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5, 2020

서울대 미래교육 포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의 방향


오늘 서울대 사범대학 미래교육혁신센터가 주관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의 방향" 이라는 주제로 미래교육 포럼을 하였습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박혜자 원장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교육의 쟁점과 과제"라는 발표에 토론자로 참여하였습니다. 토론 때 사용한 발표 슬라이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토론의 핵심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디지털 교육을 통해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예: 교육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디지털 교육 혁신의 깊이, 폭,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합니다.
3. 빅데이터의 교육적 활용을 위해 먼저 윤리적 이슈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4. 디지털 교육을 위한 참여적 설계에서 다양한 교육주체의 비전과 관점 공유가 필요합니다. 

맥루한의 "We shape our tools, and then our tools shape us!"라는 말을 명심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을 위해 테크놀로지를 개발했지만 테크놀로지는 다시 우리의 삶과 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Wednesday, June 24, 2020

2020-1 TELD 종합 세미나

  안녕하세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는지, 벌써 한 학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1학기 종합세미나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방금 마친 1학기 종합세미나의 따끈따끈한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6월 25일(목) 오전 10시부터 TELD 2020-1 종합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이번 종합세미나는 zoom을 통해 열렸는데요. 화면으로나마 오랜만에 모든 선생님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얼른 다같이 직접 모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종합세미나는 '교수님 말씀 → 1학기 활동 요약 → TELD 연구 리뷰 → TELD 연구 가이드 라인 및 일정 안내 → 성찰과 계획 나누기' 순으로 이뤄졌는데요. 차근차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먼저 교수님 말씀을 통해 우리 연구실에서 진행중인 연구와, 연구 동향,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을 위해 필요한 역량에 대하여 새겨들을 만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통해, 나날이 새로운 기술이 나오지만 연구의 테마는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디자인 세미나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존재하는 연구의 테마를 어떻게 적용해볼지, 자신의 연구 방향이 적절한지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인지적 전문성과 더불어 노력하고 대인관계를 잘 맺는 TELD가 되길 바라봅니다.


  또, 점점 번창하는 TELD에 맞게 새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소개해주셨습니다. 현경 선생님, 예진 선생님, 선영 선생님, 윤희 선생님 축하드리고 잘 부탁드립니다!

2. 1학기 활동을 돌아보니,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한 학기였습니다. 일단 4월, 5월에는 디자인 세미나가 열렸었습니다. 4월에는 관훈 선생님과 혜은 선생님께서 인공지능과 교육을 주제로 내용과 실습을 준비해주셨었고요. 5월에는 선영(금) 선생님과 명신 선생님께서 온라인 개학 상황이라는 시의 적절한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교수님과 TELD-ON 팀에서 꾸준히 코로나 19시대의 온라인 교육 실천 수칙 10가지와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원리를 꾸준히 포스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1학기에는 강동 선생님과 윤희 선생님께서 석사 프로포절도 해내셨습니다. 논문 완성까지 파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깨알 홍보를 하겠습니다. 바로 다음 주 수요일(7월 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제7회 관악교육포럼이 열립니다. '코로나 19가 대학교육에 던진 과제'를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질문하실 수도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 교수님께서 사회를 보신답니다:)
  TELD의 크고 작은 소식들은 이 곳, 블로그에서 제일 빠르게 접할 수 있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3. 선생님들이 팀을 이루어 여러 연구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TELD-ON 팀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원리 도서 출판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분야는 주영 선생님의 학위 논문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TELD-AI 팀의 연구 진행 상황인데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다중양식 학습분석,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현경 선생님, 진희 선생님, 강동 선생님, 윤희 선생님께서 이 분야와 관련된 학위 논문을 작성 중이십니다. 진행 중이신 연구가 모두 순탄히 이루어지고, 연구의 성과가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4. 연구실을 보다 원칙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의 순탄한 대학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가이드 라인을 제정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무사 졸업과 연구 지원을 위하여 학과내규, 전공내규가 정립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수강 과목 선택 시 수강 계획에 대하여 교수님과 협의하는 것입니다. 둘째, 학기중 디자인 세미나가 열리고, 학기말에 종합 세미나가 열리며, 방학 중에는 연구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합니다. 이번 방학에는 윤희 선생님이 파이썬 특강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셋째, 연구 전에 IRB 승인을 필수로 받는 것입니다. 연구 윤리를 준수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절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연구실 밖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신다면 지도교수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넷째, 논문자격시험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석사과정선생님들께서는 논문자격시험 전 마지막 주 금요일까지 학위논문 주제와 관련된 문헌 리뷰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박사과정 선생님들께서는 학업계획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양식은 TELD 홈페이지에서 현경선생님 프로필을 참고해주세요.

5. 마지막 순서인 성찰과 계획 시간에는 각 선생님들께서 1학기를 보낸 소감과 방학 계획을 발표해주셨습니다.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훈훈하고 능력있는 TELD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육공학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고 연구자 양성을 지향하는 TELD의 정체성을 한번 더 확인하였습니다. 

바쁜 1학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열심히 달려오신 선생님들, 방학 동안에 재충전하시고 즐겁고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방학 세미나에서 만나요♥

Tuesday, June 23, 2020

TELD-ON 마무리 모임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10대 원리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이 모두 끝났습니다! 온라인 교육 10대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포스팅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1. 교사가 온라인 교육의 주체라는 마음을 가지세요.
2. 면대면 교육과 다른 온라인 교육의 고유한 특징을 고려하세요.
3. 학생들과 가까운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세요.
4. 온라인 교육을 위해 다른 교사와 협업 하세요.
5.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늘리세요.
6. 자기조절학습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과 함께 공동조절을 하세요.
7. 동영상 강의 제공을 넘어서 학생의 생각을 촉진하는 수업을 구성하세요
8. 학생의 관점에서 온라인 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하세요.
9. 온라인 교육으로부터 소외받는 학생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세요.
10. 학생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고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평가를 하세요.

