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10, 2016

새 논문: 저성취 학생을 위해서 동료평가를 실시할 것인가?

교육과정 평가원에 근무하는 임수연 박사님과 같이 쓴 "Predicting Pre-service Teachers’ Intention of Implementing Peer Assessment for Low-achieving Students"가 Asia-Pacific Education Review 저널에 실렸습니다. 동료평가가 학생들의 학습향상을 위해서 효과적이라는 연구는 많은데 실제로 동료평가를 수업에 활용하려는 교사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성취 수준이 낮다고 생각이 들면, 동료평가와 같은 고차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활동을 쉽게 적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교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문조사를 통해서 조사하였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예비교사가 연구에 참여하였고, 교사의 지식, 능력, 평가에 대한 신념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저성취 아동을 위해 동료평가를 실시하려는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Theory of Planned Behavior에서 제시한 태도와 지각된 행동통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교육혁신에 있어서 교사의 신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이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의 신념과 상충되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효과적인 교수방법이라고 하더라도 교사의 의지가 부족하다면 성공적으로 실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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