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4, 2019

졸업을 앞두고 3

안녕하세요 이번에 석사과정을 마치게 된 조규태입니다.

너무 빨리 졸업이 다가온 것 같아요, 그만큼 나이도 빨리 들었단 뜻이겠죠. 저는 정말 저희 연구실을 만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여러 가지로 감사하고 좋았던 점이 많았어요.

첫째로 저의 관심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평소 친구들과 연구방법이나 수업설계나 테크놀로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어렵잖아요, 하지만 교육공학 커뮤니티에 들어오게 되면서 저의 관심주제와 제가 공부한 내용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8년에는 대학원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논문이야기만 했어요. 덕분에 몇몇 사람들은 저를 피하기도 했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슬퍼요 ㅠ

둘째로 이전에 해보지 못한 체험을 해봐서 좋았습니다. 특히 학회가 있어서 자신의 학문적인 성과를 다른 학교 나아가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대학이 아니라 교육공학을 전공하는 전 세계 모든 학자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바쁘신 와중에도 제 논문을 꼼꼼하게 봐주시는 교수님이 계셔서 좋았습니다. 논문이 보다 완성도 있게 마무리되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연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게다가 박사과정선생님들과 동기들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논문을 혼자서 잘 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의 도움으로 결과물이 완성되는 것이더라구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과 박사과정선생님들과 동기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정말 이 TELD연구실이 그리울거예요. 그리고 TELD연구실 덕분에 연구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졸업한 이후에도 아티클도 읽고 연구도 하고싶어질 것 같아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올해 논문을 쓰실 선생님들과 신입생 선생님들께서도 분명 좋은 결과물과 좋은 추억을 갖고 졸업하게 되실 줄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커뮤니티를 만났으니까요. 이미 절반은 성공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졸업하지만 언제나 TELD의 구성원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든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부족하지만 힘이 닿는 한 성심성의껏 무엇이든 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규태 올림

2 comments:

  1. 조규태 선생님이 며칠 전에 연구실 모임에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보통은 졸업 이후에 학교에 잘 안찾아오는데 선생님은 앞으로 연구실 모임에 자주 나올 것 같네요 :)
    글을 읽다 보니 선생님과 같이 갔던 영국과 필리핀 학술대회가 생각나네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학교 현장에서 많은 연구를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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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학회가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종종 연구실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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