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에는 교육공학 분야의 대표 학회인 한국교육공학회와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가 주관하는 추계 공동학술대회가 중앙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4차 산업혁명 이후 교육의 길을 묻다: 교육공학과 교육미디어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었는데요, 교육공학 분야 내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연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TELD 연구실에서는 허선영 선생님, 성지현 선생님, 조규태 선생님이 교수님과 함께 세션 발표에, 저와 한예진 선생님이 iLED 연구실의 홍정현 선생님과 함께 포스터 세션에 참가했는데요, 지금부터 그 내용을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허선영 선생님께서 "디지털교과서 기반 학습자 중심 수업과 인식론적 신념의 변화"라는 연구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교육부 방침에 디지털교과서가 초, 중학교에 2018년부터 전면 보급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디지털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디지털교과서가 어떤 교육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TELD 연구팀은 디지털교과서를 "학습자 중심 수업"을 촉진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제 중학교 과학 수업을 대상으로 디지털교과서 기반 학습자 중심 수업이 학습자의 인식론적 신념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알아봄으로써 그 효과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차분하면서도 명확하게 발표를 진행해주신 허선영 선생님 덕분에 이른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발표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한예진 선생님은 ICER에 이어 다시 한 번 포스터 세션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국내 이공계 고등교육 맥락에서의 학습자 참여형 수업 모형 개발 연구"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전시했는데요, ICER 때와 달리 심사(!!)가 있어 다소 긴장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얼떨결에 발표를 진행하게 된 제 모습인데요, 아무래도 심사 대상 포스터가 많다 보니 내용을 충분히 설명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습니다.
앞서 소개한 부분들을 제외하고도, 창의성과 인공지능 등 흥미로운 주제의 발표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요, 다음 번에는 세션 발표에도 한 번 도전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팀에서 낸 포스터가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학회가 끝나고 찍은 연구실 단체사진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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