+ 원리에 덧붙여, '코로나19가 우리 교육에 던진 과제'에서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 교육에 미친 영향과 그 미래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이와 함께 온라인교육 10대 원리도 읽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TELD-ON 팀을 위해 교수님께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 식사를 하면서 그 동안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선생님들도 뵙게 되고, 서로의 근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10대 원리를 만들면서 느꼈던 점을 서로 나누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저를 비롯한 석사 선생님은 입학하고 처음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가 의미있는 일이어서 좋았다는 점, 참여 과정에서 교수님, 다른 박사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온라인 지침의 원리를 이론적 배경을 근거로 자세히 설명해주신 박사 선생님들께서도 연구실의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실제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점, 서로 소통이 잘 되었다는 점 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

코로나19로 교육 현장의 변화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팀원 모두가 만난 것도 처음인데요, 어서 코로나19가 진정되어서 당연했던 일상으로 다시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Sunday, June 21, 2020

코로나19가 우리 교육에 던진 과제

코로나19는 보건과 의료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온라인 개학, 수능 연기, 대학 등록금 반환, 학생 감염 등의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 밑에 숨겨져 있는 메커니즘은 무엇일까? 코로나19는 어떤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일까? 코로나19가 현재 진행형이고 신속한 진단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1월 말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해보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는 다음의 네 가지 측면에서 학교교육의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 각 위기에 대한 교육적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첫째, 코로나19로 인해 3월 2일 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되고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학교교육의 불확실성이 증가하였다. 과거 학교교육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 따라서 매우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학교교육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서 큰 지각변동을 경험하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대학입시를 포함한 학교교육 운영 전반의 불확실성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안에 종식되지 않는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예정대로 치루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 학교교육이 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기존의 학교교육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불확실한 외부환경의 변화에 적응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학교 모델을 탐색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온라인 교육을 면대면 교육과 동등하게 인정해 주고 학생의 요구에 따라서 개별화된 교육과정과 학습안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단위 학교의 자율성이 강화되어야 하고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 향상도 필요하다. 또한, 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가 뒷받침 될 때 불확실한 환경 변화에 학교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마을결합형학교(예: 마을연계 방과후학교,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다문화 학생지원)를 활성화 하려는 노력이 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학교와 지역사회 간의 연대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


둘째,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서 교사의 수업이 학부모에게 공개되면서 교육의 책무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5월에 발표한 온라인 개학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학부모의 66.5%, 중학교 3학년 학부모의 45.1%,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의 37.5%만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의 이유 중에 학생이 스스로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고 교육 콘텐츠에 대한 불만이 27.7%로 높은 편이었다. [1] 

온라인 개학을 대비해서 교육청과 학교 수준에서 교사 연수가 이루어졌으나 교사의 사전경험, 연령, 의지 등에 따라서 온라인 교육방식이 서로 다르다. 학부모의 민원을 의식해서 교사별, 학급별 차이를 없애고 꼭 필요한 것만 동일하게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학교 내의 차이는 적을 수 있지만 다른 학교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예컨대, 온라인 개학 초기에 일반고와 특목고 및 자사고 간의 교육방식의 차이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있었다.     

성인 대상의 원격교육기관에서는 온라인 교육의 질을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사이버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는 온라인 교육의 질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나 기관을 가지고 있다. 주기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점검하고 학습자의 만족도를 조사하여 온라인 학습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교육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에 기반하여 온라인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 개학 초기에는 원격수업을 위한 기자재를 구매하고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에 대한 접속 오류를 해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향후에는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온라인 교육의 질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전문학습공동체를 통해 수업연구를 지원하고 학교 간의 연대를 촉진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셋째, 개학이 늦어지고 온라인 교육이 실시되면서 학생의 학력 저하와 교육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짧은 기간의 학교 폐쇄도 결정적 시기에 있는 학생들의 인지적, 사회정서적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서둘러서 실시하였지만 가정에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학부모가 있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 간의 격차가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 더욱이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사교육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교육 양극화 현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2018년도에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학력에 따라서 학생들이 집에서 숙제를 할 때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에 차이가 나타났다. 대학교육을 받은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는 62%의 학생이 인터넷을 이용해서 숙제를 했지만 고등학교 교육을 받지 않은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는 그 비율이 48%로 감소하였다. [2] 이러한 디지털 격차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의 차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를 학습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과 기술의 차이때문에 발생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에서는 학생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동안 학습을 지원해줄 사람이 옆에 없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맞벌이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온라인 개학을 '학부모 개학'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만큼 학부모의 역할이 크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의 지원을 못받는 학생은 상대적으로 다른 학생에 비해 학습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나이가 어린 학생의 경우에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고 학습동기를 높게 유지하기 어렵다. 

KBS (2020. 4. 20).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 했지만, 결국은 부모 개학? https://youtu.be/AO1e9kidYNY

