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이번 12월에는 Wisconsin-Madison 대학의 조교수이신 김윤전 교수님을 모시고 "Co-designing learning analytics and data visualizations with teachers for game-based learning"이라는 주제로 학습과학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김윤전 교수님에 대해 먼저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자면, 과거 MIT Playful Journey Lab의 설립자이자 이사로서 다양한 교육용 게임 및 평가 도구를 만드셨습니다. 현재는 혁신적인 평가와 재미있는 활동 설계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십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육용 수학 게임의 학습분석과 시각화를 위한 교사와 연구자의 공동 설계 사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본 세미나를 통해 교육공학 분야에서 핫한 이슈이자 활발히 연구되고 되고 있는 주제인 게임기반학습과 학습분석에 대해 김윤전 교수님께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게임 기반 평가(GBA)는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지식과 기능에 대해 실증적인 증거를 도출하기 위해 이뤄지는 교육용 게임 활동을 활용한 평가 방식입니다. 김윤전 교수님께서는 'Shadowspect' 라는 디지털 GBA 교육용 도구를 활용하여 중학생의 공간 추론 능력 및 심리적 특성에 대한 실증적인 증거기반 학습분석 과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Co-design을 통해 교사의 깊은 가치와 교육학적 요구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의 교육 현장의 연결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GBLA 평가 적용과 실행의 필요성 이해 및 교육 인식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말해주셨습니다.
또한, 코딩된 데이터의 요소 간 연결을 식별 및 정량화하고 이를 동적 네트워크 모델로 표현하는 방법인 ENA(Epistemic Network Analysis)를 소개해주셨습니다. ENA의 핵심 기능은 연구자가 시각적으로 그리고 연결의 가중 구조를 반영하는 요약 통계를 통해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는 네트워크 표현의 각 연결에 기여한 원본 데이터를 볼 수 있으며, 이는 광범위한 정성적 및 정량적 연구 질문을 해결하는데 활용될 수 있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공학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학습분석과 GBL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특히 ENA를 통해 로그 데이터 뿐 아니라 더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들을 볼 때 질적 및 양적 데이터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분석 결과를 보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으로 설명가능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참신하였습니다. 더불어 GBL 평가를 통해 하나의 차원에서의 평가가 아닌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서 다차원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점, 또 다면화 된 평가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앞으로 학습분석에서 또 어떤 연구들이 이뤄질지 기대가 됩니다.
선생님들 모두 방학 잘 보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2023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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