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19, 2026

학위과정이라는 오디세이를 마치며

 안녕하세요, TELD 선생님들. 이번에 박사과정을 마치고 26년 8월에 졸업하게 된 이현웅입니다. 졸업 소감을 쓰려고 앉으니 홀가분함보다는 지나온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졸업에 대한 소회를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졸업사 작성이 너무 늦어졌지만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 빗대어 저의 박사학위과정을 말씀드려 보려 합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는 금방 고향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이타카에 닿기까지 꼬박 십 년이 걸렸습니다. 저 역시 처음 입학할 때만 해도 학위논문이라는 목적지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학위과정이라는 항해를 시작하고 나니 제 기대와 다른 날들을 헤쳐나가야 했습니다. 제 대학원 생활은 때로는 날이 좋아 순풍을 타고 순항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훨씬 자주 거센 폭풍우를 만나 시험대에 서야 했던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수업과 연구,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몰려와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날도 있었고, 애써 쓴 원고를 처음부터 다시 고쳐야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버티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졸업을 하고 돌아보니 그 하루하루가 쌓여 연구자로서의 저를 조금씩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며 배운 것 가운데 몇 가지를 아직 항해 중인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항로가 바뀌어도 괜찮습니다. 연구를 하다 보면 처음 세운 계획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럴 때 너무 괴로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디세우스도 수없이 항로를 바꾼 끝에 이타카에 닿았듯이, 계획이 틀어지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연구가 한층 깊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둘째, 매일 조금씩 노를 저으십시오. 학위과정에는 아무리 애써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날이 많습니다. 그런 날에도 논문 한 편을 읽고 몇 문장이라도 써 두는 작은 습관이 쌓이면, 어느새 배는 생각보다 멀리 와 있을 것입니다. 하루의 속도보다 꾸준히 나아가는 방향을 믿으셨으면 합니다.

셋째, 혼자 항해하지 마십시오. 막막할 때일수록 교수님과 동료들에게 먼저 묻고 나누시길 권합니다. 저희 TELD에는 누구보다 넓은 바다를 알고 계신 교수님이 계십니다. 교수님께서는 연구의 큰 그림과 세밀한 부분을 함께 보시며,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날카롭지만 따뜻한 질문을 건네 주십니다. 그 질문들이 여러분의 항해에서 가장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센 폭풍우 속에서도 늘 함께 노를 저어 준 은선민, 장진호, 한예원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길고 험한 항해에서 학문적 아버지로서 늘 바라보며 좇을 수 있는 등대가 되어 주신 조영환 교수님께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박사학위과정이라는 항해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연구자로서의 항해는 이제 막 다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연구실에 있는 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 너그럽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각자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TELD 선생님들 모두에게 순풍이 함께하기를, 그리고 머지않아 각자의 이타카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기를 저 이현웅이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unday, October 18, 2026

2026년 9월 8일 오픈세미나 - 싱가포르 학습과학 연구 소개 및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방법론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

벌써 2026년 2학기도 8주 차 중간 기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지네요...!

조금 늦었지만, 2026년 9월 8일에 진행된 '싱가포르 학습과학 연구 소개 및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방법론' 오픈 세미나를 돌아보는 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추영선 선생님께서 준비하고 진행해주셨습니다. 연구실 구성원들과 알찬 내용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추영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먼저 체계적 문헌고찰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에 앞서, 싱가포르의 Science of Learning in Education Centre에 대해 주요 연구 프로젝트와 함께 소개해주셨습니다. 실제 개발된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살펴보며,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수업·학습을 개선하고 증진하는 연구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사례를 바탕으로 기술과 연구의 선후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논의 주제도 함께 제시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방법론 파트에서는 문헌고찰 연구 전반에 대한 개괄에 더해, 체계적 문헌고찰의 정의와 연구 절차에 대한 내용을 세세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각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점과 세세한 팁을 풍성하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후의 연구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헌 검색 과정과 관련해 검색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셔서 막연하게 느껴졌던 연구방법론을 머릿속에서 한층 명확히 구체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연구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문헌과 선행연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만큼, 그러한 문헌들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검토할 것인지, 그것이 어떻게 하나의 연구 방법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보는 이번 오픈 세미나가 매우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오픈 세미나가 선생님들의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였기를 소망합니다 😙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 중간고사 기간도 힘내세요~!! 

