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2, 2017

석사과정 논문 디펜스 및 박사과정 논문계획서 발표

안녕하세요, 학기말에 이런 저런 일이 겹쳐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연구실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인 석사과정 선생님들의 논문 디펜스 및 박사과정 선생님들의 논문계획서 발표에 대해 짧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11월 30일(목)에는 석사과정 논문 심사가, 12월 4일(월)에는 박사과정 논문계획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강다현, 성지현 선생님께서 석사과정 논문 심사를, 허선영 선생님께서 박사과정 논문계획서 발표를 무사히 마치셨습니다. 그 동안 공부했던 수많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연구를 설계하고, 실행하고, 한 편의 완성된 글로 묶어낸다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요. 실제로 논문계획서 발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잠도 줄이면서 발표 준비에 몰두하는 허선영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부담이 따르는 일인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다현 선생님은 "협력적 논변을 촉진하는 그룹 평가활동 지원"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협력적 논변이란 "둘 이상의 담화 참여자가 실제적인 맥락의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안을 모색하는 담화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상대를 논리적으로 굴복시키기 위한 대립적 논변과는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강다현 선생님께서는 문헌 조사 및 전문가 타당화 과정을 통해 그룹 차원의 논변 평가 루브릭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셨다고 합니다.




성지현 선생님은 "학습자 중심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의 역할 탐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셨는데요, 실제 중학교에서 진행 중인 과학 교과의 학습자 중심 수업에 대한 관찰 및 면담 자료를 "활동체제"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학습자 중심 수업에서 디지털 교과서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며, 디지털 교과서 활용에 있어 개선방안을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허선영 선생님께서는 "협력적 문제해결에서의 그룹조절 지원"을 주제로 연구 계획을 발표하셨습니다. 성공적인 협력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그룹 구성원들이 그룹의 활동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계획을 모색해나가는 그룹 차원의 조절활동이 중요한데요, 이를 개인 학습 상황에서의 자기조절(self regulation)과 대비되는 그룹조절(group regulation)이라고 합니다. 특히 어린 학습자들이 그룹조절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학생들이 그룹조절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 방안을 설계,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논문 예비심사 및 프로포절 과정을 지켜보면서, 선생님들의 치열한 노력과 고민을 느낌과 동시에 어느덧 채 한 학기도 남지 않은 제 석사 논문계획서 발표를 떠올리며 다소 때 이른(?) 걱정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논문 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앞둔 다현쌤과 지현쌤, 정말 축하드려요! 선영쌤도 논문 계획서 발표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와 예진쌤, 규태쌤도 내년에 무사히 논문계획서 발표 및 논문 심사를 통과하기를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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