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31, 2020

2020년 교육공학연구회 동계 워크샵

 
안녕하세요!
2020, 왠지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새해입니다. 올해도 역시 교육공학연구회 동계 워크샵이 열렸는데요. 2020. 1. 21.() ~ 1. 22.()까지 12일 간 평창 일대와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진행된 워크샵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교육공학연구회의 베스트 드라이버 분들의 수고로 여러 선생님들께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이동 중 양평 휴게소에서 티타임을 짧게 즐긴 뒤, 첫 번째 행선지인 대관령 양떼 목장으로 향했습니다. 새파랗고 화창한 하늘과 얇은 눈이 펼쳐진 양떼 목장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겨울이라 초원을 수놓은 양떼들을 볼 순 없었지만 축사에서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양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떼 목장을 둘러보고 나니 1230분 경, 점심 먹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장소는 도암식당이었는데요. 벽면이 사인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범상치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삼불고기와 필수코스 볶음밥은 정말 천상의 맛이었습니다(맵지 않고 맛있어요!).
  
 

배를 채운 뒤에는 용평 리조트에 가서 스키팀과 볼링팀으로 나누어 활동 했습니다.(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교육공학 연구회입니다^^) 할인 카드를 십시일반하여 곤돌라를 끊어 타고 각각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볼링팀은 먼저 발왕산 정상을 찍으러 갔는데, 가는 도중에 민속놀이 한마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멋진 설산을 등반(?)한 뒤 본격적으로 볼링장으로 향했는데요. 조금이라도 잘 치면 엄청난 호응 해주는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바탕 볼링을 친 뒤에 두 교수님의 탁구 대결도 벌어졌답니다!
 
 
 
 
 
 
어느 덧 저녁 시간, 무려 한우를 먹으러 갔습니다. 한우는 두 말할 것도 없는 거 아닌가요?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ㅠㅠ
 
숙소에 들어와서는 선배와의 대화 시간과,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교수님 말씀 시간, 연구실별 모임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배와의 대화 시간 강연자로는 TELD 1호 박사 허선영 선생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대학원생들이 어떠한 마음가짐과 생활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실질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고, 최근 교육공학 핫이슈(면대면 협력학습에서의 학습분석과 적응적 지원, AI와 교육 DBR)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에서는 신입생들이 준비한 관상은 과학이다!’ 컨셉의 자기소개를 먼저 했는데요. 이 기회를 통해 선배 후배가 서로를 더 잘 기억하고 내적 친분이 쌓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어서 연구실 전체가 팀을 꾸려 스피드 퀴즈에 참여했는데요. 저는 영화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손가락만 까딱해도 찰떡같이 맞혀주신 5팀께 너무 감사합니다!
 
 

 
신나게 논 뒤 교수님들의 말씀을 들어보았습니다. 임철일 교수님께서는 교육공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소식을, 조영환 교수님께서는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의 비전과 현재 교육공학의 동향 등 귀담아 들을 만한 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후 연구실 별로 모임을 가진 뒤에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을 한 뒤 강원도의 유명 특산물인 황태 해장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국물이 어쩜 그렇게 시원한지 속이 확 풀리는 맛이었습니다.
 
 
신입생에게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대학원 생활과 학문에 대해 준비시켜주는 아주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재학 중인 선생님들께도 당연히 좋은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걱정이 많은 나날이에요. 마스크 꼭 챙기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Wednesday, January 22, 2020

TELD를 졸업하며 남기는 글:)

안녕하세요. 이번 2월을 마지막으로 TELD 석사과정을 졸업하게 된 모윤하입니다. 
입학 전,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때에 TELD 블로그 글을 모조리 읽으며 열심히 스터디도 하고 공부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는 석사논문까지 모두 마치고 글을 쓰게 되었다니! 
정말 만감이 교차해요.


