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아름답게 핀 4월, 이번주에는 KAERA 발표에 참가하시는 연구실 선생님들의 리허설을 진행하였습니다.
KAERA는 재미한국인교육연구자협회로,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교육학자들과 한국 내 연구자들 간의 학술적 가교 역할을 하며, 한국 교육의 특수성과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잇는 중요한 학술 공동체입니다. 올해는 LA에서 열리는 AERA 일정에 맞춰 더욱 풍성한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리허설에서는 총 세 분의 선생님께서 한국 교육 현장의 고민과 혁신적인 대안을 담은 연구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첫번째로, 학습과학연구소의 하효림 박사님께서 Teachers' Data-Driven Decision Making (DDDM) Patterns 와 Hindering Factors에 대하여 소개하여 주셨습니다. 세미나의 논의를 통하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교사들의 맥락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박지용 선생님께서 한국 에듀테크 산업의 핵심 화두인 '맞춤형 학습(Personalized Learning)'을 조명했습니다. 한국의 에듀테크 기업들이 '맞춤형 학습'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정의(Conceptualize)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교육 서비스나 제품에 어떻게 구현(Implement)하고 있는지 분석한 연구입니다. Personalization(학습자 주도성 기반의 맞춤화)과 Individualization(시스템/교사 주도의 개별화)의 차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민선 선생님께서 한국의 AI 디지털 교과서(AIDT) 정책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활동 이론(Activity Theory) 관점에서 분석하셨습니다. AIDT의 법적 지위가 '정규 교과서'에서 '보조 교재(supplemental resources)'로 변경된 사건을 중심으로 교사들의 활동 시스템 내 모순과 변화를 살폈습니다. 한국에서의 교과서 제작 및 선정 프로세스가 미국과 달라 이와 같은 맥락을 어떻게 미국에서 전달할지와 같은 새로운 준비 관점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세 분의 리허설을 지켜보며 연구에 쏟으신 열정과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리허설은 단순히 내용을 다듬는 것을 넘어, '한국적 맥락'을 글로벌 청중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타국 땅에서 한국 교육학의 저력을 보여주실 교수님과 TELD의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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