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23, 2017

12월 19일 TELD 종강 워크샵 및 교육공학 전공 종강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소식은 TELD의 종강 워크샵과 교육공학 전공의 종강 모임에 대한 소식입니다!

지난 12월 19일, 2017년 2학기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TELD 연구실은 종강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바쁜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모두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니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이번 TELD 종강 워크샵이 특별했던 이유는 다음 학기 신입생으로 들어오실 
이현경 선생님과 모윤하 선생님도 함께 워크샵에 참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워크샵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12월은 박사 과정 주영 선생님의 생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여 
주영 선생님의 생일 축하와 함께 워크샵을 시작하였습니다. 




소원을 빌고 있는 주영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과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주영 선생님의 생일 파티가 끝난 후, 박사 과정 선생님부터 석사 과정 선생님까지 한명씩 돌아가며 
2학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또한 앞으로의 겨울 방학 계획은 어떠한지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사 논문 프로포절을 무사히 끝마친 허선영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연말에는 쉬시면서 재충전하시길 바랄게요! 


주영 선생님! 박사 과정으로 보내신 1년은 어떠셨나요? 
한국어 실력이 정말 많이 느셨던데 그동안 많이 공부하고 고생한 모습이 보였어요 ㅎㅎ
앞으로도 화이팅이요!


이번 2학기에 석사 논문 심사를 마치신 강다현 선생님~ 
선생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용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성지현 선생님도 이번에 석사 논문 심사를 무사히 마치셨답니다! 
심사 때 떨지 않고 준비하던 선생님이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다음으로는 석사 과정의 김관훈 선생님이 지난 2학기의 생활을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조교수님의 GSI로써 묵묵히 자신의 일을 잘 수행해준 관훈 선생님~
한 학기만 더 힘내자구요!👊


석사 과정의 조규태 선생님은 이번 학기 말에 조교수님과 LICE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다녀왔는데요.
무사히 잘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조교수님과 특별한 추억도 많이 쌓으신 것 같은데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아래 게시글로 GoGo~


마지막으로 석사 과정의 한예진 선생님입니다. 바로 저인데요 ㅎㅎ 
저는 1학기와 달리 2학기는 정말 재미있고 보람차게 보낸 것 같아서 
지난 한 학기는 저에게 매우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시간도 2학기와 같기를!


다음으로 내년 1학기에 박사 과정으로 들어오실 이현경 선생님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TELD 연구실로 돌아오신 것을 무지무지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석사 과정 신입생으로 들어오시는 모윤하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아직 저희 연구실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으시죠?😄 앞으로 잘 지내보아요! >_<


끝으로 조교수님께서 LICE 학회 참석 후기와 앞으로의 겨울 방학 스터디 계획을 
말씀하시며 종강 워크샵이 마무리되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이번에 런던에서 만난 Luckin 교수님과 UCL knowledge lab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 
작은 연구실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또한 이번 겨울 방학에는 'Constructing Ground Theory'라는 책을 가지고 
스터디를 진행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이론을 공부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TELD의 종강 워크샵이 있던 날, 교육공학 전공의 종강 모임도 또한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도 또한 교육공학 전공의 교수님들, 박사 선생님들과 석사 선생님들, 
그리고 신입생 선생님들까지 함께 하는 자리였는데요.
조교수님께서는 UCL knowledge lab 방문 경험을 공유하시며 
우리 교육공학 전공도 다른 학문과 잘 융합하여 계속해서 새롭고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사 선생님들의 대표로 우리 연구실의 허선영 선생님이 
지난 학기를 보낸 소감을 말씀하고 계신데요. 
소감을 말하는 와중에도 다음 학기에 새로 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연구실의 큰 기둥이자 '엄마'같은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TELD 연구실의 교수님과 선생님들, 이번 2학기 잘 마무리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그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또한 힘차게 새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랄게요~ 
언제나 TELD 연구실 화이팅입니다!😆 





2017 LICE 와 UCL knowledge lab에서의 미팅 후기

 2017년 3월부터 저희는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학습자 중심수업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논문을 썼습니다. 그 중 '아시아 맥락에서의 학습자 중심수업'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LICE2017에 제출하였습니다. 워낙에 저희 연구주제가 흥미로웠기에, 저희는 아무리 경쟁률이 높아도 저희의 논문이 당연히 선정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저희의 논문이 학회 발표 논문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LICE 2017은 Londo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ducation의 약자로, 올해는 캠브리지 처칠칼리지에서 열렸습니다. 교수님과 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후 영국으로 날아갔습니다.

