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9, 2022

2022년 6월 29일 학습과학 세미나(이상아 교수님)

 안녕하세요 :) 더운 날씨와 함께 비가 함께 찾아왔습니다. 💧

장마로 비가 그쳤다 내렸다 하는 하루지만, 더위 조심하시고 비 맞지 않게 우산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2022년 6월 29일은 이상아 교수님(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께서, Children's Spatial Cognition and its Role in the Development of Abstract Thought라는 주제로 학습과학 세미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유아의 공간인지와 추상사고의 발달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인만큼 인지발달에 대해 새롭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쥐 실험을 통해 목표를 제시하여 공간정보가 주어진 경우 실수가 줄어들고 적응적으로 행동하는 사례를 제시하며 세미나를 도입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핵심 인지기능은 크게 사물, 숫자, 소셜 에이전트, 공간으로 다중영역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이 중 공간 탐색이 이상아 교수님의 핵심 연구 분야이며 이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공간 탐색 인지 과정은 색,모양과 같은 직접적인 단서, 간접적인 랜드마크, 기하학적인 관계, 경로 통합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공간을 인식하거나 학습 및 기억하는데 있어 뇌의 해마(Hippocampus)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공간에서 경계가 많을수록 해마가 더욱 더 활성화 된다는 점, 대부분의 자연물이 랜드마크가 아니라는 점, 압축되고 단순화된 정보라는 점에서 경계 기반 기하학을 제시하였습니다. 또 거리,길이,각도에 따라 분석하는 방식은 유아 아동에게 명확한 응답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추상 기하학 접근 방식도 소개해주셨습니다. 

 해마는 공간적 맵핑 뿐 아니라 일화 기억(Episodic memory)과 같은 추상적 이미지, 미래 사건 등 시공간적인 '사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일화 기억은 무엇을(What)+왜(Why)+언제(When)+어디서(Where)의 요소를 통해 이뤄집니다. 유아의 경우 언제(When)와 어디서(Where)의 기억발달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며 특히, 완전하며 성공적인 일화 기억을 위해서는 언제(When)의 요소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유연한 경계 기반 맵핑이 활용될 수 있으며 공간을 청킹 단위로 구분하여 제시할 수 있습니다. 

 경계 기반 맵핑은 기존의 공간 인식이 주로 경계 레이아웃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 공간 세계를 클러스터로 구성하여 복잡하게 대응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일 뿐 아니라 사건을 연속적인 시공간적 사건으로 기억하는 일화기억 및 추상적 인지에 적용할 수 있음을 언급해주셨습니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뇌의 해마 영역을 통해 공간 인식 과정과 추상적 사고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참신한 기회였습니다. 다음 학습 과학 세미나를 기대하면서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좋은 모습으로 다음 세미나 때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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