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ystematic presentation of activity theory, its application to interaction design, and an argument for the development of activity theory as a basis for understanding how people interact with technology."
- [함윤희 선생님] Chapter 4, p85를 읽으며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컴퓨터 하나만을 고려한 작업환경이 아니라 컴퓨터와 노트북, 모바일 폰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작업환경을 고려하여 테크놀로지를 설계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작업환경을 적절히 지원해줄 수 있을것 같은데요, 학습자들이 하이브리드 환경에 익숙해진다면 어포던스 측면에서 어떤 것들이 가능해질까요? 교수 설계자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무엇을 고려하여 학습 경험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 [김진희 선생님] Chapter 4, p. 110~111을 읽으면서 인간-테크놀로지 간의 활동이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nstrumentalization->instrumentation). p. 111은 시간에 따라 개발자와 사용자 간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design-for-use -> design-in-use). 기존 테크놀로지에 반해 학습성, 반응성 등 인공지능만이 가진 특성을 고려할 때, 학생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수행하는 활동은 어떻게 단계적으로 발전할까요? 학생과 인공지능간의 관계는 시간 흐름에 따라 어떤 단계적 발전/진화를 할까요?
- [연윤지 선생님] Ajaxe의 연구부서의 사례는 ‘유전자 큐레이션’이라는 객체를 지향하는 활동 속에서 조직의 객체가 구성원들의 다양한 동기와 마주하게 될 때 많은 잡음과 장애가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위 사례는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학습 상황과 유사한 점이 보입니다. 성공적인 협력학습을 위해 필요한 ‘공동조절학습(co-regulated learning)’과 ‘사회적으로 공유된 학습조절(socially shared regulation of learning)’이 떠오릅니다. Ajaxe의 연구부서에서 권력과 정서, 다양한 동기 등으로 인한 협상 과정처럼 협력학습 상황에서도 문제해결이라는 객체를 향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조절의 과정이 필수입니다. 활동이론에 비춰볼 때 협력학습의 조절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혜은 선생님] 250쪽의 ‘Artifacts can be designed to produce effects to replace human labor at the level of operations and actions. (중략) at the level of actions, programmable artifacts have proved enormously efficient and even intelligent’와 관련하여, 이러한 도구가 존재하지 않던 인간의 action sequence(예, 개요 작성 > 국문 작문 > 문장 단위 영작 > 윤문)에 인공지능 번역기, grammarly 등의 문법 점검 프로그램, 영어 사전 등 인간의 operation(혹은 수준에 따라 action)을 대체할 수 있는 도구가 만연화된 상황에서 인간의 action sequence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또는 인간의 operation이 도구로 대체된 상황에서 인간의 어떠한 역량이 더욱 필요하게될까요?
이외에도 TELD 선생님들께서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질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책 내용에 대해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미나를 끝마치며 "활동이론을 교육공학연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등장하여 교육에 적용될 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이나 도구 등 다양한 요인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
- 테크놀로지가 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총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
- 예측 및 진단 차원에서 새로운 테크놀로지, 규칙, 목표, 공동체 등을 교수-학습 체제에 도입하기 전 예상되는 결과나 문제를 발견해서 방지하는 차원에서의 예측/준비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이처럼 교육공학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이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TELD 연구실에서 활동 이론을 적용한 연구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지 않을지 기대가 되네요:)
지금까지 7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TELD 연구실의 세미나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 방학 세미나에서는 또 어떠한 새로운 이론을 다루게 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남은 방학도 알차게 잘 보내시고, 개강 후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