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여름이 가까워졌다는게 느껴집니다. 폭염이 걱정되면서도 그만큼 또 방학이 다가온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 드네요. 연구실 선생님들 모두 다들 학기 중이라 바쁜 시기이지만 5월 디자인 세미나에 참여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디자인 세미나는 연구년 중이신 조영환 교수님이 잠깐 귀국하신 사이에 이루어져서 교수님께서도 오랜만에 직접 참석하셨습니다. 몇 개월 간 화면 너머로만 뵙던 교수님을 다시 뵙게되어 다들 활짝 웃으며 반겨드렸어요. 마침 5월이 생신이시라 생신축하도 같이 드렸습니다. MR을 깔아두었는데 박자가 전혀 맞지는 않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크게 부르느라 그런 것 같아요.
이번 디자인 세미나는 교수님께서 직접 진행하셨습니다. 먼저 교육과 연구에 대한 연구실 선생님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평소에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좋은 교육은 어떤 교육인지, 테크놀로지가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지 등과 같은 질문을 두고 진지하게 논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세미나에서 연구실 선생님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연구실의 연구주제와 연구목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연구실에서 진행되었던 연구들을 전체적으로 리뷰하고 어떤 영역에서 어떤 목적으로 수행되었는지 함께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 지금 참여하고 있는 연구나 준비하는 학위 논문은 어떤 영역에서 어떤 목적으로 수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연구능력의 발달단계와 연구실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였습니다. 학위 과정 중에서 무엇을 얻고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박사과정 강화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으로서 긴장되었지만 그만큼 연구실 생활 속에서 더 많이 배우고 졸업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들기도 하였네요.
교수님께서 연구실에 정말 애정과 관심이 많으시구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다음 세미나에서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되었던 연구와 3학기 선생님들의 프로포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듯합니다. 남은 학기 건강 상하지 않고 다들 잘 마무리 지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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