정부가 취약계층을 위해 제공하는 교육 지원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취약계층에게 신속히 스마트기기를 대여하고 교육사이트에 대한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한 것은 물리적인 측면에서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 제공한 긴급돌봄과 원격학습도우미 서비스 등이 교육격차 해소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해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 중에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학습을 위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순천교육지원청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전화 학습코칭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지원이 더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넷째, 대면 교육의 감소로 인해서 학생의 건강과 정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과정에서 안구건조증, 거북목, 손목 통증, 두통 등을 동반한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 개학으로 디지털 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과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의 비중이 30.2%로 작년에 비해 0.9% 증가했다.[3]  최근에 등교 개학을 하였지만 온라인 교육의 장기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의 육체적, 심리적 건강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에게도 많은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있듯이 장기간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것이 불안하다. 특히 고3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대학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는 아이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해주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안감과 교육격차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교사의 경우에도 코로나19로 학교교육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온라인 수업이 매일 학부모에게 공개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스트레스가 증가하였다. 특히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교사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성적인 표현이나 영상을 교사에게 SNS로 전송하는 것과 같은 교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관리자가 온라인 수업 방식이나 도구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학부모가 온라인 교육활동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통해 자가격리를 하거나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감염병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믿을만한 정보에 집중하기, 정신건강전문가 도움받기, 힘든 감정 털어놓기, 자신의 몸과 마음 돌보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관심 기울이기 등이 있다.[4] 이러한 방법은 현재 학생, 학부모, 교사가 겪고 있는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이다. 자신의 힘든 감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교육 주체들 간의 불신이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온라인 교육에 참여하는 동안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가정에서 실내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우리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불확실성의 증가, 교육 책무성에 대한 요구, 학력 저하와 교육격차, 건강과 정서 문제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학교교육의 오래된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사교육을 매개로 심화되고 있는 교육 양극화 문제, 무선 인터넷망과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 환경, 온라인 교육에 대한 교사의 무관심과 전문성 부족, 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부족과 낮은 자기주도학습 역량, 입시위주의 교육문화,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불신 등이 코로나19에 대한 교육계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재조명되고 있는 학교교육의 문제를 깊이 성찰함으로써 교육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코로나19는 우리 교육을 새롭게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교육이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신속히 파악해서 밀접 접촉자를 격리시키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를 통해 효율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K-방역의 성공적인 사례는 외국 정부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하였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 과정에서 언론과 학교를 통해서 코로나19 예방 교육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온라인 개학 동안 교육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생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자원봉사단체에서 학교를 방문하여 교사와 학생들에게 손소독제 제작 방법에 대한 체험교육을 실시한 사례도 있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전 국민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반복적으로 학습하였으며 이러한 무형식 학습이 코로나19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전국의 모든 학교가 온라인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서 향후 디지털 교육혁신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대부분의 교사가 온라인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은 있을지 몰라도 학생을 가르친 경험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온라인 교육을 장기간 실시하면서 온라인 교육의 장점과 제한점에 대한 교사의 이해가 높아졌다. 그리고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거나 화상 수업을 실시하는 방법을 각종 연수를 통해 학습하였다. 

JTBC (2020. 5. 4). '재미·소통'…원격수업 질 높이기에 구슬땀 흘리는 선생님들.  

기존에 디지털 교과서를 비롯하여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렇지만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가 미비한 것과 함께 교사와 학부모의 부정적인 태도(예: 인터넷 중독)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혁신에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가정에서 스마트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들에게 학교에서만 스마트기기 사용을 금지해 왔던 것이다. 온라인 개학을 통해 모든 교사와 학생이 디지털 기기를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체험하였다. 이러한 체험을 발전시켜서 향후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교육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이 변화하고 교육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지만 학교교육에 대한 인식이 변하지 않는 이상 교육을 혁신하는 것은 요원한 일로 여겨졌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학교교육에 대한 인식에 균열을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만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온라인 개학을 통해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 중에는 학교 교실이라는 좁은 공간이 아니라 편안한 집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을 온라인 수업의 장점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교육을 더 선호하는 학부모도 있다. 교사들 중에서도 온라인 교육 기간 동안 생활지도의 부담이 감소하게 되어서 오히려 수업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와 동시에 학교에서 교육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다.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학부모에게 학교는 보육 기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친구를 만나고 놀이를 하기 위해서 학교에 가고 싶어한다. 왜 학교에 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향후 교육혁신을 위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존 학교교육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을 그려보려는 노력이 교육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온라인 개학 이후에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화상 수업 중에서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 혹은 어떤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제 상황에 주목하다보면 그 너머에 있는 창의적인 해결안을 찾기 어렵다. 온라인과 면대면 학습환경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교육 목적에 맞게 활용함으로써 유의미 학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조영환, 허선영, 김진희, 한예진, 금선영, 김명신, 이수원)

[참고문헌]

[1] 정봉오(2020. 5. 14.) 고3 학부모 '온라인 개학' 만족, 37.5% 그쳐...초등 66.5%. 동아닷컴. Retrieved from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514/101038151/2. 
[2] Auxier, B., & Anderson, M. (2020). As schools close due to the coronavirus, some U.S. students face a digital 'homework gap.' Retrieved from https://www.pewresearch.org/fact-tank/2020/03/16/as-schools-close-due-to-the-coronavirus-some-u-s-students-face-a-digital-homework-gap.
[3] 전효진(2020. 5. 2.) 온라인 개학에 온종일 스마트폰 노출?... 내 아이 중독 막을 방법은. 조선비즈. Retrieved from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1/2020050102314.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4] 보건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2020).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스트레스 건강하게 극복하세요! Retrieved from http://ncov.mohw.go.kr/shBoardView.do?brdId=2&brdGubun=22&ncvContSeq=449.

Monday, June 15, 2020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원리 10


안녕하세요.

이번엔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의 마지막 원리인 10번째 원리를 소개해드릴게요.

“학생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알고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평가를 하세요.”

  • 대면 수업 시 학생평가는 출결과 수행평가, 지필 고사 등으로 이뤄지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이 같은 평가가 쉽지가 않아 교사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수행평가는 실시간 수업일 때만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며 어떤 방식으로 평가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1] 
  • 미국 고등학교 교사들도 또한 학습평가에 대해 고민이 깊어만 갑니다. “온라인 수업에 참석을 못하는 학생도 많은 상황인데, 과목별 특성도 고려해야 하고,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걱정되고… 현 온라인 수업을 통과/불통과(Pass/Fail, Credit/No Credit) 만으로 평가하기에는 학생들의 수업동기와 흥미, 학습수준까지도 떨어질 거라는 학부모님들의 우려도 있지만 달리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합니다”.[2]

온라인 수업에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학생의 성취도를 진단하기 위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평가도 중요하다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 입니다. 전자가 학습에 대한 평가(assessment of learning)라면, 후자는 학습을 위한 평가(assessment for learning), 학습으로서의 평가(assessment as learning)라고 할 수 있습니다.[3] 

‘학습에 대한 평가’는 학생의 학습 결과에 대한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는 평가이며, ‘학습을 위한 평가’는 학생의 학습을 촉진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을 개선하는 목적이 있는 평가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습으로서의 평가’는 평가와 학습이 통합된 형태로, 학생이 자신이나 다른 학생의 과제 수행을 평가하면서 평가 과정에서도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평가입니다. 