제가 지난 시간동안 TELD에서 많은 것을 얻어간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글을 남겨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다가, 
졸업을 하는 입장에서, 제가 2년간 느낀 점들 중 새롭게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시는 선생님들이나 아직 공부 기간이 남은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2가지로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





1. '말 잘 듣는 학생'보다는 '주체적인 연구자'가 되기


지난 2년동안 제가 가장 중요하게, 그리고 인상적으로 느낀점인데요, 
대학원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공부와 연구를 전개해나가는, 주체적인 연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사실 학부 때까지만 해도 공부해야 하는 내용이 주어지고, 
가르쳐주는 내용을 예습복습 자~알 해가면 좋은(?) 학생이잖아요😂? 
그런데 대학원에서부터는 이러한 점에서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여기서는 내가 무엇을 연구하고 싶은지, 어떻게 연구할 것인지, 
그리고 연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이 모든게 본인이 해야하고, 이것을 잘해야 
석사과정을 잘, 그리고 문제없이 스무스하게 마칠 수 있더라구요. 
대학원에서도 물론 다른 선생님들과 교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지만, 
그것은 도움이고 조언일 뿐 언제나 결정은 늘 본인이 주관을 가지고!! 
자신의 연구를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ㅎ.ㅎ 
물론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저는 사실 이걸 조금 늦게 깨달아서, 가장 후회가 되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해요. 
제 글을 읽는 다른 선생님들은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라요..😂





2. 페이스 조절 잘하기

석사과정은 2년으로,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통틀어 가장 짧은 기간이에요. 
하지만 쏟아야 하는 에너지는 쪼오금 과장해서 이전의 교육과정을 다 합친 것 만큼의 양이더라구요.. (고3은 제외하구요🤭) 
공부에 대한 열정은 좋지만 본인의 체력이 받쳐줄 때 그 열정이 긍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어요. 혹은 나중에 너무 지쳐버릴 수도 있구요. 
그래서 항상 열심히 하는 와중에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보고, 
완급 조절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방학처럼 조금 여유가 있을 때 운동을 해서 
소모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중 되면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아서 막 스스로가 싫어지고..ㅋㅋㅋ ㅠㅠ 굉장히 속상해요.







2년이라는 시간이 삶 전체에서 본다면 그다지 긴 시간이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시간동안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무엇보다 어디 계시든 진심으로 저희가 조금이라도 더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지도가 없으셨다면 졸업하지 못했을거에요. 
정말 많이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박사 선생님들도 바쁘신데도 연구실의 발전을 위해 늘 힘써주셔서 감사해요. 박사샘들에게도 배운게 많아요.
저와 1년을 함께한 예진, 규태, 관훈 선생님, 그리고 윤희, 서연, 강동샘도 감사드려요. 
남은 석사 과정 잘 마치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동기샘들 고생하셨어요. 이제 당분간은 편히 쉬세요.



졸업논문을 쓰면서 부족한게 너무 많다고 느껴서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그래도 저는 계속 공부를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내가 공부를 계속 해도 되는지에 대한 물음이 계속 있었는데, 제가 너무 낙관적일 수도 있지만 부족하니 계속 공부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실 저는 지금 겨울방학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있는데요,
졸업 후에도 TELD 안에서 교수님과 선생님들에게 은혜를 입고 있네요 :)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우리 TELD 커뮤니티 덕분에 저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지내셔요. 꼭이요!



Monday, January 20, 2020

2019년 2학기 종강워크샵







안녕하세요~! 
2019년도 2학기를 마무리하는 teld 종강워크샵의 후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존 종강워크샵에서처럼 한학기를 어떻게 살아왔고, 방학계획은 어떠한지 생각을 나누고 같이 소통하는 자리로 이루어졌는데요.
이현경선생님의 사회로 교수님의 말씀부터 박사선생님들부터 이번학기 신입생 선생님들까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미리 준비해온 ppt를 보여주시며 저희 연구실에서 연구하는 방향들을 제시해주시고 이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2020년도 연구계획과 석사, 박사생들을 어떻게 지원해주실 것인지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박사선생님들부터 학기 개요와 방학계획들을 말씀해주셨는데요.


허선영 선생님,


이현경 선생님, 


주영 선생님,


한예진 선생님, 


이현진 선생님, 


박세진 선생님,


모윤하 선생님,


웬디 선생님,


유강동 선생님, 


 최서연 선생님, 



 함윤희 선생님까지,



한분도 안빠지고 모든 선생님들이 한학기를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다들 공부나 연구 외에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한가지 하시는 경우가 많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거나, 이번해부터 열심히 시작한다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연구나 공부만 몰두하다 보면 지칠 수 있으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을 함께 병행하기를 추천하셨고, 취미생활을 통해 내 생활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려고 하는 노력들이 굉장히 멋졌습니다.



teld의 많은 선생님들과 교수님, 
2019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아래 사진처럼 더 많이 웃으시고 즐거운 일이 많아지는 저희 연구실 식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Thursday, January 16, 2020

정든 TELD를 떠나며. (feat. 석사과정 졸업하기)


안녕하세요?

