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에 이현경, 조해리 선생님과 함께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원에서 개최한 Yasmin Kafai 교수님의 Big Data for Better Understanding Learning of Programming 강연에 다녀 왔습니다. 예전에 Kafai 교수님이 싱가포르 NIE에서 ICCE 기조강연할 때 참석했었는데 어제 강연도 무척 인상적있었습니다. 수학교육과의 조한혁 교수님과 권오남 교수님도 오셨네요. 그리고 이러닝과 원격교육론 강의를 수강하는 강다현 학생도 강연이 끝나고 만났어요. 반가웠어요 :)
Kafai 교수님의 강연 중에 생각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고 제 생각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아요. 첫째, Big Data와 Thick Data를 통합한 Rich Data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의 양과 질이 모두 중요하겠죠. 둘째,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 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Visual analysis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학습패턴, 시간에 따른 변화, 학습자의 범주화, 텍스트의 주요내용 등을 분석할 수 있어요. 오늘 이현경 선생님과 함께 컴퓨터매개학습에서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을 시각화해 보았는데 예상하지 못한 패턴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매우 흥미로운 방법입니다. 셋째, 참여 패턴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데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생의 역할/identity가 변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넷째, 프로그래밍은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리터러시입니다. 미래교육 디자인을 위해서 꼭 염두에 두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습자가 창작 과제를 모두 혼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른 사람이 만들 것을 Remix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자와 후자의 학습효과를 비교하면 재밌는 연구가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쓸 경우 Cheating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었는데 Remix를 허용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얼마 전에 유영만 교수님이 브리꼴레르를 새로운 인재상으로 말씀하신 것이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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