  우선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템즈강을 바라보며 내일 발표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발표 전날 저희는 캐임브리지로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발표 당일 교수님께서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셨지만, 좀 더 완성된 발표를 위해 새벽 3시부터 그 날의 발표를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숙소 앞 강가에서 발표를 하기 전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질끈 맨 교수님의 넥타이가 이 날 발표에 대한 교수님의 결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디어 2017년 12월 11일 11시 30분 세션에서 교수님의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교수님의 소개부터 이어졌습니다. 교수님의 이력과 관심 주제를 보여주자마자 세미나실 안에 있던 모든 참여자들이 일제히 프리젠테이션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표를 이어나가셨습니다. 한국의 현실에 맞게 적용한 A중학교의 학습자 중심수업 모습을 관찰해서, 활동의 패턴과 규범의 범주를 찾아낸 점이 인상깊었던 연구였습니다. 흥미로운 연구주제에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수집, 1년 정도의 연구 기간, 그리고 적절한 자료 분석과 해석이 덧붙여지니 발표를 마친 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이 따라오는건 당연했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이어집니다.
 우선 첫 번째 질문은 스웨덴에서 오신 분의 질문이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학생들이 너무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행동하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조용함'과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에 강한 흥미를 가졌습니다. 이 질문을 듣고, 유럽이라고 해서 학생을 무조건 자유롭게 대하는데에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교사와 학생간의 위계관계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와 스웨덴을 비교해서 관찰해보면 흥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말레이시아에서 오신 분의 질문이었습니다. 그 분은 논문에 드러난 우리나라 학생의 정서가 말레이시아와 비슷하다며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조용히' 하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 강조하시는 것인지 질문을 했습니다. 이 때 교수님은 '정중동'의 학습 원리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를 활동의 종류 따라 학습자의 역동성 정도가 달라지는 A중학교의 수업과 연결지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교사 중심의 학습 혹은 학생의 개인 활동을 할 때에는 조용히, 그리고 그룹이나 짝 활동을 할 때에서는 역동적으로 활동을 한다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발표를 마치고 저희는 많은 갈채를 받았습니다. 저희의 연구는 확실히 돋보였습니다. 특히 실제적인 자료를 통해 발표자료도 생생하게 구성을 해서, 발표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나 저희가 관찰한 A중학교가 활용했던 디지털교과서가, 다른 나라에서도 E-Book, I-Book의 형태로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주제임을 학회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홍콩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교과서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모습 및 환경과 비슷해서 큰 관심이 갔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다른 세션에서의 발표 경향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발표 이후 케임브리지 출판사가 운영하는 서점에 왔습니다. 발표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교수님께서는 저희 연구실을 생각하셨습니다. 이곳에서 박사과정 선생님들의 겨울 스터디 교재를 구매하셨습니다. 덕분에 박사선생님들이 보람있는 방학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기뻤습니다.

  이후 트리니티 칼리지를 지나 저희는 탄식의 다리를 방문했습니다. 케임브리지 학생들이 지나다니면서 탄식을 했던 곳입니다. 저희의 아지트인 10-1동과 11동을 이어주는 다리도 켐브리지의 탄식의 다리처럼 몇 십년 뒤에 유명한 다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케임브리지 일정을 마친후 저희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UCL을 방문했습니다. UCL은 현재 교육학 분야에서 최고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저희는 우선 UCL의 IOE를 방문했습니다. 런던 시내에 있는 사무실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12월 중순의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나와서 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두 번째 주요 목적지인 UCL knowledge lab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저희의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같은 곳입니다. 이번 학기 스마트교육에서 읽었던 AI관련 책자의 주인공 Luckin교수님을 이 곳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희 교수님과 Luckin교수님은 서로의 연구주제에 대해 많은 토의를 하셨습니다. 저는 Luckin교수님이 AI쪽에서만 유명하신 줄 알았는데, 협력학습 상황에서의 학습분석 관련해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의 관심분야와 매우 비슷하여 흥미있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들은 학생들이 그룹활동을 할 때, 그들의 제스처와 시선, 그리고 단순한 언어 정보(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안하는지)를 수집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협력의 양상을 파악해 보려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희 협력분야의 연구주제를 함께 보여주시면서, 이 분들과 열띤 의견교환을 하셨습니다.

 UCL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저희는 런던을 한 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빨라서 아쉬웠습니다. 더불어 저희의 연구주제가 정말 세계적인 수준의 트렌디한 주제라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Friday, December 22, 2017

석사과정 논문 디펜스 및 박사과정 논문계획서 발표

안녕하세요, 학기말에 이런 저런 일이 겹쳐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연구실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석사과정 선생님들의 논문 디펜스 및 박사과정 선생님들의 논문계획서 발표에 대해 짧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11월 30일(목)에는 석사과정 논문 심사가, 12월 4일(월)에는 박사과정 논문계획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강다현, 성지현 선생님께서 석사과정 논문 심사를, 허선영 선생님께서 박사과정 논문계획서 발표를 무사히 마치셨습니다. 그 동안 공부했던 수많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연구를 설계하고, 실행하고, 한 편의 완성된 글로 묶어낸다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요. 실제로 논문계획서 발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잠도 줄이면서 발표 준비에 몰두하는 허선영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부담이 따르는 일인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다현 선생님은 "협력적 논변을 촉진하는 그룹 평가활동 지원"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협력적 논변이란 "둘 이상의 담화 참여자가 실제적인 맥락의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안을 모색하는 담화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상대를 논리적으로 굴복시키기 위한 대립적 논변과는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강다현 선생님께서는 문헌 조사 및 전문가 타당화 과정을 통해 그룹 차원의 논변 평가 루브릭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셨다고 합니다.




성지현 선생님은 "학습자 중심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의 역할 탐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셨는데요, 실제 중학교에서 진행 중인 과학 교과의 학습자 중심 수업에 대한 관찰 및 면담 자료를 "활동체제"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학습자 중심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며, 디지털 교과서 활용에 있어 개선방안을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허선영 선생님께서는 "협력적 문제해결에서의 그룹조절 지원"을 주제로 연구 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 성공적인 협력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그룹 구성원들이 그룹의 활동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계획을 모색해나가는 그룹 차원의 조절활동이 중요한데요, 이를 개인 학습 상황에서의 자기조절(self regulation)과 대비되는 그룹조절(group regulation)이라고 합니다. 특히 어린 학습자들이 그룹조절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학생들이 그룹조절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 방안을 설계,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논문 예비심사 및 프로포절 과정을 지켜보면서, 선생님들의 치열한 노력과 고민을 느낌과 동시에 어느덧 채 한 학기도 남지 않은 제 석사 논문계획서 발표를 떠올리며 다소 때 이른(?) 걱정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논문 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앞둔 다현쌤과 지현쌤, 정말 축하드려요! 선영쌤도 논문 계획서 발표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와 예진쌤, 규태쌤도 내년에 무사히 논문계획서 발표 및 논문 심사를 통과하기를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