석사과정 박세진입니다.
2년동안 매일같이 보던 학교와 선생님들의 곁을 떠나는 글을 쓰려니 이제야 졸업이 조금 실감이 나네요. TELD 연구실에 들어오기 전, 블로그를 통해 졸업하는 다른 선생님들의 글을 읽었던 게 논문 작성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조금이나마 선생님의 학위논문 작성에 도움이 되고자 제가 경험하며 좋다고 느꼈던 것, 돌아보니 아쉬웠던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크게 1년차를 준비기, 2년차를 실전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년차 (준비기)
 
1. 연구방법 강좌를 많이 듣기
 - 연구방법론은 졸업 학점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부분입니다. 방법론을 다양하게 들을수록 자신의 학위논문의 주제와 연구 문제에 적합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기초통계와 구조방정식을 수강하였는데 학위논문은 심층면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기
 - 수업을 듣다보면 내가 듣는 것만큼 남는 것들이 있습니다. 집이 멀어서..몸이 아파서.. 등의 이유로 결석과 지각으로 인한 가장 큰 책임은 본인이 지게 되어있습니다. 

3. 주변 논문 쓰는 석, 박사생 관찰하기
 - 논문 작업을 하는 석사, 박사생들을 보면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는지, 얼마나 힘든지 등을 옆에서 관찰하면서 나의 모습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습니다. 꼭 관찰을 해야겠다! 라기 보다는 학교에 자주 나와서 선생님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4. 관심 주제 탐색하기
 - 다른 석, 박사 선생님의 졸업논문을 읽거나 과제를 하면서 내가 더 관심있는 주제, 꽂히는 주제가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5. 곁다리 - 원활한 인간관계
 - 졸업은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하다보면 어느새 나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2년차 (실전기)
 
1. Time Process
 12월 : 연구 주제 정하기 
  1월 : 연구 주제 구체화 하기
  2월 : 구체화된 연구주제와 관련있는 문헌 조사하기 
  3월 : 연구 문제를 구체화하기 
  3~4월 : 서론, 이론적 배경 쓰기. 프로포절 준비하기
  5월 : 프로포절 
  6월 : IRB 신청하기 
  7월 : IRB 승인 결과 기다리며 숨고르기 (저는 조교일을 했습니다.) 
  8월 : 면담지 검토하기, IRB 최종승인
  9-11월 : 면담진행, 전사하기 
  11월 : 자료 분석하기, 연구 결과 정리하기, 논문 쓰기 (마감의 기적이라고 아시나요? 다 됩니다. 쓰게 됩니다.)
  12월 : 디펜스
 후년 1월: 인준지 서명받기, 책 제본 하기

2. 논문 외의 다른 일들도 함께
 - 논문에만 매달리면 금방 지치기 쉽습니다. 저는 한 학기에 하나 정도의 체육과목(체력, 테니스, 호신술, 등) 을 수강하며 그 날짜에는 꼭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물어보기
  - 잘 모를 때, 막막할 때, 제일 좋은 건 이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 석사생과 박사생의 의견을 물어보는 겁니다. 

기타
 
1)
(가급적) 내가 하자
(힘들면, 일을) 나누자
(외로울 땐) 모이자
 
2) 박사 요지발표
 - 연구자로서의 자세를 알게 되고, 논문 쓰는 과정에서 어려웠 던 점 깨알팁들을 들을 수 있는 자립니다! 
3) 현명한 학교이용
 - 예컨대, 보건소를 유용하게 이용하세요. 외부병원에서 비싼 검사나 예방접종을 무료나 싸게 받을 수 있습니다. 
4) 막힐 때는 얘기하자, 앉자, 쓰자
5) 대학원생이 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 웹페이지, 책이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ㅎㅎ 

 이 긴 논문 과정에서 교수님이 안 계셨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에요. 항상 회의 때마다 제가 생각치 못했던 부분을 뚫어주시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와 종종 저녁을 같이 먹은 현경쌤, 선영쌤 덕분에 즐거운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근처 배달맛집은 다 섭렵한 것 같아요! 작년붙어 짝꿍처럼 붙어다닌 진희쌤 덕분에 학교 생활이 즐거웠는데 저는 이제 누구와 수다를 떨까요. 이미 졸업한 관훈쌤, 예진쌤, 규태쌤, 오고가며 가끔 뵙기도 했고 졸업하였는데도 프로포절, 논문 관련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힘들 때마다 같이 이야기한 현진쌤과 동기님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신 서연쌤, 윤희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텔둥이(<-제가 지은 별명입니다.)선생님들이 있어서 2년이 풍요로웠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Wednesday, January 15, 2020

석사과정 졸업하기(feat. TELD)

안녕하세요 TELD 선생님들!
입학해서 선생님들을 처음 만난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네요ㅎㅎㅎ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간 것 같아요.

