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3, 2016

2016년 교육공학연구회 동계워크샵

지난 2월 27일과 28일, 1박2일간 서울대학교 평창 캠퍼스에서 교육공학연구회 동계워크샵이 진행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본캠퍼스가 넓은 덕분에 학교에 가는 날이면 날마다 만보기에 만보를 기록하곤 하는데, 강원도 평창에도 캠퍼스가 있었네요!

평창에 도착하기 전에 강릉에서 낮 활동들을 진행했는데요.






먼저, 강릉에 위치한 초당순두부집 (무려 400년이나 됐다고 하네요?!) 에서 점심을 먹고,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로 등록된 강릉 선교장을 찾았습니다.



지금도 효령대군의 후손이 거주하고 있는 이 곳이 선교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집앞에 경포호수가 있어 배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다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설명에 귀 기울이는 선생님들. 가이드분이 각각의 가옥들에 얽힌 일화들을 동화구연을 하시듯 재밌게 설명을 해주셔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수 많은 손님들이 선교장을 드나들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10년까지 머물렀다고 하니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기념으로 단체샷!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안목해변입니다. 이날 날씨는 무척 좋았지만, 겨울 바다는 역시나 쌀쌀했습니다. 바다 풍경을 짧고 강하게 즐긴 다음, 연구실별로 카페거리를 관광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저희 연구실이 찾은 곳은 보사노바 카페입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카페 인테리어와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재충전을 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작년 한 해 연구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돌아보기도 하고, 2016년 한 해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 브레인스토밍을 하기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으로는 한우를 배불리 먹었고요 ^^ 




저녁을 먹고 나니 왠지 하루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았지만, 워크샵의 하이라이트 '교공인의 밤'이 마지막 순서로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공인의 밤 첫 번째 순서는 이재진 박사님이 맡아주신 선배특강이었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대학원 공부와 연구, 그리고 졸업'이었어요. 물론 각자가 처한 상황은 모두 다르겠지만, 이재진 박사님의 강연을 통해 어떠한 자세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지 의지를 다지고, 또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후 진행된 교공 골든벨에서 우리 연구실이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조영환 교수님과 더불어 조해리 선생님과 이현경 선생님이 1등과 3등 상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짝짝짝!!! 




깔맞춤을 하고 앉아 있는 다섯 명의 신입생 선생님들이 보이시나요?^^; 선교장에서 몰래 예행 연습을 하면서까지 이날 내내 마음 졸이고 있었던 신입생 장기자랑도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긴장은 됐지만 서로에게 더 마음을 열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한껏 무르익은 분위기가 아쉬워 다들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소감을 말해주었어요. 모두 어찌나 말씀을 잘하시는지 준비한 각본이라도 있는 줄 알았어요(!) 이후에도 연구실별로 모여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끝으로 워크샵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입생으로 참석하는 워크샵이라 알게 모르게 긴장이 많이 됐던 자리였는데,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교육공학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서로 돈독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감사드립니다 :))) 



워크샵 직후에 다들 충분히 쉬셨나요? 
개강한 지 벌써 3일이 지났어요. 
2016년 새 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해봅시다! 



2 comments:

  1. 장기자랑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ㅎㅎ 이번 워크샵을 통해 저도 신입생 선생님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학기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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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벌써 새 블로그 기자가 나타났군요ㅋㅋㅋㅋ 이제 학기 시작하셨겠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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