Wednesday, October 7, 2026

2026년 9월 29일 오픈세미나 - TELD UNIT 모임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9/29 오픈 세미나로 진행된 TELD UNIT 모임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학기부터 저희 TELD 연구실에서는 관심 주제에 따라 다음 세 개의 유닛을 꾸려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Unit 1 : 인간-AI 상호작용
  • Unit 2 : AI 도구 개발
  • Unit 3 : 데이터 기반 학습설계

유닛마다 논의의 출발점은 달랐지만 최근 교육 이슈와 해결방안을 나누며 고민이 닿는 지점이 비슷해서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Unit 1: 인간-AI 상호작용
'인간-AI 상호작용' 유닛에서는 AI 활용 역량과 협업, AI 활용이 두뇌발달에 미치는 영향, AI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 및 메타인지 지원, AI를 통한 동기와 몰입 지원, 개인화 및 적응형 학습이라는 주제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나눠주셨습니다. AI와의 상호작용이 학습자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기술 발전을 마냥 뒤따르는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교육을 위한 기술의 어포던스를 질문하는 유닛으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Unit 2: AI 도구 개발
'AI 도구 개발' 유닛에서는 AI가 탑재된 교육 도구가 해결할 수 있는 교육 문제와 방법을 논의하셨습니다. 시선, 행동, 대화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역량을 진단하고 지원하는 AI 도구부터 저성취 학습자의 문해력 향상을 돕는 플랫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갔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I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사고하도록 돕는 ‘AI-free를 위한 AI’ 설계에 관한 논의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유닛 활동을 통해 탄생할 학습용 AI를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Unit 3: 데이터 기반 학습 설계와 평가
'데이터 기반 학습 설계와 평가' 유닛은 ‘AI·디지털 수업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교사의 수업 이해와 전문성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더 구체적으로 해석하도록 돕는 '데이터 기반 협력적 성찰'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공유해주셨습니다. 앞으로 해당 유닛에서 데이터의 분석, 해석과 대시보드 등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될 것 같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커피 도원결의와 함께,,

세 유닛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나니, 데이터가 많아지고 AI가 교실 깊숙이 들어올수록 바람직한 교육과 학습의 방향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모임을 이끌고 논의를 정리해 주신 이주영 선생님, 박소미 선생님, 김찬희 선생님 그리고 함께 고민을 나눠 주신 모든 선생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유닛 활동이 앞으로 풍성한 연구로 이어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2026년 2학기 개강모임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첫 번째 종강을 맞은지가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2학기 개강을 맞아 개강모임을 다녀왔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교공 선생님들과 즐거운 밤이었는데요! 개강모임 기록 시작합니다~!!




어느덧 시골집도 N회차입니다. 🥩

작년 종강모임에서 입학 후 첫 인사를 드리면서 호달달 하던 것이 생생하지만요.
이제는 선생님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능숙하게 고기도 추가하고, 야무지게 구워 먹습니다.
한 학기 동안 조금은 성장한 것 같죠? 고기 먹는 실력도요… 🤭 (구워주신 선웅쌤 감사 샤라웃 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육공학의 두 분 교수님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학기를 맞는 마음도 다시 다잡아보았습니다.
이번 학기도 잘 배우고, 잘 지내보겠습니다! ✨

이어서 각자의 인사와 다짐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TELD 26학번 석사 선생님들을 대표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개강 모임에서 어떤 말씀을 나눌까 고민하다가, 교실에서 아이들과 나누던 인사로 시작해보았습니다.


저는 교실에서 아이들과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했는데요.
학기 초에는 어색해하고, 특히 고학년 아이들은 질색하기도 하지만…ㅎㅎ 시간이 흐르면 그 말이 제법 자연스러워지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함께 자라나는 게 참 좋았습니다.

