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3, 2024

2024년 6월 9일~14일 미국 ISLS 학회(2) - TELD 선생님들의 발표

    

 이번 ISLS 학회에 우리 연구실에서 무려 5건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


1. 박소미, 신부경, 금선영, 추영선, 김미송, 조영환(2024). The Influence of Interaction Patterns on Performance in Online 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2. 추영선, 은선민, 조영환(2024). The Realationship between Teacher-Student Interaction and Student Well-Being in South Korea.

3. 장진호, 은선민, 이현웅, 최지원, 조영환(2024). The Effects of Prompt Scaffloding on Learning to Write Arguments with ChatGPT.

4. 신부경, 조수경, 김민강, 조영환(2024). Patches On The Gap: Are Neuroscience Studies Helpful for Reducing Educational Inequality? 

5. 조수경, 조영환(2024). Elementary School Students’ Mental Models of Human-AI Relationships: Tool, Servant, and Companion.


각 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1. 박소미, 신부경, 금선영, 추영선, 김미송, 조영환(2024). The Influence of Interaction Patterns on Performance in Online 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온라인 상의 협력적 문제해결 수행 수준에 따라 학습자들이 보이는 상호작용 패턴을 비교하여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효과적인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한 연구였습니다. 두 명의 학습자를 한 팀으로, 25팀의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을 녹화하여 코딩하고 이에 
대한 상호작용 유형별 소요 시간과 유형 간 연결성 패턴을 분석하였는데요


분석 결과 고수행 집단은 과제 내용 조절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한 반면 저수행 집단은 정보 공유에 할애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수행 집단은 해결안 작성을 중심으로 정보 공유, 협상, 과제 내용 조절의 연결성이 높게 나타나는 효율적인 수행 양상과 함께 문제해결 과정에서 공감과 같은 사회 정서적 상호작용이 적절히 일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나, 저수행 집단은 문제 정의를 중심으로 과제 내용 조절과 과제 수행 조절이 강한 연결성을 보였는데, 이는 문제에 대한 이해와 정향의 어려움으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본 연구를 통해 협력의 초기에 팀원들 간의 공유된 정신 모델을 형성하는 것이 향후 실질적으로 해결안을 작성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질 높은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상의 협력적 문제해결이 원활히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교사들은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이해와 배경 지식을 초기에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내용 관련 조절과 공감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스캐폴딩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2. 추영선, 은선민, 조영환(2024). The Realationship between Teacher-Student Interaction and Student Well-Being in South Korea.


 본 연구는 학생 웰빙 함양을 위한 목적으로 이에 초점을 두고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의 빈도 및 양상을 분석하고, 이들 간의 상호작용과 학생 웰빙 간의 관계를 탐구하였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9차시의 수업 동영상을 녹화하여 상호작용의 대상, 빈도, 지속시간,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 웰빙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사와 학생 대상 면담을 통해 학생 웰빙과 상호작용 간의 관계를 탐색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상호작용 빈도와 지속 시간은 학생 웰빙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1회당 지속시간은 학생 웰빙과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교사의 상호작용 방식은 학생 웰빙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비정형화된 상호작용의 객관적인 연구 가능성을 탐구하였으며, 학생 웰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현장에서 학생 웰빙을 중요한 연구 주제로 다루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였습니다. 


3. 장진호, 은선민, 이현웅, 최지원, 조영환(2024). The Effects of Prompt Scaffloding on Learning to Write Arguments with ChatGPT.


본 연구는 ChatGPT의 잠재적 위험성을 줄이고 학습자의 효과적인 ChatGPT 활용을 위해 ChatGPT를 활용한 논증적 글쓰기에서의 프롬프트 스캐폴딩이 글쓰기 효능감, 흥미, 지식, 글쓰기 수행을 포함하는 학습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179명의 한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는데요. 연구 결과 프롬프트 스캐폴딩을 받은 실험군이 모든 학습결과에 있어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학습자가 ChatGPT와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때만 ChatGPT가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교사의 적극적인 교육적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연구였습니다.


4. 신부경, 조수경, 김민강, 조영환(2024). Patches On The Gap: Are Neuroscience Studies Helpful for Reducing Educational Inequality? 


