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벌써 2학기도 반이 훌쩍 넘어 12월을 바라보고 있네요.
추운 날씨이지만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
11월 13일 토요일에는 한국 교육공학회와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의 공동 주관으로 2021 추계공동학술대회(‘테크놀로지, 학습의 회복과 미래’)가 열렸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빅데이터와 미래교육혁신, 메타버스, 가상현실, 그리고 학습자 중심교육, 온텐트 시대의 온라인 교수학습방법 등의 내용으로 발표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저희 TELD 연구실에서도 석사 4학기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세션 발표를 준비하셨는데요. 미래교육혁신을 위한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하셔서 연구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와 관련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블렌디드 러닝에서 데이터 기반 수업 설계를 위한 초등학생 학습유형 탐색 (이수원, 조영환,한예진, 한수정, 이승민)
오전 세션에서는 저희 연구실의 이수원 선생님, 한예진 선생님께서 발표해주셨는데요. 주제는 ‘블렌디드 러닝에서 데이터 기반 수업 설계를 위한 초등학생 학습유형 탐색’입니다. 최근 코로나19와 ICT 활용의 증가로 초등학교에서도 블렌디드 러닝이 활발히 이루어져오고 있으나, 초등학교의 맥락에서 블렌디드 러닝에서 맞춤형 학습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가진 요구를 기반으로 어떻게 유형화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총 16개의 변수로 4개의 주성분(교과지식, 정서, 온라인 학습참여, 자기조절학습)을 도출한 후 계층적, 비 계층적 군집분석으로 개별학습자를 군집화하고, 다변량 분석을 통해 군집 간의 차이를 검증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3개의 군집 유형과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블렌디드 러닝의 활성화로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 학생들의 데이터가 활발히 축적되고 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업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본 연구가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 같습니다. :)
2.영어 작문 활동에서 학습자와 인공지능 번역기의 상호작용 탐색 (김혜은, 조영환, 박지희)
오후 세션에서는 저희 연구실의 김혜은 선생님, 조영환 교수님, 김명신 선생님께서 발표해주셨는데요. 김혜은 선생님, 조영환 교수님께선 ‘영어작문활동에서 학습자와 인공지능 번역기의 상호작용 탐색’을 주제로 발표해주셨습니다.
다음과 같이 통제된 환경에서 21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영어 작문 과정에서 학습자와 인공지능 번역기의 상호작용 방식의 형태와 상호작용 방식이 영어 작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학습 과정에 인공지능 도구 도입이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학습자의 서로 다른 상호작용 유형에 따라 적응적인 학습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학습자와 인공지능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리터러시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실제 학습 상황에서 보다 다양한 학습자들이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하며 학습하는 양상을 탐색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 좋겠네요. :)
3.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한 창의적 융합수업: 귀추적 사고를 중심으로 ( 김명신, 조영환, 송혜빈, 성기신)
김명신 선생님께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창의적인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한 창의적 융합수업: 귀추적 사고를 중심으로’라는 시의적절한 주제의 연구를 발표해주셨습니다. 내적 타당화를 위한 전문가 검토(3인)와 수업의 효과성을 판단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적용, 중학교 2학년 학생 81명과 교사 4인을 대상으로 사전, 사후검사, 설문,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한 창의적 융합수업의 설계원리는 다음과 같이 7가지 원리와 16개의 세부지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 연구를 통해 귀추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 역량이 함양된다는 점, 학교 현장에서 데이터 시각화 교육이 필요하며 해당 수업을 진행할 시 교사가 여러 점을 주의하여 수업을 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연구실 선생님들께서 그동안 밤낮으로 열심히 준비하신 흥미로운 연구들을 다른 연구자분께 공유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남짓 남은 2학기 건강히 잘 마무리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