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4월 11일에는 싱가포르 NIE의 Imelda Caleon 교수님을 모시고 연구실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Caleon 교수님께서는 "Academic Resilience"를 주제로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Resilience라는 용어가 다소 낯설게 들리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Resilience는 우리말로 하면 탄력성 혹은 회복력으로, 심각한 삶의 위협이나 고난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Academic Resilience와 관련해서는 학습 부진이나 학습 결손 등 학업 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좋은 성과를 거두는 학생들이 Resilient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aleon 교수님께서는 Resilience가 객관적인 측면과 주관적인 측면을 모두 지닌 개념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객관적인 Resilience가 학습 부진 학생의 성적 향상을 통해 나타나는 관찰 가능한 것이라면, 주관적인 Resilience는 학습 상황에서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학습자가 심리적 좌절을 극복하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학습을 지속하고자 하는 태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leon 교수님께서는 싱가포르의 학습 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Resilient한 그룹(성적이 향상된 그룹)과 Resilient하지 않은 그룹(성적이 향상되지 않은 그룹)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감정적 조절(emotional regulation), 목표 설정(goal setting), 교사와의 의사소통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는데요, Resilient한 그룹의 학생들은 실패를 맞이했을 때 좌절감을 극복하고 일어나 개선점을 찾는 반면 그렇지 않은 그룹의 학생들은 실패에 큰 감정적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Resilience 개념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기에 더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세미나 후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조만간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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