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지난 화요일, 1학기 종강 워크샵이 409호 스마트 강의실에서 있었습니다. 김정연 선생님은 아쉽게도 개인 사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 하셨지만, 다행히도 대신 한 학기 동안 seamless learning 스터디에 참여해 오셨던 화학교육과 이창윤 선생님이 참석해주셔서 모자란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워크샵은 허선영 선생님께서 주도적으로 준비해주셨어요. 덕분에 알차고 재미있는 워크샵이 되었습니다. 시작할 때 동방신기의 허그를 BGM으로 깔아두셨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들어봤어요ㅎㅎ
먼저 이창윤 선생님이 1학기에 준비하셨던 논문인 '감성측정 테크놀로지의 교육적 활용방안Educational Use of Emotion Measurement Technologies'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소개해 주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시연해 주셨던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분석하는 FaceReader라는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표정으로만 분석을 하다보니 연기력으로 결과를 속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측정되는 감성과 실제 지각하는 감성 간의 차이에대해서 분석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교수님께서 새로이 설정된 연구실의 연구 범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ocial, cognitive, embodied 각 영역에서 방학 동안 따로 스터디가 진행될 예정이에요. 학기 중에는 코스 때문에 스터디가 아무래도 좀 버거웠는데, 방학을 맞아 보다 활발하게(?) 스터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거운 TELD가 되기 위해 '내가 해야할 일'과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각자 생각하는 바를 포스트잇에 적어 간단하게 설명하고 붙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스스로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연구에 열심히 참여하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고,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옥미례 선생님이 건강을 잘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여름인데 냉방병과 배탈 조심하시길 바래요.
우리가 할 일도 내가 해야할 일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이, 허선영 선생님께서 1인 분의 몫이라는 뜻인 이치닌마에(一人前) 라는 일본어 표현을 소개해 주셨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일인 분이 문제가 아니라 일당백의 인재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리고 블로그를 열심히 하자라는 소수의견(...)도 있었습니다ㅋㅋ 기억해주세요!
금새 점심 시간이 되어서 빕스 봉천점으로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6월 생일자 파티를 했는데요, 이번 달 생일은 저와 조해리 선생님이었습니다. 생일이라니까 점원들이 와서 딸랑이(?)를 흔들며 축하 노래를 불러줬는데요,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경험해보는 음식점 직원들과 함께하는 생일 축하였던 것 같아요ㅋㅋ 게다가 마침 화요일은 조해리 선생님의 생일이었습니다. 사진 속의 조해리 선생님은 생일을 맞은 기쁨을 못 이겨 몸서리를 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세 달의 여정이었는데,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의미가 깊은 한 학기였다면 기쁠 것 같아요. 2015년 1학기가 드디어 완전히 끝났습니다. 여름 동안 기력 보충도 튼튼히 하시고 다음 학기 준비도 탄탄하게 하시길 바래요. 모쪼록 감사했습니다.
이현경 선생님 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ㅎㅎ 김정연 선생님 못오셔서 아쉽네요. 다음 워크샵에는 꼭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한 학기 고생 많으셨어요^^
ReplyDelete여름방학 계획을 잘 세워서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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