문득 지난 학기를 돌아보니, 교실에서 애정을 표현하려 애쓰던 마음을 바쁜 연구실 생활에서는 왕창 놓치고 있었더라고요. 우리 선배 선생님들과 동기 선생님들께 정말 많이 의지했는데 말이에요!ㅠ^ㅠ

그래서 이번 학기에는 제가 먼저 더 다가가고, 받은 마음도 나누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찾아주세요. 사랑을 담아 달려가겠습니다! (っ˘з(˘⌣˘ ) ♡




다음 랩짱으로 등극하신 (경)주영쌤(축)께서도 사랑에 관한 재치 있는 이야기로 마지막 발언을 담아주셨는데요.
이렇게 개강 모임에 사랑이 한 스푼 더해졌습니다. 💗

제가 사진은 많이 남기지 못했지만, 함께해서 반갑고 든든했던 마음을 이렇게나마 남겨봅니다.

이번 학기도 벌써 많이 흘러갔는데, 항상 너무 감사드리고!! 화이팅입니다 쌤들!

사랑합니다~! 🫶

⋆ ˚。⋆୨୧˚ 사랑 가득한 2학기를 위하여 ˚୨୧⋆。˚ ⋆




Tuesday, July 28, 2026

졸업을 앞두고 소소한 소감

안녕하세요, TELD 선생님들. 박사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된 유영진입니다. 

막상 졸업 소감을 쓰려니 시원함보다 먼저 낯선 허전함이 찾아옵니다. 
박사 졸업만 생각하면서 달려온 시간이 분명 있었는데, 막상 그 문 앞에 서 보니 내가 어떻게 걸어왔는지, 달려왔는지 잠깐 돌아보게 됩니다. 이 박사과정을 마치기까지 가능하게 해준 사람들,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아마 저의 글이 두서없이 쓰여질 것으로 예상되오니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소감을 쓰는 지금 이 순간 돌이켜보니 먼저 TELD에서의 박사과정은 연구역량만을 기르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연구라는 게 나에게 무엇인지, 연구 과정에서 문제 앞에서 막혔을 때 어떻게 다시 질문해야 하는지, 어떻게 구조화하여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을지 등 혼자 붙잡고 있던 생각을 어떻게 안에서 더 괜찮은, 설득력있는 연구로 바꾸어 가는지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던져주신 질문과 피드백은 지금 생각해보면 결코 AI도 출력해낼 수 없는, 그리고 깊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러한 것들을 박사과정에서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저는 그저 그런 연구자이자 아주 색깔이나 방향이 없는 사람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생각에 끝에는 “그래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지”, “나는 뭘 잘하고 싶은 거지?”와 같은 질문에 이르게 되고, 이러한 고민이 내가 어떤 연구자이고 싶은지 어떤 영역에 전문성을 가지고 싶은지 나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되고 계속 연구를 하게 되는 엔진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 문득 예전에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들과 질문, 생각의 방식을 저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음을 발견할 때가 간혹 있는데, 연구할 때나 과제를 진행할 때 교수님의 생각이 효과적이고 가장 타당한 생각이었구나라고 느낍니다.  저희 TELD 선생님들께서 어떻게 보면 일상적일 수 있는 교수님과의 미팅과 회의가 엄청난 교수님의 크나큰 멘탈모델을 접할 수 있는 고귀한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연구실에 있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밖으로 나와 보니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박사과정 면접 때, 교수님께서 저에게 하셨던 질문이 기억이 납니다. 면접 말미에, 

"졸업 후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라고 질문해주셨고, 지금에서야 고백하지만 제 영혼의 30%를 담아 "학계에 남아 조그마한 기여를 하고 싶다" 라고 답변 드렸습니다. 사실 학문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하였기에 제 답변은 면접을 위한 답변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졸업을 앞두고 교수님께서 해주신 면접 질문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물으신다면 이제는 100%로 "연구자로서 학계에 정말 정말 자그마한 기여라도 하고 싶고, 그런 기회가 계속 저에게 있으면 좋겠다" 라고 답변드릴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제 막 새로운 저의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될텐데, 두렵기도 하지만 계속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만 글을 쓰고, 저와 함께 서울대 TELD 연구실에서 시간을 보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Tuesday, June 30, 2026

2026년 1학기 종강모임

 2026년 6월 24일 수요일, 1학기 종강을 맞이하여 TELD 연구실의 종강세미나와 2026년 1학기 종강총회가 열렸습니다.


