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1, 2015

2015년 스승의 날

 지난 5월 15일, 사범대 파스쿠치 2층 테라스에서 교육공학회에서 준비한 스승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꽃 준비를 담당했는데, 캔버스에 드라이플라워가 붙어 있는 예쁜 꽃을 조해리 선생님이 찾아서 준비해 주셨어요. 처음 보는 형태였는데 참 예뻤습니다. 역시 센스.

이번 학기 박사 신입생이신 허선영 선생님께서 편지를 낭독해 주셨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주시고~'라는 대목에서 다른 연구실에서 부러움의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ㅎㅎ 맛있는 것도 맛있는 것이지만, 교수님께서 귀찮으실텐데 사소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몸소 자상하게 챙겨주시고 지도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교수님께서 편지에대한 답으로 좋은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옆 테이블에 앉은 타과 원생에게 들으셨다는 '지도교수 전지전능설'로 말씀을 시작하셨는데요, 신으로 시작했지만 끝은 정원사로 끝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정원사처럼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물도 주고, 비료도 주고, 가지치기도 해 주시겠다는 교수님의 기대에 부응해서 저희도 더 열심히 학업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테니스 치실 때 입으시라고 캐쥬얼한 셔츠를 선물로 준비했지만, 스포츠용 소재가 아니라 운동할 때는 못 입으시고 그냥 일상에서 입으시는 것으로..ㅎㅎ

마지막은 단체사진입니다.

Tuesday, May 19, 2015

2015 교육정보미디어학회 춘계학술대회

  지난 516일 토요일, 서울대에서 교육정보미디어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공 교수님들과 여러 선생님들이 학회 준비와 진행을 위해 많은 애를 쓰신 덕택에 나일주 교수님의 기조강연에서 시작하여 각종 세션, 포스터전, 미디어전, 패널 토의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미 있는 학문의 장이 펼쳐질 수 있었습니다.
 


  TELD 연구실에서는 조영환 교수님과 제가 중학생의 동료피드백 내용과 유용성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탐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글쓰기 실력이 낮은 중학생이 다른 학생의 글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고 바람직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연구인데요, 연구 결과 중학생들은 다른 학생 글의 장점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동료평가가 중학생의 글쓰기 향상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동료피드백의 유용성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유용하다고 인식하였으나 주기 어려워하는 피드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동료피드백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에 대한 교수지원이 필요함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게 되어 감회가 남달랐는데요,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게 된 것도 좋은 경험이었고, 발표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 의미 있었습니다. 조영환 교수님께서 꼼꼼하게 핵심 내용과 흐름을 짚어주시고, PPT의 디자인 측면에서도 많이 지도해주셔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한된 시간 동안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전체 슬라이드가 하나의 스토리가 되도록 구성하는 것이 중요했는데요, 연구와 관련된 이슈나 레퍼런스가 이 과정에서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체 특성상 다양한 시각자료의 활용이 중요했습니다. 그래프나 그림, 표 등을 활용할 때에도 적절한 색과 기호를 활용하여 핵심내용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구성해야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발표뿐만 아니라 포스터전과 미디어전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조영환 교수님과 허선영, 이현경, 조해리 선생님께서 많은 준비를 해주셔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잘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아서 공유기를 구입하는 등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선생님들께서 발 빠르게 해결해주셨고, 교수님께서는 공정한 심사와 수상자 선정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김정연 선생님은 학회 전반에서 부족한 일손을 도왔는데요, 대부분 사전등록대에서 참석하시는 분들을 확인하고, 안내를 도왔습니다. 학회 전날 미리 이름표, 자료집, 기념품 등을 챙겨두었음에도, 중간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여 당황스럽기도 했는데요, 함께여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TELD 졸업생이신 김윤강 선생님도 오랜만에 뵐 수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일손이 부족할 때, 같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공에서 함께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학회를 위해서 뒤에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의 수고로움을 알 수 있었으며, 함께여서 의미 있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고생많으셨어요:) 연구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연구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자리에서 학문적으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Friday, May 15, 2015

2015년 5월 생일 파티


 5월 6일은 교수님 생신이었습니다. 당일날 TELD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작은 케익과 함께 미팅 중간에 들이닥쳐 깜짝 파티가 있었습니다. 15분도 안 되어서 순식간에 케익이 사라졌어요! 사진 속 교수님도 표정이 너무 좋으시네요:)


5월 12일에는 연구실 스터디가 끝나고 5월 생일자를 위한 생일파티가 있었습니다. 5월 10일이 김정연 선생님의 생일이였는데, 날이 많이 지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곰돌이 케이크 역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ㅎㅎ

두 분 모두 생일 축하 드립니다.

Tuesday, May 5, 2015

2015 KSET 춘계학술대회

 

지난 5월 2일 토요일, 이화여대에서 한국교육공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학회창립 30주년이라 교육공학의 발전 과정을 회고할 수 있는 허운나 선생님의 기조강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부터 들으니 책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TELD 연구실에서는 조영환 선생님, 허선영 선생님, 김정연 선생님, 그리고 제가 최효선 선생님과 함께 포스터 세션이 참가하였습니다. 포스터의 제목은 '고등교육 온라인 학습환경에 관한 국내 및 해외 연구동향 분석'이었습니다. 국내외 고등교육분야의 온라인 학습환경에대한 연구를 생태학적 관점에 기반하여 분석해, 국내와 국외의 연구동향의 차이를 비교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여러 분들이 응원하러 찾아와 주셔서 꽤나 인기가 많은 포스터였답니다. 


 더 좋은 소식은 현장 투표로 동상을 수상하였다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쭉 참여해 오시면서 이전에 수집되었던 데이터와 새로 수집한 데이터 간의 일관성을 높여주신 김정연 선생님,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리드해주시고 데이터 정리부터 포스터 제작까지 하나하나 다 챙겨주신 허선영 선생님(아침부터 포스터 규격 때문에 뛰어다니셨죠ㅜㅜ), 마지막으로 분석 과정도 도맡아 하시고  놓친 게 있을새라 꼼꼼하게 피피티 모양까지 살펴주시면서 지도해주신 조영환 선생님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제가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참여하게 되어서 답답하셨을텐데 항상 기다려주시고 천천히 알려주셔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그리고 찾아와서 응원해주신 옥미례 선생님, 조해리 선생님도 감사드려요.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참 기뻐요!
 이제 벌써 5월이네요. 이번 학기에서 지나온 날보다 남은 날이 더 짧아 졌는데요, 마지막까지 힘내셔서 후회없이 마무리하였으면 합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