과거에는 ‘학습에 대한 평가’가 강조되었다면 최근에는 ‘학습을 위한 평가’, ‘학습으로서의 평가’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학습을 위한 평가와 학습으로서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를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고, 평가 과정에서도 학생의 학습을 촉진할 수 있으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학생을 평가하고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째, e-포트폴리오, 동료평가, 자기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을 평가하세요.
온라인 수업에서 학습자의 학습활동이나 결과물은 문자, 그림, 하이퍼링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통해 표현되고 저장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산출물들을 클라우드 기반 전자 필기장인 원노트(Onenote), 에버노트(Evernote), 노션(Notion)에 저장하여 e-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한다면 학생의 지식이나 수행 능력의 발전과 변화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그룹해결안, 개인과제 등에 대해 자기평가 혹은 동료평가를 하게 할 수 있습니다.[4] 온라인 동료평가 도구인 클래스프렙(Classprep)을 활용하여 학생이 작성한 글이나 질문에 대해 무작위로 평가자를 배정하여 동료평가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혹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수행 결과를 평가하여 자신의 학습에 대해 성찰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거나 성찰일지를 작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 평가를 통해 스스로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습득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교사는 평가를 위한 루브릭을 사전에 준비하고 미리 공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학생이 평가요소에 대해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루브릭 제작 과정에 학생을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5]

둘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주거나 수업을 개선하세요.
위에서 제시한 다양한 평가를 통해 교사는 학생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학습상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교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개별적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피드백을 줄 수 있으며, 온라인 수업을 효과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습니다. e-포트폴리오 작성을 위한 도구로 소개했던 원노트, 에버노트, 노션 등에는 교사가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하거나, 댓글을 달거나, 추가자료(문서, 이미지, 동영상, URL 등)를 첨부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드백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e-포트폴리오 평가, 동료평가, 자기평가 등을 통해 나타난 결과는 단순히 퀴즈나 단답형 문제를 통해 나타난 결과와는 질적으로 다른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퀴즈나 단답형 문제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오개념이나, 학습 혹은 정서적으로 결손이 있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온라인 수업의 내용을 추가하거나 수업 전략을 바꾸는 데에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 수업에서 동료평가 결과 학습자들이 ‘비례대표제'에 대한 개념이나 예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을 경우, 비례대표제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이나 학습 콘텐츠를 게시판에 올리거나, 동료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이질적으로 팀을 구성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아래의 사례는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를 하고 수업을 개선하는 사례입니다.

[Best Practice 1]

안양 부흥중학교는 온라인 수업 활동의 결과물들을 모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부흥중학교에서는 MS 팀즈를 사용하는데요, 직접 출력하여 과제를 하지 않아도 시스템 안에서 학습이 진행될 수 있는 팀즈 내 수업용 전자필기장(Onenote)을 활용합니다. 학생들이 과제를 제출하면 교사들이 학생별로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 있고, 학생의 학습 시간과 과제 결과의 기록이 자동 저장되어 관리합니다. 특히 학생들은 ‘나를 공부하자’라는 자유학기 캐치프레이즈에 맞는 학습에서 포트폴리오를 의미있게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MS 팀즈와 연동된 수업용 전자필기장(Onenote)에 관련 내용에 관한 동영상, 오디오, 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스크랩하고 자신의 생각을 작성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온라인상에서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6]

[Best Practice 2-1]

대구의 한 중학교 영어교사는 패들렛을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감사하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고, 그 사람의 이미지를 여러 단어로 적은뒤에 그 중에서 한 단어를 골라 우리나라의 삼행시와 비슷한 ACROSTIC POEM을 적어보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 수행한 과제의 사진을 찍어 패들렛에 올리고 설명을 남긴 뒤, 친구의 작품을 감상하도록 하였습니다. 친구의 작품을 감상 한 뒤에는 밑에 별점과 댓글을 달도록 하여 서로 간의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였다고 합니다.[7]

[Best Practice 2-2]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Campolindo High School의 '창의적 글쓰기(Creative writing)' 과목에서는 담당 교사와 학급 동료를 넘어 선배로부터도 유의미한 피드백과 지도를 받으며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글쓰기 튜터로 지원한 선배 학년의 학생은 이메일을 통해 튜티의 원고를 받아 평가와 피드백을 남깁니다. 또한, 30분간 온라인으로 1:1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이 때, 구글 닥스의 공유기능을 활용하여 사진, 동영상 링크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며 글쓰기의 브레인스토밍 및 완성도를 높이고, 문법, 줄거리 구성, 개선사항 등을 함께 논의합니다.[8]

[Best Practice 3-1]

세계은행(World Bank)은 학습자의 학습과정에서 단계별 안내와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무엇을 알고, 이해하며,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평가하는 ‘형성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도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교사는 줌(Zoo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 온라인수업을 하는 경우, 그룹 토론 등의 학습활동을 통해 학습과정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을 학습자들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학습자들의 수업 능력, 태도, 학습 방법 등을 확인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실시간 수업에 경우는 DreamBox Math, Questbase, Woot Math 등의 온라인 앱을 활용하여 학습자에게 적절한 질문, 과제, 학습활동, 퀴즈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사와 학습자는 과제 수행 과정을 Screencastify, WURRLYedu, Recap: Video Response and Reflection for Education 등과 같은 무료 동영상제작 앱을 활용하여 촬영하고 서로 공유하며 유의미한 피드백을 주고 받을수 있습니다.[9]

[Best Practice 3-2]