본 연구에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신경과학이 제공할 수 있는 시사점과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전문가 면담과 문헌리뷰를 종합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교육학과 신경과학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요소적 접근과 체제적 접근을 이으려는 여러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노력을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전인적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태권도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요소적 접근과 체제적 접근을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예시를 통해 제안하였습니다. 


5. 조수경, 조영환(2024). Elementary School Students’ Mental Models of Human-AI Relationships: Tool, Servant, and Companion.


본 연구는 인공지능을 누구나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미래인재의 인공지능 협업역량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맥락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처음 받게 되는 초등학생들이 인공지능과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밝히기 위해 추진된 연구입니다

연구문제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초등학생들의 멘탈 모델은 어떠한가입니다. 연구결과 크게 세 가지의 멘탈모델이 도출되었는데

첫 번째는 User-tool(UT) 멘탈모델 입니다. 인공지능을 행위자성(agency) 없이 무감각하게 인간의 지시를 받아들이는 도구로 보았고 상호작용이 일방향적이기 때문에 갈등 유발 가능성을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Master-Servant(MS) 멘탈모델입니다. 이 경우 인공지능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하인 로봇으로서 여전히 인간이 우위에 있지만 상호작용이 양방향적이고 제한적인 공감능력이 있기 때문에 업무강도나 위계에 대한 반발이 갈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Compaion-Companio(CC) 멘탈모델이 도출되었습니다. 이러한 멘탈모델을 가진 학생들은 인공지능을 공감능력 있는 동료로 생각하였고, 상호 도움을 주고받는 수평적인 관계로 보았습니다. 다만 인공지능 윤리를 어떻게 적용하는가와 인간의 활용방식에 따라 인공지능과의 관계적 미래 시나리오는 매우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하였습니다.


5개의 연구 모두 흥미롭지 않나요? 👍

많은 연구자들이 우리 연구실 선생님의 연구에 흥미를 가지고 서로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을 보며 선생님들의 대단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


그리고 축하할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3. 장진호, 은선민, 이현웅, 최지원, 조영환(2024). The Effects of Prompt Scaffloding on Learning to Write Arguments with ChatGPT.

이 논문이 ISLS 2024 우수 논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에는 장진호 선생님이 함께 하시진 못했지만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작성자: 김혜준, 박소미, 신부경, 은선민, 조수경, 추영선

2024년 6월 9일~14일 미국 ISLS 학회(1) - 사전 워크샵, 기조강연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 


지난 6월에 교수님과 함께 미국 버팔로에서 개최한 ISLS 2024 학회를 다녀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3개의 게시물에 걸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사전워크샵, 기조강연

(2) TELD 선생님들의 발표 

(3) 커뮤니티 입니다. 


1. 사전 워크샵 

사전 워크샵은 본 학회 전 주말에 버팔로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그 중 'A.I. Augmented Learning for All: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A 

View from the Five National AI Institutes'를 보고 왔습니다. 

해당 워크샵에서는 AI의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미국의 The National AI Institutes에서 진행되는 5개의 연구소의 연구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5개의 연구소는 

(1) the National AI Institute for Adult Learning and Online Education (AI-ALOE)

(2) the National AI Institute for Engaged Learning (EngageAI)

(3) the National AI Institute for Student-AI Teaming (iSAT)

(4) the National AI Institute for Exceptional Education (AI4ExceptionalEd)

(5) the National AI Institute for Inclusive Intelligent Technologies for Education (INVITE) 였습니다

워크샵에서는 각 기관에서의 데모를 볼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협업하는 과정을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나무의 형태로 시각화를 한 연구


학생들의 과제물을 분석하여 개념지도를 만드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또한, 아동들을 위해 철자가 비슷하여 헷갈리는 단어를 쉽게 이미지화 하는 연구 등이 있었습니다.


2. 기조강연 - Susan Jurow, Can We Design for Healing in the Learning Sciences?


