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2일, 다섯 분 석사 선생님들의 예비 디펜스가 있었습니다.
본 디펜스는 아니었지만, 교수님과 연구실의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석사 선생님들의 연구가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피드백을 나누어 주셨는데요.
이번 예비 디펜스를 통해 그간 선생님들이 어떤 교육적 문제의식을 갖고 치열하게 고민하셨는지, 또 그러한 고민을 연구의 형태로 옮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생성형 AI를 활용한 확장된 사고 지원이 디지털 학술적 읽기에 미치는 영향(신부경 선생님)
신부경 선생님의 예비 디펜스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확장된 사고 지원이 디지털 학술적 읽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학술적 읽기를 어떻게 더 깊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번역 기반 주석 도구(인지적 경감)와 질문 기반 주석 도구(확장된 사고)라는 두 가지 생성형 AI 주석 유형이 학습자의 독해, 질문 생성, 호기심, 그리고 텍스트와의 상호작용 방식에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를 면밀히 비교한 결과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한예원 선생님은 온라인 동영상 학습의 한계를 넘어, ChatGPT와의 ‘자기설명 촉진 대화’가 학습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한예원 선생님은 기존의 수동적이고 고립되기 쉬운 동영상 학습에 상호작용성과 사고 촉진 요소를 더하기 위해, ChatGPT가 학습자의 설명을 이끌어내고 정교화하도록 설계된 대화형 활동을 실험적으로 검증하셨는데요. 그 결과, 해당 대화 방식은 학습자의 성취도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김수연 선생님의 연구는 ‘Flanders 언어상호작용 AI 수업분석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교실 수업을 보다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AI 기반 도구의 가능성을 탐색한 흥미로운 연구였습니다. 기존 Flanders 분석법은 교육적으로 유용하지만 전사와 라벨링에 많은 시간이 들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이 어려웠던 한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김수연 선생님은 이번 연구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PT-4o와 Many-sho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자동 전사, 라벨링, 시각화를 통합한 AI 수업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주셨습니다.
김혜준 선생님의 '디지털 교육에서 학습자 데이터 기반 메타주의 지원전략 개발'을 주제로 수행한 연구를 설명해주셨습니다. 학습자의 주의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주의 과정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메타주의(Meta-attention)를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하는 혁신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셨다고 하는데요. 특히 메타주의 안내-계획-점검-평가의 체계적인 4단계 전략을 통해 교사가 현장에서 쉽게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선생님들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최지원 선생님은 '수학 내재적 동기 향상을 위한 게임 기반 학습에 대한 설계 기반 연구'를 주제로 수행된 학위논문 결과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원쌤은 수학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단순히 외재적 보상이 아닌 수학에 대한 내재적 동기를 심어줄 수 있는 게임 기반 학습(GBL)의 가능성을 탐색하셨는데요. 분석 결과, 게임 기반 학습은 학습자의 수학 내재적 동기 수준을 사전, 사후, 그리고 지연 사후 시점까지 꾸준히 상승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