경기도교육청의 유튜브채널 ‘경기 교사on TV_중등’에 소개된 수업사례를 공유할까 합니다. 한 중학교의 일본어 선생님께서는 영상 공유 플랫폼인 플립그리드(flipgrid)라는 앱을 활용하여 과제를 받고 평가를 남겨주셨는데요, 선생님은 학생들이 일본어로 자기소개하는 영상을 제출하도록 하셨는데, 과제 안내에 들어가야할 문장 등 평가 요소에 대한 안내를 게시글로 먼저 하셨습니다. 그리고 과제를 올린 학생에 대해 글로 코멘트를 남기시고, 때로는 직접 영상으로 피드백을 주셔서 학생들이 외국어 공부에 필요한 발음, 억양 등에 대한 교정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셨습니다.[10]

[Best Practice 4-1]

미국 샌프란시스코 고등학교에서영어를 가르치는 Casey 선생님은 실시간 및 비실시간 온라인수업에서 퀴즈, 문제지풀기 (사진촬영 후 LMS의 업로드), 성찰일지(Weekly reflection)등의 다양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현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수업 내용을 적절히 조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학생별로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 및 보충 자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교사-학생 간 1:1 원격 회의를 가지며 충분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11]

[Best Practice 4-2]

김포의 한 중학교에서는 구글 행아웃Meet를 활용하여 pdf교과서를 그림판으로 함께 보며 학생들에게 쉽게 풀이를 설명하고 아이들의 대답과 반응을 댓글로 받았습니다. 평가문제를 풀 때에도 시간을 정하고 다 푼 학생들은 댓글로 A라고 표시하도록 하도록 하여 80%가 풀거나 이해한 것을 확인하면서 수업진도를 조절하였습니다. 계획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지만 학생들의 이해반응을 파악하면서 난이도나 속도를 조절하였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 둘다 만족스러운 수업이었다고 합니다.[12]


세계적인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는 최근 덴마크 루이지애나미술과 SNS를 통해 아이패드 드로잉인 '노란수선화'를 공개하였습니다.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 기세로 인해 지구촌의 불안감이 커져만 가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가 봄을 막을 수 없다는 메세지(Do Remember They Can't Cancel the Spring)를 담았는데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정과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시는 학교 현장의 모든 교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노란수선화를 전달합니다:)


작성자: 한예진, 허선영, 김진희, 금선영, 김명신, 이수원, 조영환


[참고문헌]

  1. 신경영(2020 4, 1). 온라인 개학 '무작정' 발표에… "교육현장은 혼란과 불안만". 뉴데일리. Retrieved from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4/01/2020040100275.html
  2. Angela Swartz. (2020, 4, 17). High school district dumping letter grades for credit/no credit grading system during coronavirus crisis. The Almanac. Retrieved from https://www.almanacnews.com/news/2020/04/17/high-school-district-dumping-letter-grades-for-creditno-credit-grading-system-during-coronavirus-crisis
  3. Volante L. (2010). Assessment of, for, and as learning within schools: Implications for transforming classroom practice. Action in Teacher Education, 31(4), 66-75
  4. 옥미례, 조영환, 허선영 (2016). 초등 디자인 교육에서 동료평가를 위한 학습자 지원전략 개발 및 적용 [Th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learner support strategies for peer assessment in elementary design education]. 교육과학연구, 47(2), 23-52.
  5. 신민희. (2012). 학습성과 수행평가를 위한 루브릭 개발과 적용에 관한 연구.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5(5), 108-118.
  6. 백인숙. (2020, 4, 29) 안양지역 중학교의 온라인개학 풍경은? 내일신문. Retrived from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48154
  7. 최선경(2020, 5, 13). ACROSTIC POEM 활용수업(패들렛 첫 도전). 네이버 블로그. Reitrieved from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ntjraka75&logNo=221960534803&categoryNo=120&parentCategoryNo=0&viewDate=&currentPage=2&postListTopCurrentPage=1&from=postList&userTopListOpen=true&userTopListCount=5&userTopListManageOpen=false&userTopListCurrentPage=2
  8. Marta Yamamoto. (2020, 6, 6). East Bay students teach younger peers writing while fighting COVID-19. Easy Bay Times. Retrieved from https://www.eastbaytimes.com/2020/06/06/east-bay-students-teach-younger-peers-writing-online-while-fighting-covid-19/
  9. Julia Liberman, Victoria Levin & Diego Luna-Bazaldua. (2020, 4, 27). Are students still learning during COVID-19? Formative assessment can provide the answer. World Bank Blogs. Retrieved from https://blogs.worldbank.org/education/are-students-still-learning-during-covid-19-formative-assessment-can-provide-answer
  10. 경기 교사onTV_중등. (2020, 5, 31). [일본어]플립그리드를활용한 '말하기 발표' 활동과 피드백 수업사례/경기도 교육청 중등배움중심수업. [video]. Yotube. https://youtu.be/PtBNiwk_VlI
  11. Editorial Team. (2020, 4, 2). A teacher's guide to remote learning during COVID-19. Western Digital Blog. Retrieved from https://blog.westerndigital.com/teachers-guide-remote-learning-covid-19/
  12. 이선복(2020, 5, 7). 푸른솔중학교 안정적인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높아. 김포데일리. Retrieved from http://www.gimpo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원리 9


코로나 19와 함께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어느새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의 9번째 원리를 소개하게 되었네요.  

온라인 교육으로부터 소외받는 학생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세요.”

