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5, 2024

10월 10일 TELD 세미나: 에듀테크 페어 견학 후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이런 바람을 이뤄준 행사가 지난 9월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바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였는데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에듀테크 박람회로, 국내외 3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 진행된 TELD 세미나에서는 은선민 선생님과 김혜은 선생님께서 2024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견학 내용을 공유해주셨습니다.

1. AI in Education

먼저 은선민 선생님께서는 에듀테크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전반적인 동향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가장 많이 눈에 띄었던 서비스는 학습자마다 개별화된 학습경로를 추천하여 제공해주는 AI 코스웨어였습니다. 코딩, 영어, 수학 등 다양한 교과 주제에 적용되고 있었는데요. 획일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AI를 활용해 학습자의 문해력을 향상하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학습자의 문해력 수준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컴퓨터 적응형 테스트(CAT)를 통해 개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 매우 효율적으로 보였는데요. 여기에 아이트래커 기술까지 활용되어 학생의 시선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문해력뿐 아니라 주의집중과 학습 행동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글쓰기를 지원하는 AI 도구들도 많았습니다. 실시간으로 문법 오류 등을 수정해주거나, 학생이 작성한 글의 논리적 흐름을 분석하여 개선점을 제시하는 피드백 기능이 제공되었습니다. 이러한 도구를 잘 활용한다면 글쓰기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습자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과 관련해서도 AI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했는데요. 기존에 챗봇과의 대화 기록을 바탕으로 우울증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뇌파 등 생체신호 측정을 통해 학습자의 스트레스 수준이나 뇌기능 노화도를 분석하는 서비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고 하네요. 신체 건강과 관련해서는 학습자의 자세와 행동을 인식하여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해 주거나 3차원 공간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AR 기반 실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2. AI for Teaching

다음으로 김혜은 선생님께서는 교수 설계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특히 교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해 주는 자동화 서비스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학생 평가 설계부터 채점, 역량 평가, 피드백 기록 생성까지 모든 과목의 수행평가를 AI로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리포’, 맞춤형 학습과 이를 지원하는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사스다’, 영어 교육의 전 단계를 IT 기술로 쉽고 빠르게 지원해주는 ‘원아워’ 등의 서비스들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QUIZRIX’나 ‘COURSEMOS’ 교사의 출제 및 채점 부담을 줄여주는 맞춤형 평가 지원 도구나, 사용자 맞춤형 대화를 통한 교육을 지원하는 ‘금쪽이 스피커’ 등의 서비스들도 눈을 사로잡았다고 하네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2025년에도 예정돼 있는데요.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내년 에듀테크 페어에서는 또 어떤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살펴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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