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2, 2017

4월 21일 디자인 세미나


지난 금요일인 4월 21일, TELD 디자인/SW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한예진 선생님이 메이커 교육이라는 주제로 
아두이노, 메이키메이키, 텐져블 컴퓨팅 등에 대해 발표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메이커 교육이란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비판적 시각, 창의적 문제해결, 조립능력, 지식 정보, 도구를 다루는 솜씨, 프로그래밍 능력 등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학생들은 만들기를 통해 나눔과 공유라는 메이커 운동의 가치를 느끼고, 
주도적으로 일상 생활의 문제를 해결해 보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만드는 활동 자체를 즐기고 학습하는 것입니다.





신선하고 산뜻한 PPT 표지만 봐도 느껴지듯이 한예진 선생님의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충실한 발표 내용으로 유익했을 뿐만 아니라 보는 내내 눈도 즐거웠어요! ㅎㅎㅎ




발표 내용 가운데 메이키메이키(Makey Makey)의 경우 한예진 선생님이 직접 스크래치로 코딩을 하고 편의점에서 8개의 바나나도 준비해 와 한 가지 예시를 보여주었습니다.제목은 '바나나 피아노' 였어요. 

메이키는 make 와 key가 결합된 것으로 입력장치(key)를 도체인 다른 물체로 바꿀 수 있는 장치인데요. 쉽게 말해 주변의 물체를 보드와 연결해서 컴퓨터 키로 인식시키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도,레,미,파,솔,라,시,도에 해당하는 키를 도체인 바나나로 대체하여 바나나 피아노를 만든 것이죠. 




이날 저도 바나나를 연주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는데요, 7개 음으로 연주할 수 있는게 뭘까 머릿 속으로 생각해보다가 카카오톡 보이스톡 멜로디를 두드려 보았습니다. 
바나나를 두드리는 촉감이 마치 동심을 불러 일으키듯 재밌었어요 :)
저처럼(?) 프로그래밍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학습자에게 이런 활동이 진입장벽을 낮추어 주고 동기를 높여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4차 산업의 아이디어 역시 가상세계와 물리적인 환경과의 결합이라고 하는데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컴퓨팅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학습 내용과 활동을 설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월은 저와 다현쌤의 생일이 있는 달이기도 한데요 ㅎㅎ
함께 축하해 주셔서 저희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허선영 선생님께서 특별히 골라오신 투썸 로얄밀크티쉬폰 케이크의 맛이 감동적이어서
그 자리에서 다 끝내버렸답니다 :))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학기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학기의 중반이네요. 각종 프로젝트와 수업 중간/기말과제, 행사, 학회, 프로포절 등 여러 가지 일정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바쁘실테지만 틈틈이 충전할 수 있는 시간도 계획해두어 모두 아프지 않고 소정의 성과를 잘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 디자인 세미나에서 만나요! 









Friday, April 7, 2017

3월 31일 디자인세미나

지난 3월 31일에 교육학과 대세미나실에서 디자인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디자인 세미나는 한 달에 한 번 TELD 구성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최신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교육적 활용에 대해 논의해보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연구실의 '대표적인 학구파'라 할 수 있는 조규태 선생님께서 "VR의 학교 교육에서의 활용방안" 이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주로 스마트폰과 VR 카드보드를 활용한 모바일 VR을 중심으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요,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 소개과 함께  교육현장에서 현재 VR을 적용하고 있는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VR을 활용한 교육을 적용할 수 있을지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첨단 테크놀로지에 대한 발표답게 옆에서 강다현 선생님이 스마트폰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체험에 활용할 VR 카드보드는 전면에 스마트폰을 장착해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VR기기에 사용할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강다현 선생님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보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VR 카드보드를 여러 대 준비해서, 교수님과 선생님께서 직접 VR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60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어플, 교사가 가이드가 되어 학생들과 함께 가상현실에서의 현장체험을 이끌 수 있는 Expeditions 어플, 교사가 만든 가상 공간을 학생들이 탐험할 수 있는 Cospaces 어플을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위 사진은 성지현 선생님께서 360도로 촬영된 사진을 직접 보고 있는 장면인데요, 한예진 선생님께서 옆자리 성지현 선생님을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VR을 체험하고 싶으신가 봐요.

주영 선생님께서도 열심히 VR을 체험하고 계십니다. Expeditions 어플을 이용하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 및 관광지도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영 선생님께서는 방학 때 중국에 계셨던 관계로 이번 디자인 세미나에 처음 참석하셨는데, 매우 적극적인 모습으로 세미나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디자인 세미나의 하이라이트!! 바로 우리의 영원한 캡틴 조영환 교수님의 부교수 승진을 축하하는 깜짝 파티입니다. 제자들이 열심히 VR을 체험하고,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을 보고 시종일관 매우 흐뭇한 표정을 짓고 계셨습니다. 아마 세미나에 참여한 저희들의 모습을 보고 교수님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신 것은 아닐까요?




세미나가 끝난 직후 자리를 옮겨서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3월의 마지막 점심을 연구실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3월에 생일이 있었던 김관훈 선생님의 생일축하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잊지 않고 생일을 챙겨주는 따뜻한 연구실 분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동료애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디자인 세미나를 통해 VR의 교육적 가능성을 생각해봄과 동시에, 개강 후 바빠 자주 보기 어려웠던 연구실 선생님들이 다 같이 모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반갑고 유익한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디자인 세미나는 한예진 선생님께서 진행하실 예정인데요, 어떤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실 지 무척 기대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