  • 천안에서  친부와 동거녀에게 학대를 받던 9살 A군이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갇혀있다가 끝내 다음 날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건 당일 A군은 초등학교 온라인 수업에 모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거녀 B씨가 A군 대신 온라인 수업에 출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충남도교육청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오전 9시에 시작해 빨리 들으면 오전 11시에서 정오 사이에 마치는 만큼, 부모가 수업을 마무리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1]

  •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초등학교 4학년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는 걱정이 많습니다. 손자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온라인 클래스 앱 가입 문자가 안내되었지만, 할머니는 안내 문자조차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기자에게 문자를 보여주며 “어떻게 하는거에요?” “이메일이 뭐에요?”라고 물으셨다고 하네요. 개학 후에는 출석체크나 공지사항, 수업자료 공유가 모두 앱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인데, 할머니는 가입부터 막막하기만 합니다.[2]

  • 태평양 한가운데 지상낙원이라는 하와이에도 COVID 19로 인한 개학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교육 격차의 문제를 두고 하와이 선생님들의 고민이 깊어만 갑니다. Fern Elementary school의 Leanna 선생님은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학부모님에게 사전 안내문을 공지하고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다양한 학습자료를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21명의 반 학생 중 8명만 온라인 수업에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반 학생 중 65~85%의 학생은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가 없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런데 부유한 지역에 소재한 학교의 상황은 우리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평소와 다름없이 온라인 수업을 무리없이 진행하면서 연간 학업일정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해요". [3]

  • 미국은 백인가정에 대비하여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의 인터넷 접근이 2배로 낮다고 합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계 저소득층 학생들은 가정에서 안정적인 인터넷 접근을 할 수 없어 온라인 수업 참여 자체가 불가능하며, 학업 과제 또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는 퇴근 후에 와이파이 사용을 위해 자녀를 맥도날드, 주유소, 지역 도서관 외부공터로 데려가 과제를 수행하도록 한다는데요.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러한 장소마저도 문을 닫아 학부모와 학생은 온라인수업에 대한 피로도와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

지금까지는 온라인 환경에서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차원에서 원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요?  
위의 사례에서처럼 기기나 데이터 사용 문제로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온라인 환경에서의 학습 지원과 정서적인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림1] 순환적 디지털 역량 모형[5]

먼저 학습의 차원에서 살펴본다면 기기나 데이터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서, 혹은 온라인 환경에서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 몰라서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학생들은 낮은 디지털 경험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낮은 디지털 경험은 낮은 디지털 역량으로 이어져 반복적인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교육의 차원에서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인 디지털 교육을 통해 관련 경험을 높여준다면 이는 곧 높은 디지털 역량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고리로 바뀔 가능성이 커집니다. [5] 

그동안 학교는 교육 외의 다양한 역할들도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교육 환경이 전환되면서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없는 아이들에서부터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아동학대 사건까지, 우리가 보살펴야 할 아이들이 많습니다. 학습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온라인 학습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없는지 살피고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학습뿐만 아니라 언택트(untact) 시대, 우리 학생들의 정서적인 지원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학습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우리 선생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서 학교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온라인 교육을 위한 기기 및 데이터 부족, 혹은 기기 사용 방법을 모르는 문제에서부터 점심식사가 어려운 학생들까지,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필요로 합니다.선생님 혼자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많이 벅차시지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다면 학교 차원에서, 나아가 시도교육청, 지역사회 등 다양한 채널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학급 내 학생들 중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면 학교 차원에서 혹은 시도교육청, 지역사회에서 데이터를 나눠주거나, 혹은 공기계를 기부받는 방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사회복지사를 파견할 수도 있고요, 점심 식사가 어려운 아이들은 시도청 차원에서 식사 제공 방안을 찾아볼 수 도 있겠습니다. 학교에서 나아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면,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보다 많은 학생들을 보살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학생들과 실시간 화상 면담을 실시하세요. 
온라인 환경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그리고 정서적으로 소외받는 학생들을 위해 실시간 화상 면담을 실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먼저, 온라인 환경에서 학습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 모르는 학생들을 위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하였던 파일럿 수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설문조사, 게시판 등을 통해 발견된다면 좀 더 직접적으로 실시간 화상 면담을 실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서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우리 선생님들이 온라인 카운셀러가 되어 본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학생들과 실시간 화상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그리고 신체 상태를 직접  살피고, 심리적으로 돕는다면 교육의 사각지대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best practice 1-1] 
  • 온라인수업에 필수적인 인터넷연결망이 용이치 않아 와이파이를 찾아 맥도날드로, 주유소로, 지역도서관 공터를 찾아야만 했던 미국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사례를 기억하시나요? 미국 조지아주 정부는 인터넷 접근에서 소외된 농촌 지역 학생, 저소득층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해 주내 교육청과 AT&T 이동통신사와 협력하여 스쿨버스에 WIFI(Hotspots on wheels; School buses deliver WiFi)를 설치하여 학교 주변에 배치하였습니다. 



WIFI를 싣고 달리는 노란 스쿨버스는 2~4간 간격으로 산간지역, 농촌지역, 빈곤가구지역을  순회하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6]

[best practice 1-2]
  • 서울 서초구는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의 개별방문을 통해 스스로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초구는 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초등학교 저학년 등 학교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아동통합사례관리사를 투입했는데요,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방역수칙을 지킨 뒤 각 가정을 방문해 온라인 학습을 아동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더불어 원격수업시 지켜야 할 이용수칙도 알려줍니다. 개별방문 후에는 주 1~2회 전화로 학교 온라인 학습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7]

[best practice 2-1]
  • 순천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원격수업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 학습코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습코칭은 코로나19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이 이뤄짐에 따라 학교별 진단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절차대로 학습코칭을 진행하기에는 지원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온라인수업 기자재 부족과 돌봄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우선 선정해 학습 상담 및 학습 부진 예방을 위한 학습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8]

[best practice 2-2]
  • 여수교육지원청은 신학기 wee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온라인개학인 만큼 wee 센터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리·정서적 고위험군 학생, 열악한 가정환경에 처해있는 학생,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개입이 이뤄지도록   ‘위로받GO’, 정보‘나누GO’,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 ‘날리GO 등의 온라인 상의 활동을 열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반에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우리 지역 wee센터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9]

마지막으로 앞서 소개드린 메릴랜드 주에 있는 포트타운 초등학교 (Port Town Elementary School)의 Ariana Tabaku 선생님이 디지털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모든 선생님들의 마음을 보여준 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 

