불리 먹었고요 ^^ 




저녁을 먹고 나니 왠지 하루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았지만, 워크샵의 하이라이트 '교공인의 밤'이 마지막 순서로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공인의 밤 첫 번째 순서는 이재진 박사님이 맡아주신 선배특강이었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대학원 공부와 연구, 그리고 졸업'이었어요. 물론 각자가 처한 상황은 모두 다르겠지만, 이재진 박사님의 강연을 통해 어떠한 자세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지 의지를 다지고, 또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후 진행된 교공 골든벨에서 우리 연구실이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조영환 교수님과 더불어 조해리 선생님과 이현경 선생님이 1등과 3등 상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짝짝짝!!! 




깔맞춤을 하고 앉아 있는 다섯 명의 신입생 선생님들이 보이시나요?^^; 선교장에서 몰래 예행 연습을 하면서까지 이날 내내 마음 졸이고 있었던 신입생 장기자랑도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긴장은 됐지만 서로에게 더 마음을 열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한껏 무르익은 분위기가 아쉬워 다들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소감을 말해주었어요. 모두 어찌나 말씀을 잘하시는지 준비한 각본이라도 있는 줄 알았어요(!) 이후에도 연구실별로 모여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끝으로 워크샵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입생으로 참석하는 워크샵이라 알게 모르게 긴장이 많이 됐던 자리였는데,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교육공학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서로 돈독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감사드립니다 :))) 



워크샵 직후에 다들 충분히 쉬셨나요? 
개강한 지 벌써 3일이 지났어요. 
2016년 새 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