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졸업을 앞둔 석사과정 한예원입니다!
2년간의 대학원 생활을 마무리하며 소감문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아직도 프로젝트에 처음 참여했던 날이 엊그제처럼 생생한데, 벌써 졸업이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가장 먼저, 이 과정은 모든 대학원생이 겪는 공통된 경험이지만, 2023년 전기에 석사로 입학하여 지금의 TELD 연구실의 선생님들과 조영환 교수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고 영광이었다는 인사 드립니다.
저는 '온라인 동영상 학습에서 자기설명을 촉진하기 위한 ChatGPT와 상호작용이 학습 참여도와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실험 연구를 진행하고 학위논문을 작성했는데요, 논문 주제 선정부터 논문 작성 후 인준지를 받는 날까지..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이 드디어 왔네요.
학위논문은 프로젝트가 아닌 혼자하는 연구이기에 고독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었는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선후배 동기들의 격려와 조언이 크게 느껴지고 이것으로 끌고가는, 참 어렵지만 따뜻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였다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것들을 동기와 선후배 선생님들의 지원과 교수님의 지도가 있었기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이 과정을 경험해본 박사 선생님들 그리고 같이 경험하고 있는 동기들이 정말 본인들의 일로도 충분히 힘들고 바쁠텐데도 너무나 큰 도움을 주고 정서적으로 지원해주어서 모든 단계를 다행히 잘 완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실험 데이터를 분석할 때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늦은 밤까지도 본인의 연구처럼 함께 고민해주시고 조언해주시던 여러 박사 선배님, 저의 투덜거림과 칭얼거림을 들어준 동기들 덕분에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실험도 즐겁게 진행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서로를 위해주고 응원해주는 그 마음이 드러나는 TELD 연구실 분위기 덕분에 23년과 24년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석사 논문 별거 아니다! 라고 결론적으로 이야기들 많이 해주시고 격려해주시만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ㅎㅎ 데이터를 분석할 때 느낀 그 불안함..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왔을 때의 당혹감 등 정말 이대로는 졸업이 어렵겠다 싶을 정도로, 디펜스 일주일 전까지 실험을 진행하고 마지막 주말에 데이터를 분석하던 시간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연구자로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단계..였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히 저는 쉽다고, 별거 아니라고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저도 해냈으니, 그리고 앞으로도 TELD는 계속 따듯할테니, 지금 계시는 석사 선생님들도 주변의 선배님들과 교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학원생으로서 여러 조언들은 아래 다른 동기 선생님들께서 그보다 더 잘 쓸 수 없을 만큼 열심히 세세하게 적어주셨더라구요 ㅎㅎ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혼자 힘들어하고 해내려고 하지 마세요! 제발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해나가세요. 그거면 되는 것 같습니다 : ) 그 외의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교수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연구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구실에서 함께 보낸 시간들,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했던 순간들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빛나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TELD 연구실이 더욱 발전하고 번창하기를, 교수님과 모든 선생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