작성자: 금선영, 허선영, 김진희, 한예진, 김명신, 이수원, 조영환

[참고문헌]
  1. 고은빛(2020. 6. 4.). 가방에 갇힌 아이…그 시간에 온라인 출석체크 돼있었다. 한경닷컴. Retrieved from: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60432197
  2. 이성희, 탁지영, 박채영. (2020, 4, 7). 인터넷도 안되는데... ‘온라인개학’의 그늘. 경향신문. Retrieved fr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3002234
  3. Ashley Mizuo. (2020, 5, 26). Lack of Internet Access Creates Disparity Among Public School Students. Hawaii Public Radio. https://www.hawaiipublicradio.org/post/lack-internet-access-creates-disparity-among-public-school-students
  4. Lara Fishbane & Adie Tomer. (2020, 5, 20). As classes move online during COVID-19, what are disconnected students to do?. Brookings. https://www.brookings.edu/blog/the-avenue/2020/03/20/as-classes-move-online-during-covid-19-what-are-disconnected-students-to-do/
  5. 박세진 (2020). 초등학생의 디지털 역량이 수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사의 인식(미간행 석사학위논문). 서울대학교 대학원.
  6. Audrey Washionton. (2020, 5, 13). AT&T donates mobile hotspots for buses in 36 Georgia school districts. WSB-TV. https://www.wsbtv.com/news/local/att-donates-mobile-hotspots-buses-36-georgia-school-districts/SKEA2WFF4VDEZPTAGFBXIWIYQY/
  7. 성행경. (2020, 4, 23). 서울 서초구, 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찾아가는 맞춤지도 시행. 서울경제. Retrieved fr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3728616
  8. 이준경. (2020, 4, 28). 순천교육지원청, 기초학력 부진학생 대상 ‘전화 학습코칭’ 실시. 아시아경제. Retrieved from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669436
  9. 전시은. (2020, 4, 20). 여수교육청, 신학기 상담서비스 실시. 여수넷통뉴스. Retrieved from 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388

Sunday, June 14, 2020

2020 석사 프로포절

지난 6월 8일에는 석사 2년차 선생님들의 프로포절이 있었습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임철일교수님, 조영환교수님과 발표자만 있기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다른 연구실 선생님들이 ZOOM으로 원격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포절에서는 함윤희, 유강동 선생님이 발표하였습니다. 👭

그리고 본격적인  프로포절을 잘 대비하기 위해 6월 3일 때 대세미니실에서 예비 프로포절을 진행하셨고 연구실 선생님들께 조언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쁜 기말인데 선생님들이 시간이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시고 이번에 발표해야 한 저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


함윤희 선생님과 유강동 선생님이 예비 프로포절을 발표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본 프로포절이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오후 16시 쯤에 끝났으며, 총 5시간에 선생님들이 오랜기간 열심히 준비하신 연구의 주제 및 계획을 제안하셨습니다.

함윤희선생님께서 ‘메타인지 지원이 동영상 학습 과정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 생리심리데이터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유강동선생님께서 ‘Chinese Teachers' Perception on the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Secondary School’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선생님들 다 흥미로운 주제로 발표하시고, 교수님들께서도 논문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이 조언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지도교수님들의 소중한 조언과 지도로 더욱 높은 질의 논문이 완성될거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습니다. 

두분 선생님들 다 고생많았습니다~



선생님들, 교수님 모두 건강 챙기시고 코로나19를 주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Monday, June 8, 2020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 원리 8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교사를 위한 온라인 교육의 8번째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학생의 관점에서 온라인 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하세요.

  • 온라인 수업은 아이들의 이해도와 집중도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온라인 수업이 어려워 이해가 안된다는 응답이 42.3%에 달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지훈(가명)군은 모르는 부분을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바로 질문 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며 등교개학을 하면 온라인으로 배운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공교육보다 가정돌봄 등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에게 쪽지 등을 통해 물어본다는 응답은 8.7%에 불과하였습니다.[1]
  • 대면할 수 없는 원격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잘 참여하고 있는지는 출석체크와 과제만으로는 확인할 수밖에 없어서 문제가 됩니다.  원격수업 출석 후 수업에 얼마나 집중하고 습득하는지는 온전히 학생 본인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송모(중2·김해) 학생은 "매일 수업 영상 진도율은 100% 이수하고 있지만, 컴퓨터 소리를 줄여놓고 휴대전화로 다른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가 더 많다. 배움 정리나 과제는 앞서 올린 친구 답을 보고 그대로 적거나, 참고해 조금씩 바꿔서 올린다. 친구들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모(고1·창원) 학생은 "EBS 연계 강의는 수업이 너무 길다. 강의 끝에 모르는 부분은 영상을 다시 돌려보라고 하는데, 두 번 설명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모르는 것투성이인데 매일 선생님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점점 집중이 안된다. 수업 영상을 켜 놓고 친구들과 통화하거나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기도 한다"고 하였습니다.[2]



학생들을 직접 마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려니 많이 어려우시죠? 온라인 교육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직접 마주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사려 깊은 수업 설계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면대면 교실 수업에서는 선생님들께서 직접 학생들의 행동을 보고, 면담 등을 통해서 학습자 분석을 해오셨을텐데요. 온라인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가 없지요. 더불어 면대면 수업에서는 문제가 없던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등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구요. 

교수체제설계 이론을 발전시킨 Dick과 Carey[3]에 따르면, 효과적인 교수설계를 위해서는 학습자의 학습환경, 특성 등 학습자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먼저 학습자 분석 단계에서는 학생들의 선수지식을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습 내용과 전달 체계에 대한 태도, 학습 동기, 일반적인 학습 선호도, 집단 특성 등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환경 분석 단계에서는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습 환경이 어떠한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테니, 가정에서의 학습 환경이 잘 구축되었는지 살펴봐야겠네요.  

최근에는 수업을 설계할 때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의 요구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참여적 설계(participatory design)라고 하는 것인데요! 참여적 설계는 수업 설계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교사와 학생이 교수설계의 과정에 공동설계자(co-designer)로 참여함으로써 수업을 개선하고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학생이 공동 설계자로 참여한다는 것이 학생이 교수설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학생의 관점에서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참여적 설계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요.[4]  

온라인 교육에서는 이러한 체계적인 분석과 참여적 설계를 통해 학습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학습자 관점에서 수업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생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볼까요? 