종강세미나에서는 교수님께서 TELD 연구실의 연구 프레임워크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시간을 가졌고, 신입생 선생님들의 연구 주제 개념지도를 통해서 TELD 연구실의 연구 동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한 학기 동안 연구실에서 있었던 축하할 일들과 여러 소식들을 함께 돌아보며 세미나를 마무리했습니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다함께 모여 단체사진도 예쁘게 남겼습니다📸

저녁에는 낙성대역 인근 식당 시골집에서 종강모임이 이어졌습니다. TELD 연구실과 iLED 연구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학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한 학기 동안 수고 많았다는 격려의 말씀과 함께 연구와 관련된 값진 조언들과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이어 각 연구실의 석사, 박사 대표 선생님들께서도 프로포절과 종강을 맞아 한 학기를 돌아보며 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이날 종강총회를 끝으로 교육공학회 회장, 부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학회를 이끌어주신 회장단께 고생 많으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앞으로 새롭게 학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단에게도 잘 부탁드린다는 따뜻한 응원의 말이 오갔습니다.

TELD 연구실과 iLED 연구실이 함께한 이번 종강모임은 한 학기 동안의 노력을 서로 격려하고, 다가올 방학과 다음 학기를 응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들 방학 잘 보내세요!!

Saturday, June 20, 2026

2026년 석사과정 학위논문 예비 프로포절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6/9 오픈세미나로 진행된 석사과정 학위논문 예비 프로포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정찬 선생님, 이규민 선생님, 조민선 선생님께서 순서대로 현재 준비중이신 학위 논문 연구주제와 그 내용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세 분 선생님 모두 각자의 교과에 특화된 주제와 TELD 연구실의 주제 및 방법론을 조화롭게 연결하셔서 매우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이정찬 선생님: AI 기반 교수 가능 에이전트(teachable agent) 활용 피드백 리터러시 지원 시스템 개발


이정찬 선생님께서는 글쓰기 과정에서 많은 피드백이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학습자가 이를 어떻게 인식하여 반영하는지에 따라 피드백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현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셨습니다. 피드백에 대응하는 학습자의 각기 다른 특성과 양상을 '피드백 리터러시'라는 개념으로 구체화하여, 학습자가 유의미한 피드백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신다는 점에서 교육공학의 실천적 특성을 매우 잘 드러내는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타인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역량이 점차 중요해지는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이 잘 개발되기를 기대합니다!🍀


이규민 선생님: 수학적 모델링역량을 위한 AI기반 적응적 스캐폴딩 지원 시스템 개발


 이규민 선생님께서는 학습자가 실세계의 비구조화된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인 '수학적 모델링'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시며 해당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스캐폴딩 지원 AI 시스템을 제안하셨습니다. 학습자가 수학적 사고를 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개인의 역량 문제로 돌리지 않고, 구성주의적으로 접근하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기반 스캐폴딩이 제공되는 것도 흥미로워 저 또한 추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민선 선생님: 과학적 모델링에서 오개념 교정을 지원하는 LLM이 학습과정 및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조민선 선생님께서는 AI를 활용한 과학적 모델링 평가의 가능성과 학습자의 오개념을 교정하는 교육용 생성형 AI의 필요성을 제기하셨습니다. 특히 기존의 생성형 AI와 달리 ECR 전략(elicit-confront-resolve)과 같은 교육적 원리에 기반한 교육 특화 생성형 AI 설계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집단별 비교를 통한 검증을 지향하는 실험설계와 다양한 분석방법들도 흥미로워 다양한 측면에서 기대되는 연구였습니다!☺️

세 분 선생님께서 열심히 준비하신 주제들을 교수님 및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경청하고 깊이 논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본인의 연구인 것처럼 진심을 다해 자세한 피드백을 남겨주셔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신 석사 선생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연구가 학습자의 성장과 변화를 촉진하는 교육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하기를 온맘다해 응원드립니다!

