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4, 2020

5월 디자인 세미나 (온라인 개학 관련)

 안녕하세요?
 봄 기운이 완연한 5월입니다. 나들이 나가기 좋은 날씨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무척 아쉽습니다.
 5월 8일에 개최된 디자인 세미나는 코로나의 여파로 인한 여러 가지 상황 중에서도 특히  교육적으로 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개학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의는 온라인 교육 현황, 온라인 교육 관련 이슈,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원리소개, 마지막에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대한 의견교환을 순서로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첫 번째 파트로 온라인 교육 현황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 3.2.~4.8. : 개학 연기 상황
∙ 4.9.       : 3, 3 개학
∙ 4.16.     : 2, 2, 4~6 개학
∙ 4.20.     : 1~3 개학
∙ 5.4.       : 순차적인 등교 개학 발표

 이런 단계를 거쳐 420일 전국의 초··고 학교들이 전부 온라인 개학을 하였습니다. 교육부에서는 각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출결, 학습, 평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습니다. 각 학교는 ‘e-학습터‘EBS 온라인 클래스등의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여 학생들을 가입시키고 온라인 상에서의 학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원격교육은 과제 수행형, 콘텐츠 활용형, 실시간 쌍방향형 3가지 유형을 적절히 활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서울시 교육청과 부산시 교육청의 온라인 교육에 대한 대응을 비교해보았고, 한국과 미국의 온라인 교육 안내의 차이점도 알아보았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개학 이후 시간에 흐름에 따라 온라인 교육에 관련된 이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 온라인 개학 첫 주: 개학 초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 다. 각 학생에게 온라인 교육에 사용할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 그리고 개학 후에는 한꺼번에 접속자 수가 몰리면서 정보과부화로 인한 접속 장애 문제가 계속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 접속에 관한 문제는 단기적으로 안정화되었습니다.
∙ 온라인 개학 둘째 주: 초등 저학년이 개학을 하면서 긴급 돌봄 문제가 있었고, 스스로 온라인 학습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직장에 휴가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늘어나고, 온라인 접속이 증가함에 따라서 사이버 범죄,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 저작권 문제가 붉어졌습니다.
∙ 온라인 개학 셋째 주: 학교와 교사에 따라 온라인 수업의 질이 다르고, 가정환경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달라 학습 격차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였습니다. 효율적인 온라인 교육 방법과 사용 가능한 도구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통해, 공교육 부문에 테크놀로지가 접목되어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단시간에 이뤄진 급속한 변화이기 때문에 이로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도 발생하였습니다. 그 중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교육격차 문제입니다. 이번에 생긴 학습결손은 학력 저하나 중도 포기의 형태로 학생의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저학년인 경우에는 정서적, 사회적 역량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온라인 교육에 관련된 지침들과 원리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교육부의 원격수업 수칙 10가지와 부산시 교육청에서 배부한 온라인 수업백서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원리 11가지를 안내하였습니다.

1. 교사가 온라인 교육의 주체라는 마음을 가지세요.
2. 면대면 교육과 다른 온라인 교육의 고유한 특징을 이해하세요.
3. 교사와 학생 간의 심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세요.
4. 온라인 교육을 위해 다른 교사와 협업(분업)하세요.
5.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학생과 내용 간의 상호작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늘리세요.
6. 자기조절학습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과 함께 공동조절하세요.
7. 동영상 강의 제공을 넘어서 학생의 생각을 촉진하세요.
8. 학생의 관점에서 온라인 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하세요.
9.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새로운 학습의 기회로 삼으세요.
10. 온라인 교육으로부터 소외받는 학생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세요.
11. 학생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알기 위한 평가를 하세요.
 

 마지막으로 아래 질문에 대해 짧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1. 원 플랫폼 구축(국가, 시도, 교육청 단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지식축적용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Covid-19 이후 학교 교육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십니까?
4. 포스트 Covid-19에 대비해 교육공학 분야에서 추진해야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코로나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로 인해 큰 변화들이 생겨났습니다.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여 해석하고 활용하며 교육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현상을 설명해 나가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번 상황을 잘 파악하여 앞으로 닥쳐올 다른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교육부의 발표 이후, 이태원발 쇼크로 인해 등교는 다시 연기되었습니다.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백신도 개발되고, 전처럼 즐겁게 어울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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