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4, 2016

11/4 싱가포르의 Kenneth Lim 박사님의 강연


지난 목요일(11/4), 싱가포르의 Kenneth Lim 박사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의 제목은 "Designing for STEM with maker motes: Citizen science with low-cost environmental sensor"로 STEM 교육 디자인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저는 수업이 약간 늦게 끝난 관계로 강연의 앞 부분은 조금 놓쳤지만, 늦게나마 참여해서 최근 강조되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교육을 교수학습설계라는 교육공학적 관점에서 조명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Lim 박사님은 기존 수학 교육에서의 숫자(number)의 탈맥락화된(decontextualized) 데이터의 모습을 지적하며, 학습자들, 특히 저성취 학습자들을 위해서 실제적(authentic) 맥락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위만 둘러봐도 습도, 온도, 거리 등은 모두 인간 생활에 있어 굉장히 익숙한 개념이지만 동시에 실제적인 데이터로서의 숫자인 것처럼, 얼마든지 이러한 실제적 맥락에 수학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환경 센서' 주제는 이렇게 맥락화된 수학적 데이터에 과학, 기술, 공학이 접목되어 흥미롭고 실제적인 STEM교육의 모델을 제공합니다. 습도, 온도 등의 수학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하드웨어 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설치하며, 이러한 센서를 어디에 위치시킬지에 관한 다양한 기준들을 세워보면서 학습자들은 탈맥락화된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의미있는 학습 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Lim 박사님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적 요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학습이 실제로 의미있고 효과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수학, 기술공학, 과학 학습의 학습의 커리큘럼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죠. 

저비용 환경센서의 개발과 설치라는 실제적 과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디자인 된 STEM 교육 디자인의 사례를 접해볼 수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실제적 과제(authentic task)와 함께, 한 개 이상의 교과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유기적으로 설계되는 통합 커리큘럼 디자인은 교육공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영역인 것 같습니다. STEM 을 넘어 다른 과목들에서도 이러한 과제 중심, 테마 중심 통합 커리큘럼이 어떻게 디자인 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2 comments:

  1. 정대홍 교수님이 Kenneth 박사가 이야기한 센서들을 구입하신다네요. 생활 주변의 빅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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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빅데이터 분석 센서를 구하시다니
    저도 살짝 구경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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