Wednesday, June 17, 2026

2026 한국교육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


지난 5월 9일 이화여자대학교 학관에서 열린 2026 한국교육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 TELD 연구실 식구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전환기, 지속가능한 교육공학을 위한 도전과제와 확장'이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 아래,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 현장에 가져온 변화와 그 안에서 교육공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학술대회의 문은 인디애나 대학교 Curtis J. Bonk 교수님의 기조강연으로 활기차게 열렸습니다. 교수님께서는 "Can You Believe It?: AI-Enhanced Self Directed Lifelong Learning is Here!"라는 주제로, AI 기술이 어떻게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평생학습을 강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AI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서 학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TELD 단체사진✨]


기조강연의 열기는 오후 발표 세션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세션 A-2에서는 이현웅 선생님과 조영환 교수님께서 생성형 AI 기반의 맞춤형 소크라테스 질문이 AI 편향에 대한 학습자의 비판적 사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셨습니다. 생성형 AI를 단순히 지식 전달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학습자의 고차원적 사고력을 자극하는 교수 전략으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라는 점에서 많은 연구자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세션 C-3에서는 김혜은 선생님과 추영선 선생님께서 교육학과 데이터사이언스의 경계를 넘나드는 학습공학 교육과정 설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학문적 융합과 이를 실제 교육 과정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안하며 교육공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논의를 이끌어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션 G-3에서는 조영환 교수님께서 '인공지능 시대 학습과학의 비전과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에 참석하셨습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학습과학이 견지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와 미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전환기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TELD의 연구들이 교육공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학계의 여러 연구자와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이 시간들이 우리 연구실의 다음 연구들을 더욱 정교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교육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TELD의 행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Monday, June 15, 2026

2026년 5월 30일 2026 춘계 교육정보미디어 학술대회

 안녕하세요! 5월의 마지막주 토요일,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진행된 교육정보미디어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


TELD의 여러 선생님들께서 발표에 참여하셨는데요. 
오전 세션에서는 사운서 선생님의 인공지능 기반 가상현실이 예비 교사의 공감과 다문화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와, 강민주 선생님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한 AI 기반 메타인지 지원 시스템 개발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픈 세미나를 통하여 자세히 설명 들었던 발표임에도, 학술대회에서 자세히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TELD 선생님들의 진행하신 연구가 가진 정교함이 한층 빛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함께 식사를 하고 푸르른 5월의 캠퍼스에서 산책을 하며 단체 사진도 남겼답니다! 📸


오후 세션에서는 장혜지 박사님, 은선민 선생님, 홍영서 선생님의 온라인 학습데이터의 생애주기별 보안 전략에 대한 문헌 고찰 발표와 하효림 박사님과 이주영 선생님이 함께 연구하신 자기조절학습 역량이 AI 디지털 교육자료 수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장혜지 박사님은 발표에서 공교육 학습 데이터 생태계에서 학습데이터와 관련한 수집-저장-분석-활용-폐기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보안 전략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각 단계별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을 위하여 기술적 측면, 법 제도적 측면, 운영 측면에서 접근하여, 국제적으로 어떠한 보안 전략이 제시되고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하효림 박사님은 발표에서 자기조절학습역량(SRL)이 높은 학생이 오히려 주체성이 참여로 전환되지 않으면 AI를 거부할 수 있다는 억제효과가 발생한다는 경로 분석 결과를 공유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이 참여가 인지적, 행동적 참여보다도 정서적 참여와 사회적 참여 경로를 거칠 때 수용으로 유의미하게 이어진다는 부분이, 고역량 학습자의 마음을 여는 것은 결국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다운 활동이라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어 AI 교육자료를 활용하는 학습 상황을 설계할 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TELD의 연구들을 AI기반 교수학습 혁신 트랙, AI기반 학습 분석 및 평가 트랙, AI교육의 윤리와 신뢰성 트랙 등 다양한 트랙에서 학계의 여러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6월의 ICOLSEI 학회에서 공유될 또 다른 연구들을 기대하며, 다음 학회장에서 또 뵙겠습니다!!🤍

