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추운 날씨에 다들 비타민 많이 드시고 옷도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면서 꼭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ㅜㅜ
지난 11월 8일에는 오랜만에 학습과학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12동 401호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학습과학세미나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님인 신태섭 교수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
이번 학습과학세미나의 주제는 "AI 시대와 사회정서역량" 이었습니다. SEL(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이라고도 불리는 사회정서역량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편화된 개념은 아닌데요. 인지적 교육 뿐만 아니라 대인 관리 역량 등 다양한 사회정서적 교육도 필요하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은 2015년부터 꾸준히 대인관계 역량을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선정하고 있는데요. OECD 뿐만 아니라 맥킨지에서 발표한 미래 핵심역량에도 interpersonal 역량이 포함되고 있는만큼 미래에는 다른 사람과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이러한 역량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회정서역량인데요. 사회정서역량의 정의는 다음과 같이 내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 및 관리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사회정서역량은 어떻게 학습하고 교육할 수 있을까요? CASEL(2021)에 따르면 브론펜브루너의 생태체계처럼 개인적 차원 뿐만 아니라 주변환경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안전하고, 지원적이고, 참여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습자의 사회정서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신태섭 교수님께서는 사회정서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하나 공유해주셨는데요. 사회정서교육을 받은 학습자의 역량을 처치 전후로 나누어 분석해보았더니 문제 행동과 정서적 문제는 감소했고, 자신과 타인, 학교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증가했으며, 사회정서역량과 교실 내 바람직한 행동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학업성취도 시험 성적도 향상되었다는 것인데요. 사회정서학습(교육)이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는 대표적인 연구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학습과학세미나가 어느덧 5회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세미나도 매우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주로 인지적 영역에만 집중되어있는데, 이제는 인지적 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도 함양할 수 있게끔 학교급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과 지원을 해주어야 할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특히 ChatGPT와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생성형 AI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 시대에는 AI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고 다른 사람과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공감 역량이 뛰어난 인재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요즈음 세태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세미나였습니다!
어느덧 11월 중순을 지나고 있는데요. 추운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을 준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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