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목요일, 대전 목원대에서 2018년 교육정보미디어학회-한국교육공학회 추계공동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도 많은 재학생 선생님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저희 전공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강연이 있었습니다. 나일주 교수님께서 정년 기념으로 지난 30여년의 교직생활을 회고하시면서 '나의 교육공학, 30년의 영광-사람, 연구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나교수님께서 예전 사진들을 보여주셨는데, 덕분에 저희 교수님의 풋풋한 석사시절의 단면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새삼 교수님께서도 석사시절이 있으셨구나(?) 하는 걸 느꼈네요ㅎㅎ 아무튼 이 블로그도 잘 가꾸어서 나중에 연구실의 일대기를 살펴보는 데 잘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저와 조규태, 박세진, 모윤하 선생님이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프로젝트에서도 발표물이 나왔습니다. '디지털교과서 기반 활동중심수업을 위한 참여적 설계에서 교사의 신념과 참여패턴'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교사의 교육과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신념이 참여적 설계에 미치는 영향과 참여적 설계 참여 경험이 교사의 교육과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신념에 미치는 영향을 질적으로 탐색한 연구였습니다. 참여자 간의 위계관계가 있을 경우, 어떻게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공학연구 33권 3호에 실린 '컴퓨터 기반 협력적 문제해결에서 그룹조절 활동에 따른 군집별 학습과정과 결과' 논문이 한국교육공학회로부터 우수논문상을 받았습니다. 작년 춘계 한국교육공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발전시켜 투고한 논문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좋은 논문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쁩니다. 교수님께서 말도 안 통하는 석사과정생들과 연구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셨을텐데 인내심을 가지고 지도를 잘 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다들 이번 학회에서 연구 아이디어도 얻고 다른 학교나 연구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참석했던 학회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은 학회였어요.. 경품 당첨이 되었거든요(자랑입니다). 원래 뽑기운이 없는 편인데 교수님께서 가지라고 주신 패가 당첨되버렸어요. 여하간 선생님들께서는 복권 같은건 당첨될 수 있으니 함부로 남에게 선물하지 마시고, 이번 학회가 좋은 경험이셨길 바랍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 옷 단단히 입으셔서 감기 예방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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