Wednesday, June 3, 2026

2026년 5월 26일 오픈세미나 '유영진 선생님 박사학위논문 심사 발표 소개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더 풍성해진 초록빛 나무들과 함께 조금은 더위가 느껴지는 5월 말입니다. 1학기 종강도 다가오고 있는데요! 지난 5월 26일 오픈세미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영진 선생님께서 곧 있을 박사학위논문 심사를 앞두고 '자기평가역량 향상을 위한 멀티모달 AI 시스템 개발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연구의 배경에는 자기평가가 지닌 구조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존의 자기평가 지원 방식, 즉 정확성 중심의 접근, 루브릭과 모범사례 제공, 동료·교수자 피드백은 각각 초보자의 과대평가 편향, 기준의 암묵성, 반복 기회의 부족 등 여러 한계를 안고 있었습니다. 외부 준거는 학습자의 판단을 대체하는 정답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판단 근거를 점검하고 교정하도록 돕는 비교 자원이어야 한다는 것이 연구의 출발 지점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개발하신 시스템인 SelfSight Pro는 예비특수교사들이 수업 실연 영상을 스스로 평가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모달 AI 시스템으로, 세 개의 AI 에이전트와 다섯 단계의 화면 전환으로 구성됩니다.

학습자는 먼저 수업 실연 영상과 지도안을 업로드한 뒤 루브릭에 따라 자기평가를 직접 수행합니다. 이후 두 명의 전문가 역할을 하는 이중 평가자 에이전트가 동일한 루브릭 기준으로 평가를 제공하고, 학습자는 자신의 평가와 AI 평가를 나란히 비교합니다. 그 다음 조정 대화 에이전트와의 대화를 통해 차이의 원인을 탐색하고, 마지막으로 결과 확인이 아닌 개선 계획형 성찰을 작성하는 구조입니다.



연구는 예비특수교사 39명을 대상으로 약 10주, 2차례의 설계–실행–분석–개선 사이클로 진행되었습니다. 1사이클에서는 AI가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거나 점수를 후하게 부여하는 한계가 있었고, 학습자들도 주로 점수의 이유를 따지는 방식으로 대화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사이클에서 이중 전문가 평가와 지도안 통합 등의 개선을 거치자 대화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자기평가 정확도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고,  질문 기능에서는 메타인지형이 증가하였습니다 .

흥미롭게도 자기보고식 척도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자기지각의 변화와 행동의 변화를 서로 다른 층위로 구분해 해석해야 한다는 방법론적 통찰을 남겨주었습니다.



발표를 들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AI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AI는 평가의 권위자가 아니라 모델링의 역할을 하며, 학습자가 자신의 판단을 비교·성찰할 수 있는 준거로 작동합니다. AI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더 풍부한 비교 위에서 자기 판단을 점검하도록 만드는 구조. 이것이 이 연구가 제안하는 교육적 AI의 위치입니다.

곧 있을 박사학위논문 심사를 앞두고 정말 완성도 높은 발표를 보여주신 유영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 앞으로의 심사도 지금까지 연구해오신 것처럼 멋지게 마무리하시길 TELD 모두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Sunday, May 31, 2026

