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5, 2025

2025년 제2회 공교육 학습데이터 세미나: 공교육 학습데이터 기반 맞춤형 수업 설계

 안녕하세요, TELD 연구실입니다. :) 👋

 2025년 8월 4일 월요일,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공교육 학습데이터 생태계 구축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2025년 제2회 공교육 학습데이터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 이번 세미나는 공교육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수업 설계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었으며, 특히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실제 데이터 기반 수업 모델을 적용한 구체적인 수업 설계 사례를 통해, 데이터가 교실 수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비전을 공유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서울대학교 10동 105호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 기반 수업 설계에 관심을 갖고 계신 연구자들과 교사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전문적인 통찰을 담은 두 분의 연사 발표와 장인철 교수님의 토론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이태영 선생님(자유초등학교):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의 데이터 기반 맞춤형 수업 설계

 첫 번째 연사로 파주 자유초등학교 이태영 선생님께서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의 데이터 기반 맞춤형 수업 설계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자유초등학교는 2025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연구학교이자 디지털 튜터 운영 학교로, AIDT(AI 디지털 교과서) 현장 적용 연구학교의 고민을 바탕으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DATA 모델의 개요를 설명하며 학습자 데이터의 수집, 분석, 적용, 성찰 및 환류의 순환적 과정을 제시하셨습니다. 특히 학생의 인지적, 정의적, 사회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AIDT와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인지적 데이터 분석, 학생 성찰일지를 통한 정의적 데이터 분석, 그리고 학급 내 학생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우리 반 관계 읽기'와 AI 마음 읽기'를 통한 사회적 데이터 분석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실제 수업 적용 사례로는 3학년 자율시간의 ‘DATA 배움 리더’ 모델, 3학년 수학 및 4학년 영어 교과 사례, 그리고 6학년 자율시간과 수학 교과 사례를 통해 초등 교육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학생 맞춤형 학습 경로와 인지, 정의, 사회적 성장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송석리 선생님(서울고등학교): 고등학교 현장에서의 데이터의 교육적 가치와 가능성

 두 번째 연사로 서울고등학교 송석리 선생님께서 고등학교 현장에서의 데이터의 교육적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송석리 선생님은 앞으로 10년이 "데이터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시며, OECD 2030 CORE FOUNDATIONS 콘셉트 노트에 명시된 데이터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데이터 리터러시란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고, 데이터를 읽고, 작업하고, 분석하며, 논쟁하는 능력, 그리고 데이터의 오해 소지를 인식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선생님은 데이터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며, 기술 주도가 아닌 교육적 의미 주도의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과정(3.0)이 가능해졌음을 설명하셨습니다.

 고등학생 데이터 팀 프로젝트와 교사 데이터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문제 발견 및 정의의 중요성, 그리고 데이터에 대한 배경지식(도메인 전문성)과 데이터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하셨습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학습된 패턴과 검색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력하기 때문에, 배경 지식이 있거나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만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 수업 모델로서 데이터 리터러시 + 도메인 전문성 + 진짜 문제의 발견의 결합을 강조하시며 논의를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장인철 교수님께서 학습데이터의 교육적 의미와 활용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장인철 교수님은 데이터화(datafication)를 "디지털 상호작용을 수집, 분석, 상품화할 수 있는 기록으로 변환하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시며 교육적 '어포던스' 개념의 중요성과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의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세 분의 발표를 통해 학습데이터가 교실 수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교사와 학생에게 어떤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게 될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며 ✨

 이번 세미나는 공교육 현장에서의 데이터 기반 맞춤형 수업 설계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자 필수적인 과제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자리였습니다. 학생 맞춤형 교육, 교사의 전문성 강화, 교육 격차 해소, 그리고 기술과 윤리의 균형 등 다양한 측면에서 데이터의 교육적 가치와 가능성을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 행사에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다음 포스트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

Sunday, August 3, 2025

2025년 학습과학연구소 제3회 세미나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학습과학 연구방법>

2025년 7월 24일 목요일에 2025년 학습과학연구소 제3회 세미나가 서울대학교 롯데국제교육관 152-1동 208호(온라인 zoom동시 진행)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학습과학 연구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인사 및 세미나 안내"가 진행되었는데, 교수님께서 학습과학과 멀티모달 데이터에 관한 좋은 말씀들을 나눠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두뇌와 학습연구, 생리심리 데이터로 본 인지와 정서, 학습로그와 데이터베이스"의 3개 세션이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두뇌와 학습연구에서는 EEG와 fNIRS, 생리심리 데이터로 본 인지와 정서에서는 Eye-tracking과 HRV, 학습로그와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디지털 로그와 ABCD데이터에 관해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각 세션의 발표자들께서 데이터 수집, 분석, 연구사례 등 다양한 내용을 발표해주셔서 세미나의 내용이 더욱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