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용평 리조트에서 교육공학연구회 동계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스키를 타지 않은 사람들은 임철일 선생님, 나일주 선생님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을 올랐습니다. 작년에는 곤돌라에서 내려 정상까지 걸어갔다는데 올해는 20분 정도만 더 올라갔어요. 꼭대기는 아니었지만 겨울산이 경치가 좋아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습니다.
산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은 스키를 즐겼습니다. 중급 코스에 간 선생님들은 만나지 못 했지만, 초중급 코스에서 강습을 받고 있던 선생님들과는 마주쳤어요. 얼마 배우지 않으셨는데도 다들 쌩쌩 잘 타고 계셨습니다. 전부 운동 신경이 좋으신 건가요, 아니면 스키가 배우기 쉬운 건가요?:D
발왕산에 갔었던 사람들은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눈썰매장을 들렀습니다. 생각보다 눈썰매의 스릴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안전장비 하나 없이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본인이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꼭대기부터 뱅글뱅글 돌면서 미끄러져 내려오거든요. 게다가 직원의 조언(?)대로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 대용으로 발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 반동으로 튀어오르는 눈을 잔뜩 뒤집어 쓰게 됩니다.
나름 익스트림 스포츠...!
나름 익스트림 스포츠...!
이어지는 신입생 장기자랑!
마음 졸인 기간에 비해 정작 그 순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는데(그 와중에 저는 팔 다리 전부 틀렸죠ㅋㅋㅋ), 뭔가 시원섭섭하더라고요. 장기자랑 준비 과정이 동기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줬었거든요. 어쨌든 내년 워크샵의 신입생 장기자랑이 기대가 됩니다 ;D
이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끝으로 워크샵의 첫 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많은 선생님들과 얼굴을 익히고 생각을 나누면서 돈독해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신입생으로서는 드디어 교육공학 전공의 일원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된 첫 행사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제 꿈 같은 주말이 끝났어요.
다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읽으면서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장기자랑 생각하니 다시 얼굴이 붉어지네요....ㅋㅋ
ReplyDelete재밌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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