야구장에서의 연구실 나들이 ⚾🧢

지난 5월 7일, TELD 연구실 선생님들과 함께 잠실 야구장으로 야구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 요즘 야구 열기가 정말 뜨겁다보니 티켓 예매부터 쉽지 않았는데요. 치열한 티켓팅을 뚫고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함께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LG의 홈경기였기 때문에 두산을 응원하기로 한 저희는 3루 측 외야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구장에 도착한 후에는 연구실 선생님들과 함께 단체사진도 찍고, 옹기종기 팀 별로 모여 맛있는 야구장 음식을 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치킨, 떡볶이, 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서니,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즐거움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하고, 초반에는 LG의 분위기였습니다. 2회 말 LG가 먼저 1점을 내며 앞서 나갔고, 이후 8회까지 0:1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답답하면서도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역전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드디어 8회 초! 두산이 시원한 안타를 터뜨리며 3: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장이 들썩일 만큼 짜릿했던 역전의 순간에 연구실 선생님들과 함께 환호하며 응원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역시 야구 팬들이 흔히 말하는 '약속의 8회'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LG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8회 말 곧바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해 왔지만, 두산이 마지막 9회까지 잘 막아내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기에 승리의 기쁨도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두산 팬이라 1년에 1~2면은 야구장에 가는 편인데, 교수님을 비롯한 연구실 선생님들과 함께 하니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진지한 연구 이야기를 하거나 바빠서 자주 보지 못했던 연구실 선생님들과 야구 응원을 하면서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야구장 나들이 이후 연구실 안에서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된 선생님들도 많이 생기신 것 같고, 실제로 이후에도 또 야구장을 찾으셨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 야구 팬으로서 아주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ㅎㅎ😎 앞으로도 더 많은 선생님들이 야구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함께 야구 보러 또 가요~!!)



연구도, 일상도 때로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있더라도 언젠가 찾아올 ‘약속의 8회’를 기대하며,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힘냅시다!! 쌤들 모두 응원해요~!!✨

Monday, May 25, 2026

2026년 5월 19일 오픈세미나 '교육정보미디어학회 예비 발표'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

초여름의 녹음을 마음껏 누리고 계시기를 바라며 5월 19일 오픈세미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지난 오픈세미나는 5/29~30 진행 예정인 교육정보미디어학회 예비 발표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강민주 선생님, 하효림 박사님, 장혜지 박사님께서 15분씩 연구에 대한 소개를 해주신 후,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강민주 선생님께서는 DBR 방법론에 따른 AI 기반 메타인지 지원 시스템의 설계·개발 과정과 현장 적용 사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최근 AI의 적극적인 활용과 함께 오프로딩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일찍이 문제의식을 포착하시고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메타인지를 촉진하는 질문 중심의 AI 시스템을 개발하신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예시로 보여주신 시스템 화면의 UI가 무척 깔끔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이어서 저도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다음으로, 하효림 박사님께서 학습자의 자기조절학습 역량(SRL)이 AI 디지털 교육자료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해주셨습니다.

자신만의 분명한 학습 루틴을 가진 학생에게도 AI 기반 학습이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통해, AI 기반 학습의 잠재적 한계와 맹점에 대해 사유해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습 참여 변인을 매개로 설정하여 분석하신 점과 그 결과 모두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연구 결과가 궁금하신 선생님들께서는 5/30(토) 학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장혜지 박사님께서 온라인 학습데이터의 생애주기별 보안 전략에 대한 연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학습분석을 위한 온라인 학습데이터의 수집·저장·분석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윤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보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구팀에서는 기존의 접근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데이터를 파편적·단편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고유의 생애주기에 따라 다루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예비 발표를 들으며, 곧 있을 교육정보미디어학회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학회에서 모두 풍부한 연구 인사이트와 유익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Monday, May 11, 2026

2026년 5월 12일 오픈세미나 '2026 AERA 학회'



 오늘 오픈세미나에서는 지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6 AERA(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 연례 학술대회에 TELD 연구실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였고, 4월 8일 KAREA 세션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이어지는 일정 동안 각자의 연구 분야와 관련된 최신 동향 및 내용을 공유해주셨습니다!






먼저 추영선 선생님은 4월 10일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다룬 세션의 내용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최근 교육 연구에서 AI 활용이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이제 연구의 초점은 단순히 효과성을 입증하는 단계를 넘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입을 설계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학습자가 AI를 사용하는 방식은 결국 AI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박지용 선생님은 교육심리 분야 심포지엄에서 학생의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또래 그룹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소개하셨습니다. 교실 내 사회적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이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은 모두 같은 교사에게 배우더라도 자신의 네트워크 위치(중심성 지표 등)에 따라 해당 교사의 목표 지향성을 다르게 인식한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전해주셨습니다.




