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T은 International Conference of Educational Technology의 줄임말로, 한국교육공학회의 주최 하에 각국의 교육공학자들이 모여 서로의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학문교류의 장인데요, 이번에는 "The Future of Educational Technology: Evolution or Revolution?"이라는 주제 하에 흥미로운 주제의 워크샵과 강연들이 다수 진행되었습니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5월 25일에는 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최신 테크놀로지들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워크샵이 진행되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Texas Tech University에서 오신 천종필 교수님의 세션에 참석하였습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360도 영상 기술을 바탕으로 한 VR이 어떻게 교육에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는 물론, 직접 360도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볼 수도 있었는데요, 특히 360도 카메라를 통해 맞춤형 교수(personalized instruction)가 실행되고 있는 교실의 사례를 촬영, 수집하고 이를 통해 현장 교사들이 맞춤형 교수학습의 실제적인 진행 양상과 노하우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둘째 날인 5월 26일에는 본격적으로 학술 발표들이 진행되었는데요, 저희 연구실에서도 교수님을 비롯해 저와 주영 선생님께서 세션 발표에, 조규태 선생님께서 포스터 세션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교수님과 함께 작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Exploring adaptive instructional supports for collaborative learning: Application of learning analytics"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학습분석 기반의 실시간 대시보드가 대규모 강좌에서 학생들의 협력학습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색적인 연구였는데요, 교수님이 전반부를 발표하시고 제가 후반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생애 첫 영어 발표라 너무 떨리고 긴장했는데, 응원해주신 교수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영 선생님께서는 "Development of a Chinese learning mobile application : Application of mobile seamless learning"이라는 제목 아래 발표를 진행하셨는데요, 수업에서 배웠던 심리스 러닝의 개념들이 실제 모바일 중국어 학습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개발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조규태 선생님께서는 "Exploring an instructional design model to improve ‘Creativity using Digital Technology"라는 제목으로 창의적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피지컬 컴퓨팅 도구 활용 수업을 실제로 설계,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학생들간의 역량 차이 등 다양한 시사점을 담은 포스터를 발표하셨는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 아래 성황리에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이현경 선생님, 이현진 선생님, 박세진 선생님, 모윤하 선생님, 탁효청 선생님께서 스태프로서 학회 준비 및 진행에 최선을 다해주셨는데요, 덕분에 학회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직접 발표에 참여해보는 귀중한 경험을 얻은 한편, 다양한 최신 테크놀로지의 등장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 교육공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술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교수님들, 그리고 발표자로서 또 스태프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전공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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