과거에 비해 우리 사회는 공동체적 의미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 개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개인과 집단 간 대화, 결속, 화합 등의 의미가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은 상처를 받지만 치유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다시 개인화의 가속, 공동체의 분열이라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University of Colorado의 Susan Jurow 교수님은 교육을 통해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학습과학은 개인의 치유를 위해 설계될 수 있습니다. 학습과학자로서 우리는 치유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학습과학이라는 용어를 들으며 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학습자의 학습과정을 양적으로 분석하는 모습을 떠올리실텐데요. 이번 기조강연에서는 학습과학이 개인의 정서와 웰빙, 치유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치유(Healing)"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문화적이고 비판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실천적 치유란 정의, 평등 측면에서 추구될 수 있으며, 이때 상처의 원인을 학습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치유할 수 있는 교수설계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단적 트라우마 등을 유발하는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토대를 분석하기 위해 그동안 소외되었던 학습자들의 경험을 그들의 시각에서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 구성원 간 동등성이 어떻게 훼손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치유는 모든 주체에 걸쳐 발생하는 양방향적 행위입니다. 따라서 치유 연구는 소외된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가 상처받을 수 있음을 가정하여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Jurow 교수님께서는 개인의 일생에서 나타나는 치유 과정에서 어떻게 학습이 일어나는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셨습니다. 교수님은 강연에서 상처(wound)를 직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평생학습과 사회정서학습 측면에서도 학습자의 웰빙, 정서 등을 분석하고 연구할 때 치유에 대한 접근이 추가적으로 필요함을 제안하셨습니다.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는 평생에 걸쳐 치유하고 학습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연대하고 표현하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며 진정한 대화를 나눈다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등 다양한 주체 간 연결이 더욱 끈끈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학습과학이 치유와 웰빙, 정서 연구에 갖는 새로운 함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기조강연 - Wenli CHEN, "Techno-Pedagogical Design to Prepare Future-Ready Collaborative Learners in Authentic Classroom Settings

화요일 오전에는 Wenli CHEN 교수의 "Techno-Pedagogical Design to Prepare Future-Ready Collaborative Learners in Authentic Classroom Settings"라는 제목의 key note 강연이 있었습니다. CHEN 교수는 싱가포르의 7개 학교에서 600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설계 기반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교실 환경에서 의미 있는 컴퓨터 지원 협력 학습(CSCL) 환경을 설계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본 강연에서는 CSCL 이론, 교육학적 노하우, 교육공학을 통합하여 문제 해결, 비판적 사고, 적응력, 창의적 사고, 갈등 해결,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 지원 협력 논증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공유해주셨는데요. '협력적 지식 향상을 위한 나선형 모델'을 통해 제한된 교육과정 시간 내에서 소그룹 및 대규모 학급 협력 학습을 촉진하는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또한 멀티모달 학습 분석 접근법을 통해 CSCL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효과적인 협력 학습 경험을 위한 설계 원칙을 제안하셨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학습과학과 CSCL 이론을 실제 교실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보면서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기술과 교육학의 융합이 어떻게 미래 지향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협력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작성자: 김혜준, 최지원, 한예원

 

Friday, July 5, 2024

2024년 제 1회 학습과학연구소 세미나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즐거운 여름 보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

지난 7월 4일, 서울대학교 12동에서 2024년 제 1회 학습과학연구소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뉴질랜드 University of Otago 심리학과에 계신 Liana Machado 교수님을 초청하여 <Cognitive Brain Health and Functioning in Adults: Performing at Our Best>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노화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건강한 인지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지기능은 당연하게도 학업 성취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습의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요소입니다. 이에 본 세미나에서 다뤄졌던 논의사항을 더욱 구체적으로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 노화와 인지기능

사람의 인지기능은 20대 초반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노화가 진행된 뇌(Old)에 조직 감소가 일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정상적인 노화의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뇌 혈류 조절 능력 또한 저하됩니다. 이 또한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지만, 뇌 인지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됩니다. 이처럼 노화가 진행되면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인지기능 중 Visual Motor Processing 과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과제가 짧게 소개되었는데요, 무작위로 좌, 우에 나타나는 사각형 중 초록색 사각형은 클릭하고, 빨간색 사각형은 회피하는 방식의 테스크였습니다. 이를 통해 실험을 진행해보면 노화가 진행된 사람이 반응성이 더 떨어지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특히 인지적 부담이 높은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시 젊은 성인의 경우 전두엽 앞쪽 혈액량이 감소했으나 노인의 경우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때 노인들이 젊은 성인들에 비해 전두엽 앞쪽 뇌 자원을 더 많이 동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

점차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healthy aging)의 현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학습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인지기능을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Machado 교수님께서는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세가지 방법 1) Dietary management, 2) Brain stimulation, 3) Exercise 중 특히 산소 공급혈류량을 개선할 수 있는 신체적인 활동을 강조하셨습니다. 