강민주 선생님은 자기조절학습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적 접근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기존의 자기보고식 측정이나 빈도 중심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세스 중심의 분석이 수행되었으며, 증거 수집부터 성찰에 이르는 단계를 정교하게 분석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만, 로그 데이터의 특성상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심리적 행동이 누락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었다고 덧붙여 설명하셨습니다.

조민선 선생님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학습자에게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던져 고차적 사고력을 강화하는 평가 도구에 관한 발표 내용을 공유하셨습니다. 16주간의 온라인 수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타이핑보다 오디오로 상호작용할 때 더 깊이 참여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자기보고식 설문 결과와 실제 행동 로그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향후 연구에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오유나 선생님은 예비 교사들의 데이터 리터러시 함양에 관한 연구를 소개하셨습니다. 여기서는 데이터 리터러시를 단순한 역량이 아닌, 오류를 포함한 '탐구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특히 강조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조애영 선생님은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의 교수 설계에 관한 내용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특히 첫 주간의 활동 로그 데이터를 통해 학습자의 수료 가능성을 예측하는 연구에서, 접속 빈도보다 학습 참여의 지속 시간(Duration)이 더 중요한 예측 지표임이 확인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조연우 선생님은 뇌신경 역동과 관련된 최신 연구 인사이트를 전하셨습니다. 학습자의 사전 지식 수준이 단순히 성취도를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습 정서와 뇌의 신경학적 반응(EEG)의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형성한다는 점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김찬희 선생님은 AI 교육의 사회적 영향과 정책적 측면을 다룬 거시적 담론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AI가 구조적으로 편향되거나 불평등을 재생산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하시며, AI 사용이 반드시 교사의 노동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아니라는 실증적 연구 결과도 공유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형평성을 고려한 설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은선민 선생님은 연구 방법론의 다양화와 더불어 AI 시대에 부합하는 학습 이론의 확장을 제언하며 학술대회 참관을 마무리하셨습니다. 학습자를 AI 응답을 해석하고 판단하는 주체적 존재로 인식하고, 인간 고유의 역량과 AI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지능(Hybrid Intelligence)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소중한 제언을 남겨주셨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보낸 5일간의 뜨거웠던 학술적 여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2026 AERA 연례 학술대회는 단순히 최신 기술의 효과를 확인하는 자리를 넘어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교육의 미래를 위해 우리 연구자들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방대한 연구의 바다에서 길을 찾고, 그 소중한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공유해 주신 여덟 분의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이번 AERA에서 얻은 배움과 영감들이 우리 연구실의 차세대 연구들 속에서 더욱 풍성하게 꽃피우기를 기대해 봅니다. 💡✨


Friday, May 1, 2026

2026년 4월 28일 오픈 세미나: VR 프로그램 개발과정 및 효과 소개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다들 즐거운 학기 보내고 계신가요? 😮😮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28일에는 사운서 선생님께서 「AI 기반 VR 시뮬레이션이 예비교사의 공감과 다문화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오픈세미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먼저 인상적이었던 것은 연구에 활용된 VR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자신의 발화를 다문화 학생의 발화 표현에 맞게 변환하여 출력하는 기능 등, 예비교사들이 다문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AI 기반으로 구현되어 있었는데요. 발표를 통해 이와 같은 시뮬레이션의 특징과 전체적인 흐름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어떤 변인들을 어떤 방식으로 측정하였는지도 함께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시선추적 데이터, 심박변이도 데이터와 같은 멀티모달 데이터 수집 기법도 함께 활용되었는데,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할 때 원하는 변인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어떤 방식으로 신호를 추출하고 전처리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후에는 실제 연구 결과값을 바탕으로 한 결과 분석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 소개가 끝난 이후에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프로그램에서 UNITY를 활용한 개발 과정, 연구를 위한 변인 설정 과정, 멀티모달 데이터 해석 시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 등 실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고려해야 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발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연구자 관점의 상세한 연구 계획과 과정까지 함께 공유해주신 덕분에, 많은 선생님들께서도 이를 자신의 연구 맥락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해주신 사운서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화이팅하는 TELD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