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도착하기 전에 강릉에서 낮 활동들을 진행했는데요.
먼저, 강릉에 위치한 초당순두부집 (무려 400년이나 됐다고 하네요?!) 에서 점심을 먹고,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로 등록된 강릉 선교장을 찾았습니다.
지금도 효령대군의 후손이 거주하고 있는 이 곳이 선교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집앞에 경포호수가 있어 배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다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설명에 귀 기울이는 선생님들. 가이드분이 각각의 가옥들에 얽힌 일화들을 동화구연을 하시듯 재밌게 설명을 해주셔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수 많은 손님들이 선교장을 드나들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10년까지 머물렀다고 하니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기념으로 단체샷!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안목해변입니다. 이날 날씨는 무척 좋았지만, 겨울 바다는 역시나 쌀쌀했습니다. 바다 풍경을 짧고 강하게 즐긴 다음, 연구실별로 카페거리를 관광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한 해 연구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돌아보기도 하고, 2016년 한 해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 브레인스토밍을 하기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으로는 한우를 배불리 먹었고요 ^^
이후 진행된 교공 골든벨에서 우리 연구실이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조영환 교수님과 더불어 조해리 선생님과 이현경 선생님이 1등과 3등 상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짝짝짝!!!
깔맞춤을 하고 앉아 있는 다섯 명의 신입생 선생님들이 보이시나요?^^; 선교장에서 몰래 예행 연습을 하면서까지 이날 내내 마음 졸이고 있었던 신입생 장기자랑도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긴장은 됐지만 서로에게 더 마음을 열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한껏 무르익은 분위기가 아쉬워 다들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소감을 말해주었어요. 모두 어찌나 말씀을 잘하시는지 준비한 각본이라도 있는 줄 알았어요(!) 이후에도 연구실별로 모여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끝으로 워크샵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입생으로 참석하는 워크샵이라 알게 모르게 긴장이 많이 됐던 자리였는데,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교육공학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서로 돈독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감사드립니다 :)))
워크샵 직후에 다들 충분히 쉬셨나요?
개강한 지 벌써 3일이 지났어요.
2016년 새 학기, 새로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해봅시다!
장기자랑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ㅎㅎ 이번 워크샵을 통해 저도 신입생 선생님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학기도 화이팅!
ReplyDelete벌써 새 블로그 기자가 나타났군요ㅋㅋㅋㅋ 이제 학기 시작하셨겠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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