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에는 예비교사를 위한 SW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기초조사의 일환으로 부산에 있는 SW교육센터에 방문했습니다. 교수님, 김진희 선생님, 저, 그리고 학부 오현지 학생이 함께 했는데요, 여럿이 함께 해서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부산에서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전에 방문한 SW교육센터에 대해 소개하자면, 학생들의 SW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된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시민아카데미, 학부모 아카데미 등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SW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는 교육공간이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카페 형태의 전체 공간이 저희를 맞이했는데요, 학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SW교육센터에 근무하고 계시는 장학관과 장학사 분과 예비교사에게 어떤 SW교육역량이 필요할지, 교육과정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SW교육에서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프로그래밍 언어나 도구보다는 컴퓨팅 사고와 협업하는 능력을 강조할 필요가 있고, 예비교사들이 자신이 가르치는 교과목과 SW교육과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실제 학교에서 교과와 SW교육의 개념들을 접목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면담이 끝난 후에는 SW센터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리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코딩, 피지컬 컴퓨팅, AR과 VR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SW교육을 체험 중심으로 재미있게 접하고, 동기를 가지기에 적합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SW교육센터 내에는 앞으로 변화할 교실의 모습을 구현한 미래교실이 마련되어있었는데요, 학생들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센서가 부착된 의자나, 독특한 형태로 구성된 책상, 협업이 가능한 벽면 스크린 등이 인상 깊었습니다.
부산SW교육센터 탐방을 마친 후, 태종대에서 부산의 정경을 잠시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맑은 바다를 보면서 제 마음도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오는 길에 시장에서 먹은 호떡도 참 맛있었어요! 여러모로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프로포절에 디펜스, 각종 프로젝트 마무리를 앞두고 바쁘실텐데, 몸도 마음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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