첫째, 온라인 수업에 대한 설문조사와 면담을 실시하세요. 
온라인 수업에서는 학습자가 수업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관찰하고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면대면 교실 수업보다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에 대한 만족도, 활용도, 어려움 등에 대한 설문 조사와 면담이 필요합니다. 설문 도구로는 zoom에 있는 설문조사 기능을 사용하시거나, 서베이몽키, 구글 설문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겠네요. 설문 시기는 온라인 수업 실시 후 2회를 권장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1학기 시행일 경우 4월, 6월에 총 2회에 걸쳐 설문을 진행한다면, 수업에 대한 학습자의 의견을 반영한 효과적인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게시판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업을 수정하세요.
설문조사, 면담과 더불어 수시로 학습자의 학습 과정이나 만족도, 수준, 필요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업 전-중-후 언제든지 학생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소통 채널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자 대화 채널은 한 가지로 정하여 운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외부 채널과는 별개로 게시판을 운영한다면, 학습자의 의견을 모아 수업에 대한 요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시판을 활용하여 수업에 대한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고, 수업을 수정해나간다면 학습자의 관점에서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겠지요.

셋째,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맞춤형 수업을 설계하세요.
학생들은 저마다 다양한 특성과 요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 환경은 면대면 교실 수업보다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기 용이하죠.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온라인 교육은  맞춤형 수업을 설계하고 운영하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학생들의 수준 및 흥미 등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여 학습 내용과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한다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수업이 개설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나름의 속도에 맞춰 수업을 듣거나,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보충자료, 심화자료 등을 제시해 줄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습자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수업을 설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래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온라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Best Practice 1-1]
  • 전남 나주 중학교의 한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활발히 소통한다고 합니다. 조회와 종례 때 카카오톡의 ‘라이브톡’을 활용해 서로의 얼굴을 보며 문자대화를 하고, 수업을 마치면 구글 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발열을 체크하거나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생활수칙 지키기, 원격학습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교과교사들은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학급별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여 질문과 답변 등의 피드백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5]

[Best Practice 1-2]
  • 말레이시아 SMK Tun Fatimah Hashim 학교의 Jessica 선생님과 Nur 영어 선생님은 온라인 수업 설계 전, 학생들과 함께 원격 컨퍼런스(video conference)를 개최하였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 참여에 있어 예상되는 어려운 점, 테크놀로지 활용 수준, 온라인 수업에 대한 기대(expectation)사항 등을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컨퍼런스를 통해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에 적합한 조용한 학습 공간이 부재하다는 점,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점, 온라인으로 수행되는 과제에 대한 부담, 장시간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 사이에 학습자들이 제안하는 학습 활동 등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학습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6] 

[Best Practice 2]
  • 미국 위스콘신주에 소재한 브래드포드 고등학교(Bradford High School)의 Sue Akina 교사는 온라인 수업에서 학습자에게 교과지식 전달도 중요하지만 학습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습자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빠르게 파악하여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Sue 선생님은 Screencastify (https://www.screencastify.com/) 라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질의응답에 답하는 튜토리얼 영상을 제작하여 학생들의 과제 수행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질문하는 것을 수줍어 하는 학생들은 이메일을 통해 질의응답, 개별상담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학습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테크놀로지 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학생들의 학습태도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방법대로 자신의 생각을 전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한다고 해요. 특히, 가장 반가운 변화는 평소 면대면 수업 상황에서 질문과 의사표현의 소극적인 학생들도 점차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도움을 구하며, 과제를 수행하려고 한다네요. [7] 

[Best Practice 3]
  • 대구 여자상업고등학교는 30개 학급의 690여명의 학생이 MS팀즈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팀즈의 ‘출석체크’기능을 통해 교사가 학생의 접속 및 퇴장시간을 다운로드 합니다. 또한 원노트를 전자 필기장으로 이용해 학생 개별 포트폴리오 관리 및 학생에게 과제나 유인물을 배포하며, 과제탭을 활용하여 과제 평가 기준을 알려주거나, 평가를 치른 후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수업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8]

작성자: 금선영, 허선영, 김진희, 한예진, 김명신, 이수원, 조영환


[참고문헌]

  1. 이근아(2020. 4. 26). 초등생 94% “어른이 온라인 수업 도와줘요”…‘온라인 개학은 학부모 개학’. Retrieved from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426500084#csidx222b02f3944f35fb2e178d035f8eedc
  2. 이혜영(2020. 5. 18). 쌍방향 소통 어려워 학생도 교사도 난감. Retrieved from 동아일보: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29451
  3. Dick, W., Carey, L., & Carey, O.J. (2015). The Systematic Design of Instruction(8th ed.). Boston: Pearson.
  4. 조영환, 이현경, 조규태, 박세진. (2019). 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을 위한 참여적 설계의 효과와 제한점. 교육정보미디어연구25(4), 767-795.
  5. 김양순(2020, 4, 24). 나주중 교사·학생 온라인교실 매력에 ‘풍덩’. Retrieved from 전남타임스: http://www.jn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14959
  6. Murniati Karim. (2020.4.14). English teachers co-teach online to ensure efficient e-learning. New Straits Times. https://www.nst.com.my/education/2020/04/584270/english-teachers-co-teach-online-ensure-efficient-e-learning
  7. Terry Flores. (2020, 3, 31). Collaboration key for science teachers delivering online lessons. Kenosha News. Retrieved from https://www.kenoshanews.com/news/local/collaboration-key-for-science-teachers-delivering-online-lessons/article_4330c7cc-8139-5cf4-aaa0-8879204a48af.html
  8. 박현익(2020. 5. 6). ICT/미디어“원격교육 대세는 MS 팀즈”… 국내 사용량 작년보다 200배 늘어. Retrieved from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6/2020050601545.html