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들판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풍성한 가을입니다..! 모두 2학기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지난 9월 18일에는 우리 TELD의 2020년 2학기 첫 디자인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아 안타깝게도 이번 디자인 세미나도 줌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디자인세미나의 주제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의 최근 동향'으로 한예진 선생님과 제가 발표를 진행하였는데요,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 뒤 해외 플랫폼의 사례와 국내 플랫폼의 사례들을 위주로 소개하고 마지막에는 다같이 논의를 하였습니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은 콘텐츠를 제공하여 오프라인 수업을 지원하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독자적인 교육 환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플랫폼을 많이 사용하지 않던 초등, 중등교육에서도 이제는 활발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의 해외 사례로는 널리 사용되는 무들(moodle), 블랙보드(blackboard), 캔버스(canvas)를 소개했는데요, 각 플랫폼별 특징적인 기능을 위주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해외 플랫폼 사례를 소개한 뒤에는 한예진 선생님께서 국내 플랫폼의 여러 사례들과 동향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국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의 주요 특징으로 맞춤형 콘텐츠 제공, 대시보드 제공, 교사의 출제 업무 지원 등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국내 플랫폼들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비교, 분석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발표가 끝난 뒤, 소그룹으로 모여 관련된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플랫폼에서 학생들의 정의적 영역을 지원하는 예시로 국내에서 챗봇이 학생들의 기분을 물어보는 등 대화를 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보상과 같은 형태로 동기를 높이는 것도 좋지만 이런 식의 대화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뒤따랐습니다.
해외사례는 물론 국내에서도 점차 학습분석 기능을 플랫폼에 추가하고 확장해나가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였는데요, 교사가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학습분석 자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사도 사람이다보니, 주관적인 관점이나 선입견으로 학생을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객관적 데이터인 학습분석 자료를 참고하여 학생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선생님들께서 제기해주셨는데요, 국가 차원에서 제공하는 플랫폼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외국 회사의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그곳에서 수집되는 학생 데이터들을 국내 연구에 활용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외국 사기업에서 우리 학생들의 데이터를 마음대로 사용하게되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다보니 금세 이번 9월 디자인세미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디자인 세미나가 진행되었던 날, 날씨가 화창하고 하늘이 정말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코로나 때문에 자유롭게 나들이를 가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TELD 선생님들 모두 멋진 가을 날씨를 틈틈이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