꼭 강도가 높은 운동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되며 '지금'의 운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 운동을 하지 않아서 이미 소용 없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TELD 연구실 선생님들과 틈틈이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


- 마스크 착용과 인지기능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한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었는데, 뇌와 신체에 공급되는 산소, 즉 Oxygen Availability가 더 나은 인지적 수행과 관계가 있다는 점은 마스크가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고민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하루 8시간동안 마스크를 쓴 뒤 인지 과제를 수행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장시간 마스크를 썼을 때 특히 주의 집중과 관련된 과제(Flanker Compatible) 수행 능력이 유의미하게 더 낮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기분(mood)은 낮아지고 부정적인 기분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이와 관련된 연구의 필요성이 제시되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이처럼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뇌 관련 연구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뇌 건강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정보는 물론, 노화와 뇌건강에 대해 탐색하는 흥미로운 실험과 연구들을 알게 되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 학습과학연구소 세미나도 무척 기대됩니다:) 🧠

Sunday, June 30, 2024

2024년 1학기 종합세미나

 


6월 25일 2024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종합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달려오신 연구실 석사, 박사 선생님들을 응원하는 교수님의 따뜻한 말씀을 시작으로 랩장님께서 TELD 연구실의 목표와 연구 주제, 진로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한 학기 동안 진행했던 세미나, 연구실 나들이, 각종 연구 성과들을 종합하여 보여주셨는데 한 학기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각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이야기해주셨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신규 프로젝트가 있어서 어떤 연구가 진행될지 기대되었습니다. 

이전에 실시한 연구실 운영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어떻게 더 좋은 연구실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도 논의되었습니다. 연구실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아래와 같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였는데 구성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름방학에 진행되는 스터디 운영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 스터디의 큰 주제는 설계기반연구(DBR)와 다중양식학습분석(MMLA)이며 각 주별로 관심있는 주제에 발제자로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쉼과 함께 평소 못 했던 공부들을 하며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 학기 동안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Wednesday, June 26, 2024

2024년 6월 석사 포로포절

6월 7일, 6월 26일 10-1동 3층 디스페이스에서 TELD 석사 과정 선생님들의 프로포절이 있었습니다. 
각 프로포절은 15분 발표에 10분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섯 분의 석사 선생님들께서 아래와 같은 주제들로 발표를 진행해주셨는데 주제들이 다양하고 모두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김수연 선생님 '교사-학생 대화 기반 교사 수업 화법 분석 시스템 개발'
한예원 선생님 '동영상 학습에서 ChatGPT와의 자기설명 촉진 대화가 학습자의 학습몰입과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김혜준 선생님 '주의집중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메타인지 지원전략에 대한 설계기반연구'
신부경 선생님 '생성형 AI를 활용한 확장된 사고 지원이 디지털 학술적 읽기에 미치는 영향'
최지원 선생님 '수학 내재적 동기 향상을 위한 게임기반학습에 대한 설계기반연구'
이재용 선생님 '논증적 글쓰기에서 메타인지가 ChatGPT와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멋지게 발표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통해 연구자로서의 연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 발표 후에는 교수님들의 진심어린 피드백과 질의응답이 오고 갔습니다. 

석사 선생님들께서 연구 프로포절 준비를 위해 연구실에 항상 늦게까지 남아계셨는데 멋지게 프로포절을 완료하셔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좀 더 힘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Monday, June 24, 2024

2024년 6월 박사 프로포절

 6월 3일 월요일 10-1동 3층 디스페이스에서 박사 과정 선생님들의 프로포절이 있었습니다. 


TELD 연구실에서는 사운서 선생님께서 참여하셨는데 20분 발표에 20분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사운서 선생님의 연구주제는 '예비 교사 대상 VR기기를 활용한 다문화 교육' 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외국인 인구가 2024년 기준 전체 인구의 5%를 초과하여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접어들었고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13만 명 증가하여 전체 학생 인구 중 3.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학교나 사범대, 교대에서 이루어지는 다문화 교육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요. 사운서 선생님께서 연구하는 주제처럼 VR기기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한다면 효과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셨고 피드백들을 종합하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멋진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