제가 TELD 선생님들을 만난 건 입학 전 겨울방학 스터디였는데요! 이제 와서 말하지만ㅋㅋ 그 때 선생님들이 스터디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들 무표정이셔서 조금 무섭긴 했었어요.. 근데 스터디가 끝나고 나니까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반전의 매력을 느꼈었습니다😍

제 2년간의 석사과정 생활에서 제일 잘 한 일이 있다면, 그건 TELD의 일원이 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즐거운 기억도 있지만 사실 힘들고 답답한 때도 있었는데,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해주고 힘들 때는 항상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같은 TELD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2년을 잘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프로젝트나 연구, 수업까지도 많은 부분에서 조언해주시고 도와주신 허선영 선생님, 이현경 선생님, 주영 선생님, 김진희 선생님, 한예진 선생님, 김관훈 선생님, 조규태 선생님, Wendy 선생님, 유강동 선생님, 최서연 선생님, 함윤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함께 고생하면서 서로 격려한 세진쌤, 윤하쌤, 효청쌤도 고마워요:)

저는 고등학교에서 근무를 하다가 교육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세계에 오게 되었기 때문에 사실 교육공학에 대해 잘 모르고 입학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교수님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나 수업에서 여러 맥락에서의 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해보면서 점점 교육공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것 같아요. 실전으로 부딪혀보는, 경험으로부터의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2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석사학위논문 인준지에 도장을 받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도장 잉크도 마르지 않은 때라서 논문 작성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논문'이라는 큰 작업을 저 혼자서 구상하고 실행하고 마무리까지 하는 일이 사실 하면서도 굉장히 두렵고, 걱정되고, 하기 싫기도 하고(?) 한 작업이었어요. 석사 2학기차부터는 논문 주제를 정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던 것 같아요. 논문 주제를 정하고 교수님과 논문 회의가 잡히면 회의 3일 전부터는 '어디 아파서 회의 못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교수님께서 잘 지도해주시고, 박사과정 선생님들이 방향 잡는 데 조언도 많이 해 주시고, 석사과정 선생님들이 응원도 많이 해 주셔서 결국에는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논문 작성은 끝없는 수정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아직 논문 최종 수정이 남아있거든요ㅋㅋㅋ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하고 계시거나 작성을 눈앞에 두고 걱정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계신다면ㅎㅎ 한 번에 다 잘하려고, 완벽한 결과물을 내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글을 써 보세요! 그리고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논문은 끊임없이 수정하고 다듬으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이제 저는 3월부터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로 복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직 어느 학교로 발령이 날 지는 모르지만, 2월 초에 그것이 결정될 것 같아요! 발령지가 결정나는대로 선생님들께 말씀드릴게요! 졸업하고 나서도 선생님들과 계속 교류하고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면 좋겠네요-💗
그럼, 남은 방학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 번에 만나요!

Tuesday, January 7, 2020

2019 박사 프로포절

2019 마지막 날, 박사 프로포절

  지난 12 31 화요일 오전 10시,  사범대 10-1 409호에서  2019 2학기 교육공학전공 박사 프로포절이 진행되었습니다. 👏👏👏


주영 선생님은 Development Study on Instructional Model of Reflection with Vlog for Improving Digital Literacy라는 주제로 프로포절을 하고 있습니다


  브이로그는 비디오와 블로그를 합쳐서 하나로 만든 단어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브이로그와 학습을 결합하니까 어떤 연구인지 정말 궁금하며 기대됩니다~~😀


주영 선생님은 교수님들의 질문과 소중한 의견을 받고 기록하며 대답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음 학기에 프로포절을 예정인데, 주영 선생님의 프로포절을 후에 저도 ~~~열심히, 충분히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9년의 마지막 날에 주영 선생님의 프로포절이 좋은 결과가 받았어 정말 축하하고 저에게도 힘이 같습니다

  그리고 TELD 연구실 선생님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